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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별 여행자/Osaka

오사카여행 : 구로몬시장, 덴덴타운 Jungle

최근에 오사카 지진뉴스를 봤는데 지진이 나기전에 다녀와서 다행이에요. 가실 분들도 조심해서 다녀오세요. 둘째날 고베 히메지성을 보러 가려했으나 관광이 불가능할 정도의 비가 내리고 몸도 피곤해서 오사카로 이동해서 호텔에서 일단 쉬기로 했다.

오사카 몬트레이 후기 http://maronniercasa.tistory.com/358

덴덴타운 구경도 할겸 관광겸 해서 외출하기로 했다. 호텔에서 덴덴타운까지는 지하철역으로 애매한 위치기이긴 했지만 닛폰바시 역에서 덴덴타운으로 걷기로 했다. 비도 오고 생각보다 제법 거리가 되어서 약간 힘들긴 했지만.

 

닛폰바시역에서 내려서 나온 구로몬시장. 여전히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우울한 날씨. 지난번 오사카 여행 때 와보려 했지만 이른 오전 시간이여서 시장도 열리지 않아 지나쳤었다.

 

시간이 늦은지라 가게문을 닫거나 마감세일을 하는 곳들이 있었다. 스시나 연어, 참치를 저렴하게 파는 가게들도 있었는데 들고 다니면서 먹을 수 없어서 패쓰. 시장에서 먹을 수 있는 간식을 기대했는데 적당한게 없어서 그냥 쓱 둘러보았다.

마감세일 타임이라 배틀트립에서 조세호가 먹었던 대게꼬치 같은것도 지나가면서 봤는데 가격보니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ー`)┌

 

길가다 본 멸치라멘 가게. 깔끔한 육수라 괜찮다는 평과 한국인 입맛에 맞지 않아 호불호가 갈린다고 한다. 한국 프렌차이즈 가게처럼 간판에 한글 글씨체도 깔끔하게 쓰여져 있어서 찍어봤다.

 

지나가다 찍어본 오래된 집.



구글지도를 네비삼아 시장 내 골목을 이리저리 둘러본 뒤에 드디어 찾은 덴덴타운 (ᗒᗨᗕ)

 

길 하나 건너니 드래곤퀘스트 로손 편의점. 드퀘가 일본에선 정말 흥하는듯

 

비도 갑자기 세차게 내리고 편의점 안도 궁금해서 들어와봄. 캐릭터 일러스트가 그려진 PS4 드퀘 발매 등신대

 

귀여운 굿즈들도 팔고 있었는데 가격이 너무 사악해서 살 수 없었음 ㅋㅋㅋㅋ

 

편의점에서 나와 전자제품을 판매하는 샵에도 드퀘 인형이 전시되어 있었다.

 


푸짐한 양으로 유명한 스테이크 덮밥가게 고기극장. 고기극장 가실 분들은 도톤보리 보다는 덴덴타운이 좀 더 한가하다고 해요 ~ 고기추가는 무조건 하는 것도 팁 !

 

본격적인 (?) 덴덴타운으로 들어가니 건물마다 게임과 애니로 도배된 간판과 피규어와 굿즈를 파는 샵들이 늘어서 있고 메이드 복장의 친구들이 비오는 날에도 전단지를 돌리고 호객행위를 하고 있더군요. 처음엔 놀랬는데 두 번째 보니 익숙해 졌어요 ㅋㅋ

 

애니메이트의 각층별 소개. 동인지를 판매하는 멜론북스에선 눈을 어디에 둬야 할지 (〃 ̄ω ̄〃ゞ

 

내부촬영은 안 되기 때문에 눈으로 보고 왔다 . 굿즈나 만화에는 별 관심이 없어서 개인적으로 뭔가 오덕의 항마력이 필요한 공간이라 저같은 머글은 쭈삣하다 나옴 (*ノдノ)

 


한때 유희왕 열혈 시청자이자 왕님(어둠의 유우기)을 좋아해서 3n살에 유희왕을 봄 (´ω`*) 저 머리스타일을 큰 그림으로 보니 뭔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엄청난거였어 (⊙_⊙)

결론은 왕님 잘생

 

초반에 잠깐 봤던 하이큐. 개인적으로는 오이카와를 좋아했었는데 전 항상 마이너한 캐릭터를 좋아하는 ㅋㅋ 스포츠만화 중에선 슬램덩크의 김수겸을 가장 좋아했었는데 넘나 마이너여서 ....

쨋든 하이큐 성우들? 작가? 포스터에 사인이 있어서 한 컷 찍어봤어요  

신랑이 빌려다줘서 했다가 푹 빠져버린 Ps4의 페르소나5 . 플스4 초보자가 입문용으로 하기 좋은 게임으로 추천하고 싶어요. 올해 초 잼있게 했던 게임이었는데 애니로 나온다더니 블루레이와 DVD로도 발매되나봄.

 

부- 타 가챠  짱뀌욥♡

 

비가 그치나 싶더니 또 다시 세차게 내리기 시작하고 다리와 허리는 이미...... 아작났다데스요

신랑뉨이 피규어를 사겠다는 일념으로 피규어샵으로 유명한 정글을 찾으러 다녔는데 구글지도 보고 다니다가 헤매다가 내가 간판보고 결국 찾음 따흐흐흑

 

바로 코 앞에 두고 맞은 편 거리만 열심히 돌아다녔음 ㅋㅋㅋㅋㅋㅋ

 


덴덴타운에서 피규어는 여기에서 사면 호갱 안되고 종류도 많아서 괜찮은 피규어샵이라고 해서 찾아왔어요. 결론부터 말하면 피규어 구경만하고 안 샀어요. POP제품은 너무 비싸서 신랑이 망설이더니 결국 패쓰. 

으흐흐흐흐흫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2층에 있던 로젠메이든 싱쿠 구체관절인형이 징차 징차 예뻣음. 가격은 안 이뻣음 ^^+

 

내려가다 본 세바스찬 피규어가격. 1.7만엔인줄 알고 살가 했으나 신랑이 17만엔이라고 말해줘서 충격쇼크 ^^+

 

세일러문 피규어 위에 있는 카드캡터사쿠라의 요술붕 캬캬 어릴때 보면서 갖고 싶었눈데 얼마지 라고 봤더니

.... 그만 알아보자

 

2층에서 내려가니 여러 작가들 사인이  걸려있었더라는 ~ 영업 종료 안내 방송이 나오길래 다시 도톤보리로 향했다.

 

지하철 역으로 가는 도중 현지맛집(?)인지 사람들이 줄서 있길래 찍어본 가게. 나중에 오게되면 한 번 가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