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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별 여행자/Hong Kong

#홍콩맛집_가성비 끝판왕 딤섬맛집 몽콕 <딤딤섬>

중간중간 간식거리를 먹으면서 다녀서인지 배는 고프지 않았지만 해외여행 나오면 맛집에서 먹는 걸 매우매우 중요하게 여기는 돼지인 나는 저녁을 먹어야겠다 싶어 택시타고 YMCA살리스버리로 가기전에 봐두었던 몽콕 딤딤섬을 가기로 하였다. 딤딤섬은 포홍에서 가격대비 딤섬맛집으로 추천도가 높은 곳 중 하나였는데 기억에 남는 홍콩맛집 중 하나였다.



딤딤섬은 침사추이와 몽콕 두 곳이 있다고 한다. 생각보다 가게 규모는 아담해서 런치나 저녁시간에 온다면 웨이팅이 길 것 같다. 우리가 갔을 때가 밤 9시 반정도 였는데도 한 테이블만 남아 있을 정도로 인기가게. 몽콕의 딤딤섬은 시간이 늦어서인지 몰라도 관광객보단 현지인들이 훨씬 많아서 현지인이 먹는 다양한 메뉴를 구경해 볼 수 있었다.



기본적으로 차와 접시 젓가락을 준비해 주고 메뉴판을 가져다 주는데 영어메뉴와 사진이 나와있어서 주문하기 쉬웠다.



딤딤섬에서 먹은 메뉴와 영수증. 메뉴판에서 사진을 보고 갯수를 체크해서 직원에게 주면 알아서 가져다 준다.  우리는 슈마이와 새우딤섬을 주문했는데 너무 맛있어서 추가로 새우크리스피롤을 주문하였다. 

간장과 라유소스. 처음에는 간장없이 먹나 했는데 옆테이블의 여자 두명이 딤섬 시켜놓고 라유랑 간장 찍어 먹길래 직원 불러서 우리도 간장 달라고 했더니 미안하다며 가져다 주었음 :) 

딤섬은 간장에 찍어 먹는게 입맛에는 더 맞았다.



소룡포를 먹어보고 나랑 신랑은 美味! (아름다운 맛)을 외치며 엄지척!!! 왜 홍콩여행에서 가성비 대비 최고의 맛집으로 꼽는 이유를 알았음. 전날 킹스덤플링에서 먹은 소룡포 보다 훨씬 더 맛있는 것 같은 느낌!! 이 가격에 이런 퀄리티의 소룡포라니 아마 한국에선 절대 못 먹을 듯. 저날 배가 찢어지도록 먹고 왔어야 했었음 ㅠ0ㅠ

느끼하지도 않고 속에 돼지고기가 꽉차있고 촉촉한 육즙이 아주 그냥 죽여줘요 ~ 4개에 29HK$ 착한 가격에 맛도 ★★★★★ 신랑이랑 나랑 돼지같이 먹으면서 광대승천 *______*


드디어 나오셨다! 새우슈마이



새우슈마이를 처음 본 내 표정



새우 알이 탱글탱글 통째로 씹히는 새우슈마이라니!!!! 가격도 26HK$ 밖에 안해!!!! 이건 말도 안댐 ㅠㅠㅠㅠㅠㅠㅠ 진짜 너무 마싯었떠염. 음식값 후덜덜한 홍콩에서 이 정도 가격에 딤섬을 먹을 수 있다니 남편이랑 먹으면서 이거 한국에 들어온다는 사업구상에 들어감 ㅋㅋㅋㅋㅋ



소룡포랑 딤섬이 넘 맛나서 아쉬워서 주문한 새우크리스피롤. 겉은 말랑말랑 촉촉한 전분피로 감싸져 있고 안은 새우가 들어가 바삭바삭한 튀김이라 독특한 식감을 가지고 있다. 이거 두 줄에 고작 18HK$ 밖에 안한다구요 !!!! 이래도 안 먹을고니 ?


내적댄스 본능 ♪ 



속에 초록색으로 보이는게 고수라는데 고수맛 하나도 안남. 난 고수의 고만 봐도 싫어해도 고수 거의 느낄 수 없고요? 한국에서는 먹을 수 없는 독특한 메뉴로 딤딤섬에서 꼭 먹어봐야 할 메뉴로 강추!!! 우리가 먹은건 진짜 개미코딱지 수준이었슴돠

우리 옆에 있던 여자 2명은 딤섬만 6접시 비우고 거기에 요리 메뉴도 4-5개에 음료까지 먹고 혼자 온 어떤 남자분도 딤섬2판에 파인애플빵에 완탕면같은 식사까지 먹는걸 보면 나랑 신랑이 넘나 적게 먹고 온 듯. 사실 배는 안 불렀는데 호텔가서 또 먹을거라 조금만 먹은게 아쉽다. 딤딤섬에 가신다면 배 터지게 드세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