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우리집에도 네스카페 돌체구스토 지니오2를 입양했어요. 결혼전부터 꼭 갖고 싶었던 것 중에 하나가 바로 요 캡슐 머신이었는데 여자분들은 아마 이거 좋아하시는 분들이 더 많으실듯? ㅎㅎ 커피 홀릭들처럼 진한 에스프레소나 아메리카노를 마시지는 않지만 집안일을 다 끝내놓고 PC를 키고 블로깅을 할 때 꼭 한 잔씩 마시는 커피를 마시는 소소한 즐거움
집에서 주로 마시는 편이기에 믹스커피나 인터스턴트 커피를 마셨지만 늘 아쉬운 맛과 이것저것 다른 맛을 맛보고 싶은 욕망(?)이 있는 유부녀인 전 지난 주 일요일 신랑이랑 백화점 갔다가 돌체구스토 지니오2를 이번달에 5만원 할인 행사를 하는데다 직원분이 마셔보라며 이것저것 커피를 내려주는데 너무 맛있는 거에요!! 저의 초롱초롱한 눈빛발사에 신랑이 반충동구매로 선물로 사주었답니다. (흐흐흐 계획대로 *-_-*)
돌체구스토 지니오2는 레드, 블랙, 실버 세가지 색상으로 출시되었는데 처음에 레드를 골랐다가 뒤에 약간의 찍힘이 있어서 다시 실버로 교환했어요. 실버가 오랫동안 무난하게 사용하기 좋을 것 같기도 하고 실제로 매장에서 보고 구입했는데 실버가 맘에 쏙 들기도 했거든요 ^^
롯데백화점에서 5만원 할인을 받아 11만원 정도에 구입했어요.>_</
박스안에는 캡슐머신과 스타터킷 그리고 사용설명서가 들어있어요. 사용설명서는 그림으로 설명되어있어 쉽게 따라할 수 있어요^^
스타터킷은 6개 들이 상자에 제가 받은건 라떼 마키아또 / 카푸치노 / 아메리카노 / 에스프레소 4가지 맛이에요. 스타터킷은 머신이나 구입시기에 따라 차이가 있는 듯 해요. 온라인으로 구입하시는 분들은 직접 맛을 보고 결정할 수 없기 때문에 요 스타터킷을 맛보고 다른 캡슐을 구입하는데 도움이 되겠죠. 저는 백화점에서 구입해서 여러가지 캡슐을 시음한 터라 카라멜 마끼아또와 티라떼도 함께 구입했어요.
캡술에는 기본적인 물양에 대한 레시피가 씌여져 있어요. 캡슐 시음을 하면서 기본 레시피대로 만든 아메리카노는 살짝 연한편인데 신랑의 평가로는 적당하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초딩입맛인 제 입에는 쓰기 때문에 마시려면 시럽 듬뿍 듬뿍 !!
돌체구스토 지니오2의 팜플렛에는 캡슐메뉴에 대한 설명도 나와있었는데 여기엔 없지만 그린티라떼가 이번에 새롭게 나왔어요. 돌체구스토 홈페이지에서 그린티라떼 5박스 주문시 글라스를 선물로 주는 이벤트 중이니 그린티라떼 좋아하시는 분들은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머신을 구입하고, 바로 온라인으로 캡슐을 주문했어요. 카페올레와 아메리카노는 신랑 거, 저는 모카와 라떼 마키아또 그리고 카푸치노를 추가로 주문했어요. 뿌듯뿌듯 :)
캡슐은 한 번씩 먹어본 다음에 포스팅을 올려보겠어요 *_*
돌체구스토 지니오2의 모습은 바로 펭귄. 펭귄모양처럼 생긴 캡슐머신은 공간도 많이 차지하지 않아 책상이나 식탁 등 좁은 공간에 두고도 사용할 수 있어요. 사실은 지니오2를 구입하면서 책상위에 놓고 사용하기 위해 책상과 컴퓨터 정리도 했다지요 .주방에 놔둘 공간이 마땅치 않았고 컴퓨터를 하면서 바로 커피를 마시기 위해서 요렇게 책상위로 왔어요 ㅋㅋ
신랑은 돌군(지니오2)이 때문에 사람이 고생한다고 투덜투덜했지만 그래도 잘 도와줘서 고맙♡
옆모습은 더 펭귄모양 같네요 ! 처음 사용할 때엔 바로 커피를 내리는 것이아니라 캡슐을 넣지 않고 물을 채운 후 찬물과 뜨거운물을 최대로 양으로 한 번 내려주는 걸 해야하는데 이걸 2- 3번 정도 반복한 뒤에 물통을 씻은 후 마시는 물을 채워넣어 커피를 내려서 사용한답니다. 이걸 꼭 지켜줘야 한다네요!!
※설명서에 처음 사용할 때를 꼭 읽어보시고 사용하세요※
레드를 구입햇을 때도 전선이 빨간색이었는데 실버도 전선은 빨간색이에요 '0'
네스카페는 레드를 사랑하는가 봅니다 ㅋㅋ
지니오2가 지니오와 비교해서 가장 달라진 점이 물통이 커졌다는 점이에요. 최대로 넣었을 때 1리터를 넣을 수 있는데 캡슐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평균 약 4 잔정도 내릴 수 있는 물의 양 정도 인듯 해요.
손가락을 걸어 물통을 넣고 빼기 쉽게 손잡이가 있어요.
물통을 넣고 빼는데 힘이 들거나 하지 않기 때문에 뒤쪽의 손잡이 만으로도 빼고 넣기가 쉬워요.
반들반들한 머리위에 전원버튼과 삐죽 솟은 스틱으로 물의 양을 조절하고 뜨거운물과 찬물을 간편하게 조작할 수 있어요. 스틱을 위아래로 움직이면 물의 양을 조절할 수 있고 물의 양을 조절한 다음 빨간색은 뜨거운 물, 파란색은 찬물로 스틱을 이동해 주면 머신이 커피를 알아서 내려줘요.
하지만 찬물이 우리가 아는 그 찬물이 아니라는거 !!!
찬물이라기 보다 물통에 처음 넣은 물의 온도로 내려주는 거라 아이스커피를 마실거라면 얼음이 가득든 컵에 에스프레소나 아메리카노를 내려서 마셔야 한다고 하니 여름에 얼음 부지런히 얼려놔야겠어요 =_=
레버를 올리면 캡슐홀더를 뺄 수 있어요. 레버는 처음엔 뻣뻣한가 싶지만 특별히 힘을 주거나 그러지 않아도 익숙해지면 부드럽게 올라가요.
아직 비닐도 제거하지 않은 반짝반짝 새 상품이에요. 드립 트레이에 있는 비닐은 제거해 주세요
양쪽에 튀어 나와있는 것은 드립트레이 높이를 조절할 수 있는 것으로 컵의 크기가 작으면 위에 크면 가장 바닥에 놓으면 되겠죠. 저는 주로 커다란 머그컵에 라떼류를 마시기 때문에 가장 아래쪽인 바닥에 컵받침을 두었어요.
이렇게 중간에 놓아두 대구요 에스프레소 같은 경우엔 가장 위쪽에 올려두어야 커피가 튀지 않고 깔끔하게 담을 수 있어요.
캡슐빈에는 먹고 남은 캡슐을 넣어두는데 안에 있는 바스켓만 빼서 캡슐을 버릴 수 있어요. 캡슐빈에는 남은 커피나 우유가 흘러서 바구니안에 찌꺼기가 남아있어 금방 지저분해 지기 때문에 이틀에 한 번은 물세척을 해야 깔끔하게 사용할 수 있어요
처음에 전원을 키면 전원부에 빨간불이 들어오는데 예열중이라는 표시랍니다. 예열을 한 뒤, 빨간불에서 초록불로 바뀌면 예열이 완료 된 상태라는 뜻이에요. 예열시간은 제일 처음 켯을 때는 1- 2분여 정도 걸렸지만 사용하기 시작하면 예열하는데 10초 - 20초 정도로 금방 예열이 되어서 편하기 마실 수 있었어요.
초록불로 바뀌면 표시된 물의 양을 스틱으로 조절한 뒤 레버를 위로 올려 캡슐을 넣어줍니다.
스타터킷에 들어있는 카푸치노를 넣어 보았어요.
물의 양은 각 캡슐마다 표시된 되로 해 주셔도 대고 각자의 취향대로 살짝 조절하셔도 좋아요♥
스틱으로 물 조절을 한 다음 온수로 레버를 움직여 놓으면 부아아아아앙아앙 하는 요란한 소리를 내며 커피를 추출하기 시작합니다.
생각보다 소리와 진동이 꽤 커요 /ㅁ/
전 카푸치노를 마시기 때문에 따뜻한 우유를 내리고 커피를 내렸어요. 파리에서 사온 무지막지한 사이즈의 스타벅스 머그컵이 드디어 쓸모가 ㅠㅠ
안쪽에 우유가 튀었는데 컵 바닥이 깊으면 주변에 살짝씩 튀기도 한답니다.
카페부럽지 않은 집에서 즐기는 카푸치노 ! 생각보다 훨씬 부드럽고 맛있어서 깜짝 놀랐어요^^
머그컵이 아니라 글라스에 내리면 우유거품과 커피가 층을 이루어 바리스타가 만든 듯한 카푸치노를 완성할 수 있답니다. 돌체구스토의 캡슐은 대체로 연하고 부드러운 편이라 진한 에스프레소나 아메리카노 보다 라떼나 달달한 커피를 좋아하는 분들에게 더 잘 맞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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