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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쿠스틱 라이프/놀고

베트남음식점 미스사이공 vs 에머이 비교추천

최근에 새로 오픈하는 식당을 보면 덮밥과 라멘을 파는 일식집 이거나 베트남식 식당이 자주 보인다. 

가성비 시대인 요즘 맛도 적당하고 저렴하게 한끼 해결할 수 있는 베트남 음식점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 같다. 대부분 프렌차이즈로 운영되고 있는데 그 중 핫한 두 곳인 <미스사이공>과 <에머이>를 방문해 보았다. 

결론부터 말하면 가성비와 쌀국수를 먹겠다면 미스사이공 승! 분짜를 먹고 싶으면 에머이 추천


미스사이공

우리가 방문한 곳은 범계에 위치한 곳으로 오후 4시가 넘은 한가한 시간에 방문했다. 기본메뉴인 쌀국수 3,900원부터 가장 비싼 메뉴도 4,500원을 넘지않는 착한가격 (≧∇≦)b 적당한 양과 우리에게 익숙한 쌀국수맛(풀무원 쌀국수 맛이랑 똑같...귀찮으면 숙주나물사서 풀무원꺼 집에서 먹는거 초강추)

메뉴주문도 자판기를 통해서 신용카드로 구입한 다음 오픈주방에 주문서를 내고 음식이 나오면 직접 서빙해서 갖다먹는 방식이다. 메뉴는 쌀국수, 매운쌀국수, 볶음밥, 딤섬, 새우볼로 초간단 상세 메뉴는 http://www.miss420.net/sub/sub2_1.php




신랑이랑 2명이서 주문한 늦은점심 메뉴. 쌀국수 , 볶음밥 , 딤섬의 검소한 메뉴들





딱 내가아는 그 쌀국수 국물맛. 숙주가 듬뿍 들어간 것을 좋아하는데 숙주가 너무 적어서 아쉬웠지만 가격대비 맛있음! 

역시 기본메뉴는 실패하지 않음! 간단하게 혼밥하기도 좋고 강추





무난한 볶음밥 .. 사실 향신료 맛도 거의 없고 무슨 맛인지 잘 모르겠었..... 개인적으로 차라리 볶음면이 나을듯





새우살이 탱글탱글한 딤섬. 혼자서 다섯개를 다 먹기엔 조금 느끼할 수 있는데 둘이서 사이드 메뉴로 괜찮았다. 가격대비 굿 (*´ω`*)ノ





에머이

에머이는 미스사이공 보다는 조금 더 고급(?) 베트남 음식점으로 메뉴가격은 9천원대 ~ 만원대 초반 가격의 메뉴로 구성되어 있다. 신랑이 야탑에 있는 에머이에서 먹었는데 괜찮다고 추천해서 갔다. 회사 근처에서 맛집을 알게되면 나랑 같이 식사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에머이도 그 중 하나.

요즘 핫한 곳인지 평일 저녁7시쯤 방문했더니 테이블이 꽉 차있었고 약간의 웨이팅도 있었으나 다행이 자리가 나서 금방 착석했는데 주말에는 좀 더 웨이팅이 긴 편인듯! 범계 에머이는 식사시간을 조금 피해서 가는것을 추천한다.

지나 다니기 불편할 정도로 테이블이 빽빽하게 있는 편이었고 알바생들은 정신없었고 식당 분위기는 시끄러운 편이라 데이트로 식사하기엔 조금 한가한 시간대에 방문하는것이 좋을 것 같다. 메뉴 http://emoi.ithope.kr/company/02_1.php






기본반찬. 단무지가 맛있었다.





하노이식 쌀국수로 고기는 기본인 양지로 고기토핑에 따라 가격이 다름. 9,000원

생면을 넣는다고 했는데 음 생면이라 특별히 면이 맛있는지는 잘 모를 ....??? 숙주나물이 없는 것에 뚜둥! 고기 토핑은 넉넉한 편이었는데 개인적으로 향신료 맛이 강해서 코도 괴로웠고 먹기도 어려웠다. 쌀국수의 순한 국물맛을 좋아하는데 몇 번 먹어보려 했으나 Fail

내 입맛이 저렴이 입맛인지 모르겟지만 미스사이공 쌀국수 완승. 향신료 맛이 느어어어어어무 강해서 별로 ..ㅠㅠ 베트남 여행 한번도 안가봤는데 현지맛이 이러하다면 나는 못 먹을듭 :(






분짜라는 베트남식 비빔국수로 튀긴 롤만두, 숯불돼지고기 맨아래 고기완자와 국수와 베이비채소가 접시에 나온다. 13,000원

일단 에머이를 가면 분짜는 기본으로 주문하도록 하자^^ 채식주의자 빼곤 누가 먹어도 호불호 없는 메뉴라고 말할 수 있다. 

거의 모든 테이블에서 분짜를 먹고 있었다. 회사사람들이랑 본인이 볶음밥 먹을 때 누가 분짜를 시켜서 먹어봤는데 뫄이쩡 ! 이라서 기억에 남았다고  






세상에 먹어본 베트남 음식중에 제일 맛나는ㄱ ㅓ!!!!!!!! ㅇㅁㅇ!!!!!!

숯불에 구운 돼지고기와 샐러드채소와 국수면을 느억맘이라고 하는 소스에 찍어 먹는데 저 소스가 요~물이다. 겉보기엔 퍽퍽하고 차가워 보이는 돼지고기가 누린내가 날 것 같아 보였지만 누린내에 예민미 넘치는 나에게도 누린내 1도 안남 ^^ 고기에도 뭔가 마법의 가루를 넣은 듯(?) 

느억맘이라고 하는 저 소스는 상큼하고 뭐라 표현할 수 없는 독특한 맛인데 굳이 비교하면 식초이나 전혀 달라!! 다르다아 ~!!! 여튼 국수와 고기를 느억맘에 찍어서 먹는데 마싯써요 ! 댓츠 그뤠잇 ! 






단점은 양이 넘나 작다... 저거 누구코에 붙이임?


신랑이 야탑 애머이에서 시킨 분짜사진인데 고기양이 넘나 차이나잖아요? 같은 프렌차이즈인데 왜 이래요? 

기분 갱장히! 나뿜!!! 분짜 드실거면 애머이 양 혜자로운 곳으로 가셔서 드세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