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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쿠스틱 라이프/놀고

이태원/경리단길 맛집 <돈차를리> 맥시칸 타코를 먹고싶다면 가랏!

두 달전부터 예매해 둔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를 보기위해 블루스퀘어로 가기전 저녁을 먹은 뒤 뮤지컬을 보려고 정말 오랜만에 이태원 경리단길에 왔다.  블루스퀘어 근처에는 엄청 비싸고 맛 없는(?) 샌드위치 정도 밖에 없기 때문에 가급적 이태원이나 녹사평 등에서 식사를 하는걸 추천함니다__:) 이태원 온 김에 <글래머러스펭귄>이나 <레이디M>이라도 가보려 했거늘 시간 부족으로 다음에 기약을 (또로록...)


※신랑 카드로 먹고 왔음※



처음엔 퀘사디아가 땡겨서 맥시칸 식당을 찾는데 망X 접시 어플 1위의 <돈차를리> 타코가 상투스 하고 먹는 맛이라길래 기대 반 + 걱정 반으로 찾아 갔다. (맛집이라 갔다가 실패가 더 많아서리....) 지도를 찾아보니 녹사평역과 가까워 녹사평역에서 내려 10분 정도 걸어가 가게 근처에 도착하고 가게가 어디있지 ㅇ_ㅇ? 간판 찾다가 골목길 사이에 위치한 문을 보고 찾았다 :)



계단을 따라 올라가니 모자 쓰신 해골 귀부인 액자와 돈차를리 간판이 가게 입구에 걸려 있다. 오후 3시에서 5시는 브레이크 타임이니 시간을 잘 확인하고 가야한다. 월요일은 휴무!



사실 맥시칸틱한 장식인지는 잘 모를......;) ㅇㅅㅇ ;;;;; 어둑어둑한 분위기의 펍스러운  가게 내부로 들어가면 10개가 약간 넘는 2-4개 정도의 테이블로 그리 크진 않은 편이다. 카운터 뒤쪽에는 주방에 있는데 가게 입구의 유리를 통해 주방에서 조리하시는 맥시칸 쉪 언니 오빠들이 보인다. 서빙도 남미 스타일의 언니가 하는데 간단한 한국말 할 줄 아니 그냥 한국말로 주문해도 되용.



5시 약간 넘어서 왔는데도 벌써 몇 몇 테이블에는 맥주와 나초 혹은 타코를 먹는 손님들이 꽤 있길래 오 여기 괜찮은가 보다하고 신랑이랑 이야기하면서 둘이서 기대X기대 ㅋㅋ. 



일단 지하철역에서 걸어오는데 넘나 더워서 시원한 산미구엘 맥주 한 잔씩. 돈차를리의 음료 중 물(물 맥시칸 스타일로 유료) 빼고 나름 저렴한 편에 속하고 그리고 마싯뜸! 



처음엔 고기와 고수가 들어간 타코를 주문하려 했으나 고수에 망설이고 있으니 주인되시는 남자분이 오시더니 가게 추천메뉴 중 가장 아래에 있던 새우와 아보카도가 들어간 타코를 추천해 주길래 신랑이랑 둘이서 이걸로 주세요!하고 주문. 첫 주문은 추천 메뉴가 제일 안전하고 거기에 새우와 아보카도면 맛있는 것 + 맛있는 것 = 무진장 맛있는 것



6인치 또르띠아에 나온 까마로네스 ~ 어쩌구 새우타코의 스멜이 굿 스멜 ! 냄새만 맡아도 이건 맛있다는 느낌이 팍팍 왔다. 2피스/3피스 중에서 주문할 수 있는데 양이 적은 여성이 아닌 이상 성인1명이면 3피스는 조질 수 있을 정도로 크기는 작은 편이다. 



아보카도의 양이 살짝 아쉽다고 느꼈지만 아보카도나 살사 샤워크림은 추가로 주문해서 먹을 수 있으며 가격은 1,000원.  그냥 이건 무조건 맛있는 맛!!!!! 최근에 외식하면서 먹은 메뉴 중 손가락 안에 꼽을 정도로 상투스!!!!! 원래 퀘사디아는 좋아했지만 타코가 이렇게 맛있을 줄이야 ㅠㅠㅠㅠㅠㅠㅠ 햄보케♡


 

기미작가 표정 = 내 표정┌╏ º □ º ╏┐

아보카도의 부드러운 맛과 새우의 탱글탱글한 식감과 타코에 들어간 소스의 맛이 미미!!!! 완전 마싯뜸!!!이태원이 멀어서  자주는 못가지만 재방문 의사 100%고요 무조건 추천x100하는 메뉴♡



토마토소스와 치즈 샤워크림이 올라간 엔칠라다. 소시지 보이는 이것은 안에는 닭가슴살이 들어가 있는데 상큼한 토마토 소스에 샤워크림 섞은게 맛었다.나 매운거 진짜 진짜 못 먹는 1인인데 보기와 달리 매콤한 느낌은 있지만 매워서 못 먹는 맛은 절대 아님.  



닭가슴살이 찢어서 들어가 있기 때문에 먹을땐 대길이가 되긴 하는데 맥주 안주로 괜찮은 듯. 하지만 새우타코가 넘나 맛있어서 얘는 보통. 돈차를리의 나초가 그렇게 맛있다고 하길래 나초와 과카몰리 그리고 타코랑 맥주 한 잔 하고 싶으다 ㅠㅠ.

둘이서 산미구엘 2잔 + 새우타코 3피스 + 엔칠라다 = 31,000원. 양에 비해 가격대는 다소 높은 편이지만 둘이서 맥주랑 먹으니 적당히 배물렀던 양이었다. 성인 남성2명이면 다소 적은 양이라 나초 정도 추가해서 먹는 것도 괜찮을 듯. 맥시칸 타코를 좋아한다면 <돈차를리> 추천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