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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별 여행자/Travels

경주여행 ; 경주 버드파크 관람후기

요 며칠간 이스8 진엔딩을 달리고 , 지난 주말의 좋지 않았던 집안 일과 끝나고나니 감기몸살이 와서 방에서 며칠 골골 거리다보니 포스팅을 열흘만에 쓰게 되었다. 뭔가 되게 한가하고 심심했는데 또 바쁘게 보냈던 듯 ㅋㅋ

이번 편에 쓰려던건 경주 동궁원과 경주 버드파크를 두 군데 다녀왔는데 생각보다 포스팅이 길어질 듯 하여 이번 포스팅에서는 경주 버드 파크에 관한 이야기만 다룰가 싶다. 

버드파크는새, 화초를 직접보고 특별한 전시 컨텐츠로 배우고 주변 경관의 조화를 이루어 경주의 동궁과 월지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스토리 전시 문화 공간이다. 


신랑이 알쓸신잡에서 김영하 작가가 간 것을 보고 가보고 싶다고 해서 간 곳. 커다란 깃털과 입구의 새 조형물이 있는 귀여운(?) 건물. 우리는 버드파크와 식물원 통합 입장권을 결제했는데 1인당 18,000원으로 가격대는 다소 높은 편이다. 

솔직히 말해서 날씨가 더워 지쳤던 탓에 돈이 아까웠다


다양한 새들을 볼 수 있고 철창 안으로 들어가서 직접 만져볼 수도 있어서 아이들을 데려온 가족 관람객들이 꽤 많았다. 

난 버드파크라고 해서 당연이 퓌리리리리~휠리리리 이런 새소리 나고 숲속 느낌 날 줄 알았는데 새소리 안 들리는 것 무엇 ...? 새들이 귀차니즘인지 동네 참새보다 새소리 내는게 없었음 (시무룩)


사육사들의 지도하에 새들을 만지거나 손에 올려볼 수 있는데 본인이 초딩 이상이면 왠지 다가가기 쫌 그래......... ^^

그런거 신경 안쓰고 당당히 유딩&초딩과의 대결에서 새를 쟁취하거나 사육사의 관심을 받을 수 있는 용자분이면 추천!! 저랑 신랑은 사진만 .. 나중에 우리도 애기 키워서 데꾸와야지 흥흥 ㅠ

새철장 맞은 편엔 파충류도 전시되어 있는데 보다가 징그러워서 내가 너무 놀래하니깐 근처있던 사육사분이 웃으시던.... (씁쓸)



옆으로 좀 더 걸어가다 보니 수족관(어항)에 담긴 물고기들도 있었는데 새도 있고 옆에는 파충류도 있고 그 옆에는 물고기가 있는식으로 조금 중구난방으로 전시관이 이루어져 있었다. 

좁은 공간에 다 넣으려다 보니 그렇게 된거 같은데 좀 더 이 부분은 처음 만들때 설계를 대체 어떻게 했는지.... 혹시 재판받는 그분의 손길이 들어갔나?


버드파크의 내부의 모습. 새들이 있는 철창과 새들 이외에도 거북이나 물고기 파충류와 거북이 등 다양하게 관람할 수 있다. 


 마다가스카르나 라이언킹에 나올 것 같은 큰 부리 앵무새들

표정도 멍충해 보이는게 큐티뽀짝>_<



본인 발냄새 맡는 중


흰색 앵무새 넘 이쁨 미모새♥


비둘기녀석아님

우리집 주방 방충망 앞에 비둘기가 가끔 날아와서 앉는데

볼때마다 식겁 ㅠ0 ㅠ 둘기 싫드아 ~



사이좋은 커플앵무새

(잘들어, 이 구역의 일찐조는 나야)


알록달록한 먹이 먹는 앵무새들


앙증 귀욤 >_<



간식먹고 뽈뽈 다니는 다람쥐


엄청난 사이즈 자랑하는 육지거북이 실물로 보니 정말큼

 사육장 안에 들어가서 만지고 사진찍는 아저씨 있던데 그러지 맙시다


휴식하는 사막여우

근데 너무 말라서 안쓰럽 ^_ ㅠ


졸린듯 눈이 살짝 맛이 간거 같은 요녀석은


마법사들의 우편물 전달해 주던 바로 흰 올빼미 


새 보러왔는데 새 보다 어항이 더 많았던거 같은 전체적으로 관리가 깔끔하게 된 느낌이 아니라 아쉬웠다. 올 여름이 엄청난 폭염이었는데 동물들 때문인지 실내에 에어콘이 거의 틀어져 있지 않아서 땀뻘뻘 흘리면서 관람해서 힘들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