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5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석조저택 살인사건 : 먼가 아쉬운 수작 석조저택 살인사건은 소설 [이와 손톱]이라는 1955년 미국에서 발표된 빌 벨린저의 추리소설을 각색한 영화이다. 영화 덕혜옹주에서 이우역으로 잠깐 등장했지만 인상 깊었던 고수의 비주얼을 내가 사랑해 마지 않는 해방 후 경성이라는 시대적 배경과 석조저택이라는 제목에서 으레 떠오르는 화려한 저택에서 펼쳐지는 서스펜스 영화가 나오는구나 하면서 기대했었다.소설의 내용이나 결말을 전혀 모르고 포스터와 영화 타이틀만 보았을 때는 석조저택이라는 공간에서 밀실살인이 이루어지는 일종의 클로즈드 써클 형식의 의심스러운 등장인물들 간의 갈등과 재판에서도 범인으로 몰리지 않는 완벽한 복수(?)를 하는 추리물이 아닐까 라고 생각했다.영화는 소설의 구성을 정직하게 따르고 있다. 마치 소설의 챕터를 나눈 것처럼 피고인이 명확하지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