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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별 여행자/Kyoto

교토 여행 : 세계유산 텐류지(소겐치 연못) 정원

일본 여행 다녀온지 한달이 다 되어가는데 아직 교토 여행도 마무리 하지 못한 게으름뱅이  ^_ ㅠ 아라시야마를 둘러보고 나오면 보이는 텐류지. 텐류지는 원래 계획에 없었지만 원래 여행이란 무계획에 하는 맛 ? 온김에 보고가자 해서 무작정 들어감. 신랑은 덥고 힘들어서 그냥 가고 싶어해 보였으나 힘없는 울 신랑 내가 가겠다는데 따라와야져 캬캬

우리는 아라시야마 > 텐류지의 여정으로 돌아다녀서 정문이 아니라 후문으로 들어와서 정문으로 나왔어요. 하지만 포스팅에서는 정문에서 출발해서 관람하는 방식으로 쓰겠음. 왜냐면 그냥 그게 편해서 ? (아무말 대잔치 중)

 

뜨거운 햇살이 내리는 교토의 봄

 

우리 부부는 치쿠린을 먼저 둘러 봤기에 한큐 아라시야먀 역에서 걸어왔지만

텐류지로 바로 오실거면 란덴 열차를 타고 아라시야마 역에서 도보로 3분 정도 걸으면 텐류지에 도착해요.

돌아갈 때 란덴 열차를 타고 가라스마 역으로 가서 기온 거리를 구경했어요.

 

소란스러운 거리와 다르게 입구로 들어가면 차분한 절 분위기

 

외국인 배려따윈 1도 없는 친절한 안내도

한국어 안내 페이지 ▶ http://www.tenryuji.com/kr/precincts/index.html

본당엔 입장하지 않고 정원만 구경했는데 정원만 구경해도 다 보는거라 충분해요



본당 가기전에 자그마한 신사들

아담하지만 정갈한 일본식 정원

 

흰 벽에 가로세로 나무 기둥으로 장식이 특징적인 이 건물은 덴류지를 상징하는데

현관에는 1500년전 중국에 선종을 전한 인도인 스님이 달마그림이 걸려있다고함.

우리가 갔을 땐 문이 열린 상태라 그림은 볼 수 없었어요.

 

교토의 관광지는 수학여행을 온 듯한 일본 학생들이 귀여웠어요

여자아이들은 사진을 찍거나 조용히 관람하고

남자아이들은 관심없어 하면서 자기들끼리 장난치고 떠들고

 

자갈이 깔린 정원에 단정하게 정돈된 오래된 나무들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정원들

 

오호조와 고호조의 두 건물로 이어진 호조

 

더운 날씨에 오호조에 앉아 소겐치를 바라보며 쉬는 관광객들

 

그림같은 오호조와 소겐치못

 

가을에 오면 특히 아름답다는 소겐치

청량한 초여름이 느껴지는 봄의 소겐치도 좋았어요.

 

소겐치와 호오조를 배경으로 인증샷 #파워역광

 


다호덴이 있는 북쪽으로 나가는 길

 

기모노를 차려입은 뒷모습이 예뻐서 찍어봤어요

 

햣카엔을 가는 길 곳곳에는 이끼정원과 꽃들과 나무 작은 개울

시간이 없어서 이끼정원으로 유명한 호젠지를 못 갔는데 텐류지에서 보고 가네요

 


정원뒤로 보이는 승당? 일본어로 된 안내도만 있어서

건물이 정확히 어딘지는 잘 모르겠어욜ㅋㅋㅋ

 

가운데 개구리 조각은 근엄한데

양쪽의 쌍둥이 개구리는 팔짱을 끼며 장난끼 있어보이는 얼굴

 

소겐치로 내려가는 자갈길

어느덧 여름이 되어서인지 다시 걷고 싶은 정원

 

텐류지 입구를 지나던 순간 찍은 인력거

 

오후가 되니 많아진 관광객들

 

텐류지 , 아라시야마 역 근처의 상점가들

 

역으로 가는 도중 인형가게. 언니들 취향저격하는 귀여움♡

지갑만 여유있었다면 사오는건데  ^^;

 


아라시야먀역

역안에는 아이스크림이나 교토에서 먹을 수 있는 지역음식을 팔고 있어요

 

역 입구에서 줄 서있었던 교토 특산 돼지고기 슈마이

교토 돼지는 뭔가 좀 다른가해소

가격이 무력 500엔 (후덜덜) 대인기라는 말에 낚여 배고파서 사 먹었어요.

 

혹시나 란덴 열차를 타기위해 아라시야마 역으로 간다면

비싸더라도 이거 꼭 드세요. 넘너넘너넘넘 극호 내 취향존맛 ԅ(♡﹃♡ԅ)

적당히 짭짤한 간에 냄새 1도 없는 돼지고기 소도 맛나서 하나 더 사 먹었어요 ㅋ

맛보장 ! 인기 넘버원 돼지고기 슈마이 강추 (`・ω・´) b

 

차량이 하나인 조그마한 란덴열차의 종점인 아라시야먀역

세계 문화유산이나 치쿠린 같은 유명한 관광지이지만 시대극 속으로 들어간 아기자기한 교토의 시골역이에요.

앞에는 족욕을 할 수 있는 욕탕도 있어서 피로도 풀 수 있어요.

 

내릴 때 저곳에 요금을 내고 내리면 되요.

기관차 아저씨가 검수하니 무임승차는 NO NO

 

힐링을 위한 아라시야마와 텐류지를 떠나 교토를 느낄 수 있는 기온거리로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