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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작은 신의 아이들

작은 신의 아이들_ 심희섭 내가 꼽은 명장면 명대사

16부작의 작은 신의 아이들이 어느덧 절반의 능선을 넘어 이제 사건의 절정을 향해 가고 있다. 탄탄한 대본과 잘 소화해 낸 배우들 덕분에 매회마다 시청자로서 즐겁게 보고 있다.

평범한 외모로 보이지만 연기를 시작하면 평범한 듯한 마스크가 특별한 분위기를 내며 미스테리한 검사 역을 소화해 내는 심희섭 배우가 맡은 주하민은 언뜻 자신의 속마음을 이야기하는 은유적인 대사들이 특히 마음에 들었다.

순수하면서도 잔혹하고 위험하면서도 아이같은 천진함을 지닌 양면적인 캐릭터라 더욱더 인상적이었던 거 같다.



그만하고 끝내


사람은 상처 입으면서 상처 입히기도 하지


이 대사는 개인적으로 심희섭이 직접 꼽은 가장 기억에 남는 대사

주하민이 스스로에게 하는 말이라서 아닐까?


' 한 인간의 마지막인데 적어도 사물이 아니라 

사람으로 보내야하지 않을까 싶어서 가끔 이렇게 와서 봐여 '


내 힘으로 살래 지금 주리고 우는자 복이 있다면


악한척 한거같이 폼을 잡아도 넌

고작 여자와 아이 앞에서만 힘이 솟는 약하디 약한 인간이야



난 니 인형이 아냐


너 .. 내 인형맞아

때타고 냄새나고 더러워서 분명 갖다 버렸는데 자꾸 다시 주어오게돼


착하든가 가난하든가 둘 중 하나만해

둘 다로는 세상 살아가기 힘들어


분명 작가한테 뒷통수 맞은거 같은데 헷갈린달까요 좋은 놈인지 나쁜놈인지

좋은거네, 


다음화를 볼 이유가 생긴거니까. 


궁금하면 또 봐여 나



' 심리학에서는 터널비전이라고 부릅니다 

어두운 터널 속에서 빛을 발견하면 그 빛만 보이고 주위는 보이지 않는거죠

나무를 보고 숲을 보지 못하게 만들어 놓겠습니다 '


주하민이라는 사람의 성격을 잘 보여주는 표정연기가 압권


혼자가 안전하니까요


상대한테 상처 줄 일도 없고 상처받을 일도 없고 



개 아니고 모찌거든여 ! (씇)


여자 선물 처음 샀냐는 김단의 질문에

......네 !


저는 시키는대로 했을 뿐입니다


살아남기 위해서였을 겁니다. 

선택지가 하나뿐일 때는 선택을 했다가 아니라 선택을 당했다는 표현이 맞는거겟죠


자꾸 주절거리면 당신 목숨 보장할 수 없습니다.

제 말 새겨들으시길 바랍니다


드디어 찾았다, 별


난 이해해 니 삐뚤어진 사랑도 사랑이라는거

넌 그냥 어른이 되지 못한 것 뿐이야

너희 아버지가 만든 작은 왕국에 갇혀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