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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별 여행자/SAPPORO

삿포로여행05 #삿포로 야경 #JR타워 T38 전망대 #디즈니스토어

오타루에서 삿포로역으로 도착. 신랑이 야경을 보고 싶다 해서 전망대에 갈 예정이었는데 날이 아직 밝아서 스테이 플레이스에 디즈니스토어가 있다고 해서 구경하기로 했다. 신행 때 파리에 있는 디즈니스토어는 샹젤리제 거리에 있는 건물 한 채가 디즈니 스토어로 정말 컸는데 삿포로 디즈니스토어는 쇼핑몰에 입점한 아담한(?) 매장이었지만 그래도 나름 있을 건 다 있었다.

 

디즈니 관련 온갖 굿즈를 볼 수 있는데 우리는 영화만 보는걸로 만족하는 라이트 한 팬이라 굿즈는 따로 구입하지 않기로 했다.  의자에 앉아있는 거대한 미키마우스 인형. 난... 쥐를 싫어해서.... 라따뚜이도 안 보는데 그나마 내게 허락된 유일한 쥐인 미키마우스 ㅋㅋ

 

티거가 그려진 가죽백팩 멍청해 보이는 표정이 귀엽다 (곰돌이 푸는 책도 읽어본 적 없고 영화도 안 봐서 사실 내용은 잘 모름ㅋㅋㅋ)

 

 

꺅! 난 안나도 좋고 엘사도 좋음 둘다 좋아 ~ㅋㅋ 인형은 안나가 좀 더 귀여운 듯 엘사 언니는 요염한 얼굴이 최고

 

엘사랑 안나 어린시절 성과 피규어 장난감. 음 생각보다 퀄리티는....? 디즈니 애들 편하게 장사했더니 노력 안 하네 굿즈는 애들이 사는 게 아니라 덕후들이 사는 것을  

 

엘사든 쟈스민이든 섹시한 느낌이 드는 여성캐릭터 인형으로 만들면 느껴지는 어색함(슻) 모아나 얼굴은 잘 뽑은거 같은데 -_-a

 

디즈니 프린세스 피규어 안나랑 엘사가 없쉉 ... 벨이랑 백설공주 피규어는 귀여운데 에리얼 얼굴은 왜 그랬어요 ㅠㅠ

 

 

토이스토리는 넷플릭스에서 1-2편까지만 봤는데도 토이스토리4 개봉한 지 얼마 되지 않은 터라 보지도 않았는데 반가움. 나 생각해보니 우디 사진 하나도 안 찍었네 ㅠㅠ

 

토이스토리4 피규어

버튼을 누르면 버즈의 대사가 나오고 뒤에서 레이저가 반짝반짝

 

베이비 도널드
쥬토피아_주디

진짜 디즈니 굿즈 중에 볼펜 종류가 다 귀엽고 문구 덕후들 심장에 불지를 귀요미들이 많았음... 도널드 엉덩이 실룩 거리는거랑 울 주디 아 넘모 귀엽잖아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알라딘 램프_16,000엔 

막 한국에서 영화<알라딘>이 speechless 노래가 뜨고 재밌다는 입소문이 슬슬 돌기 시작할 때였는데 지니의 램프가 ┌╏ º □ º ╏┐ 가격이 비싸긴 하지만 실물 크기로 스토어에서 본 것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굿즈 

한국에 가서 알라딘 봤는데 제목을 지니로 했어도 윌 스미스 아님 못 살렸다 진쯔아 (지니 스핀오프 영화 내조라)

 

 

야경을 보고 싶다는 신랑의 강력한 요구에 가게 된 JR 타워. 스텔라 플레이스 입구에서 받은 쿠폰을 보여주면 좀 더 저렴하게 티켓을 구입할 수 있다. 

PRICE 성인 720엔 , 중고생 500엔 , 4-초등학생 300엔 , 3세 이하 무료

OPEN 10:00 ~ 23:00(30분전 입장마감)

 

삿포로 역과 시계탑 구 홋카이도 도청사 레고

 

스텔라 플레이스 센터 2호 엘리베이터를 타고 6층에서 JR 타워 T38전망대 매표소에서 티켓 구입 후 전망대 전용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갑니다. 

 

 

삿포로의 도시도시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으며 창가 옆엔 테이블과 의자가 놓여있어 잠깐 앉아서 느긋하게 전망을 바라볼 수 있었다. 

 

T카페에서는 식사나 음료, 와인을 즐기며 전망을 감상할 수 있다. 늦은 밤에 와인 한잔 하는 것도 추억이 될 듯

 

복도에 서서 바라본 삿포로의 저녁

 

 

저녁 7시가 넘었을 무렵인데 날씨도 흐린 데다 여름이라 해가 지지 않아 회색빛의 밝은 야경. 삿포로역에서 출발하는 철도도 보이고 다른 쪽에선 멀리 삿포로 돔구장도 볼 수 있었다.

전날 같은 옷을 입은 사람들이 왜케 많지라고 생각 했는데 삿포로 돔구장에서 주말동안 칸쟈니라는 일본 아이돌 콘서트가 있었다.  한국에서도 아이돌 콘서트 갔다온 사람 못 봤는데 일본에 와서 볼줄이야 'ㅡ'

 

서서히 어둠이 깔리기 시작하고

 

완전한 어둠을 맞이한 삿포로 시내

시간대가 애매해서 야경을 보려고 오래 기다리긴 했지만 가격도 비싸지 않고 삿포로의 첫 여행이라면 JR 타워 T38 전망대에 올라가 삿포로의 야경을 바라보며 여행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

 

남편이 화장실 갔다가 통유리로 야경이 보이는 게 특이해서 찍어왔는데 화장실 연구가로 유명한 건축가 코바야시 준코가 설계한 곳이라고 한다. 화장실에서 사치스러운 야경을 감상하면서 볼일을 본다는 게 우습기도 하지만 일부러라도 들려서 볼만 한 듯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