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드라마/작은 신의 아이들

작은신의아이들14회_ 주하민은 사연있는 악역일 뿐인가?

15일 방송 된 작은신의아이들은 작가가 바뀌었나 싶을 정도의 장르가 바뀐듯한 엉성하고 코믹한 히어로물같은 작전과 백도규가 감옥으로 간 이후로 급격히 무너진 백아현의 캐릭터와 언뜻 대사만 봐서는 김단을 비난할 수 박에 없는 과격한 대사, 그리고 주하민의 이해할 수 없는 행동에 대해서 시청자들은 실망감을 느꼈다.

드라마 끝나기까지 이제 2회 분량을 남겨두고 이제 남은건 3인방에 대한 죗값을 어떻게 치루느냐 그리고 주하민 캐릭터의 결말이 어떻게 날 것인가가 남아있는데 솔직히 이렇게 예측이 안되는 드라마는 첨인 듯 싶다. 

김단과 천재인은 백회장으로부터 비밀장부가 있다는 말을 듣고 결국 비밀장부를 찾아낸다. 장부를 찾고 나가려는데 맞딱뜨린 주하민 검사는 두 사람에게 총을 겨누며 장부를 내 놓으라고 협박한다.



장부 이리 넘겨요 안 그럼 김단형사 죽습니다


그 오랜세월 피해자로 살았으니깐 나도 이제 가해자로 좀 살아보려고

엄마 죽자마자 지옥같은데 버려진 놈이 검사가 되고 대통령 후보 비서실장까지

개천도 아니고 시궁창에서 여기까지 왔어 나 


▼▼▼▼▼▼

주하민의 대사만 본다면  출세에 목숨 건 국한주 주니어, 리틀 국한주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닌 

불행한 어린시절과 트라우마를 가진 사연있는 악역으로 끝날 뿐이다. 

그저 그런 조연으로 나오는 악당으로 끝나기엔  

김단과의 서사를 이렇게 세세하게 보여줄 필요가 있었을까?


김집사가 아니라 내 아버지였어.

당신이 죽인 그 사람

오해입니다. 내가 죽인게 아니에요.


김단이 주하민 손잡아서 능력만 쓰면 거짓말인지 아닌지 다 알것 같은데

왜 굳이 김단에게 뻔한 거짓말로 들릴 걸 알면서도 저런 변명하는 장면을 넣은 이유..?



공범 . 자기도 모르는 새에 집단 죽음의 공범이 되어 버린 소년이 있었죠

아니야.. 아니야 나는 내 막을 모르고 심부름을 했을 뿐이야

고작 8살짜리 였던 내가 그게 청산가리라는걸 어떻게 알았겠어  

그렇게 스스로를 변호해 왔겠지


웃기지마 당신은 선택한거야 살아서 괴물이 되는 길을

당신은 공범이야 주하민 


괴물....

단이한테 괴물이란 말 듣고 넘나 상처받은 얼굴


24년전에도 지금도

난 죽을때까지 당신을 용서하지 않을겁니다.


주하민이 반성을 모르고 계속 악행을 저지른다고 치고 본인이 비록 살인자였을지언정 아버지라고 생각한 사람을 살해했다고 하더라도 8살때 본인조차 모르고 그저 시키는대로 심부름을 한 주하민에게도 24년전 집단살인의 공범이라고 몰아세우는 잔인하다고 생각하지만 김단을 비난할 이유는 되지 않는다.

감기로 아픈 단이를 대신해 혼자 심부름을 간 주하민이 공범이 된 건데 그럼 그때 같이가서 따랐다면 본인도 충분히 공범이 되었을지도 모르고 신기를 통해 상황을 충분히 기억하고 있음에도 저런 독한 말을 내뱉는건 일부러 자극해 스스로 합리화하며 살아온 주하민의 잘못을 깨닫게 하려는 것인지 작가가 핀트가 어긋났는지 알수가 없다. 


정녕 주하민에게 속죄의 길 따위는 주지 않는걸가? 


물론 김단은 자신의 아버지를 죽이는 공범이었던 주하민에게 용서와 자비를 베풀 필요는 없다. 오히려 법의 심판을 받아야 마땅하다는 생각일 것이다. 주하민 역시 어린시절을 구구절절 이야기할 상황도 아니고 현재도 그들의 말을 거역하면 죽을 수도 있다는 것까지 김단에게 설명한 적도 없었고 본심이나 진실은 천재인처럼 본질을 스스로 꺠닫기 전까지을 설명할 방법 조차 없다. 시청자들은 모든 상황을 알고 판단하는 것이지만 김단은 시청자가 아니니까.



주하민이 완전한 악역이라고 하기엔 천국의 문 사건의 증거가 되는 비디오테잎을 국한주에게 건내지 않은 건지 복사를 한건지 몰라도 진짜를 가지고 있었다. 사실 이것만 봐도 100% 그에게 충성하지 않으며 범죄를 입증하는 증거로 남겨둔 것이라고 생각하고 싶다.


예전에 김단과 함께 분식을 먹었던 식당에서 혼자 라면과 김밥을 먹는 장면에서

김단이 했던 이야기를 떠올리며 그리워하고 가슴 아파하는 사람이 

단지 출세를 위해서 국한주에게 충성을할까?


그러면  비서실장님이 죽였습니까? 김단 아버지 

내가 죽였으면 어쩔건데요


경찰청 내부 스파이 형사가 주하민에게 김단 아버지 누가 죽였냐고

굳이 물어보는 이유는 뭘까? 거기에 내가 죽였다면 어쩔꺼냐는 대답도 애매모호한데

주하민은 공범은 범죄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건지 ????? 진짜 아닌건지 모르겠다 :)


처리해라 천재인 선거 끝날때까지 가능한 피는 보지말고


13회에서 천재인 여동생을 죽게 만들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를 안아준 천재인을

처리하라라는 말을 냉정하게 전달하는 주하민을 보면 사이코패스의 성향을 보인다.



비밀장부를 가지고 나가려는 김단과 천재인을 막아설 때 

김단은 쏴봐, 그리고 장부 가져가봐 라는 도발에 김단과의 추억과


' 당신이 선택한거야 괴물이 되는 길을 이란 말 '을 떠올린다.


넌 나를 절대 못 쏴


그래 난 너를 쏠 수 없어 .. 하지만 


천재인은 다르지


실제로 일어나지는 않고 김단이 예지한 미래였지만 그는 천재인을 죽일려고 하였다.

총기를 누구나 사용 못하는 우리나라에서 김단이 증인으로 있는데

천재인의 살인범에서 벗어날 방법이 없는데 어떻게  직.접 쏠 생각을 하지 ...?

그만큼 국한주에 대한 충성인지 그렇게까지 해서라도 막아야 될 이유가 있는건지

 진짜 주하민이라는 캐릭터의 본심을 모르겠다 



김옥빈의 악녀 액션 짬바 나오면서 주하민의 총격을 저지하고 

키도 커서인지 몸쓰는거 되게 잘함 ! 


악당은 쓰러지고


이제 진짜 악당을 잡으러 가야지 ! 하는 코믹히어로물 느낌으로 14회 엔딩


들어올 때 그 많던 적들은 다 어디갔는지 정문으로 당당히 나오는 개연성 없는 전개는

주하민이 다들 가라고 말했겠지 라고 생각하며 익스큐즈 하는 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