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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별 여행자/Travels

도심산책데이트 효원공원 월화원(달의연인 촬영지)

월화원은 수원 인계동 효원공원 내 위치한 중국 광동식 전통정원으로 2003년 중국 광동성과 문화교류를 맺으면서 서로 각각의 전통정원을 조성하기로 한 협약에 2006년 월화원이 문을 열었다. 

월화원은 광둥성의 유명한 정원인 영남정원의 형태를 본 따 만든 것으로 중국인 건축가 80명을 직접 중국 전통 양식에 따라 건축했다고 한다.역시 중국 스케일 !!

최근엔 달의연인 촬영지로 알려져 드라마팬들이 즐겨찾는 곳으로 주목받게 된 곳이다. 효원공원 내 위치하여 가벼운 산책코스로도 좋은데 요즘엔 단풍이 물들어 찾는 시민들로 하여금 가을산책의 즐거움을 주는 곳이기도 하다.


영업시간 9:00 ~ 18:00 / 연중무휴


월화원으로 가기전 조성된 제주길은 돌하르방이나 해녀를 모티브로 한 조각상들과 동물모양으로 만든 정원수를 구경하는 재미도 있다.


제주길을 지나면 바로 월화원의 입구에는 사자상 석상이 있다.


입장하면 곳곳에 정원이 꾸며져 있는데 갖가지 문양으로 된 창을 통해 어디에서나 정원을 바라볼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고 한다.


고풍스러운 문에 기대서기만해도 액자삼아 분위기 있는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이 곳곳에 있어 데이트나 가족 나들이로 가볍게 나오기도 좋아요.


90년대 대학생들이 엠티가서 찍던 사진 스타일


창을 통해 그림처럼 연못을 바라볼 수 있다.


연못을 지나는 다리에 서서 찍어봄 (。・ω・。)


드라마는 안 봤지만 이준기가 인스타 따라 잡기 사진으로 유명한 정자인 우정. 월화원에서 가장 높은 곳으로 올라가면 정원 전체를 바라 볼 수 있다. 


두개의 지붕으로 지어 화려해 보이는 우정을 배경으로 월화원 공식 인증샷 (。・ω・。)


높이 솟은 우정 아래에는 자연석 바위로 만든 자갈이 보이는 깨끗한 작은 연못


친구와 만나 이야기하는 우정에 앉아 이야기라도 나누고 싶지만 우정을 보러오신 분들과 사진을 찍으시는 분들로 북적여서 아쉽네요.


정원내 가장 큰 연못에는 연꽃과 버드나무 갈대가 드리워져 있어 운치가 있다.


중국사극에 나올 법한  달빛을 인공호수에 담는다는 월방


밀정?!!!ㅋㅋㅋㅋㅋ


자갈이 깔려 있는 길을 따라 중국 원림건축의 전통문을 지나면


녹색 꽃문양의 창. 한국에도 있을법한 꽃인데도 나라에 따라 느낌이 다르다.


중국식 문양이 새겨진 장식과 높이 솟은 처마가 가을하늘과 잘 어울린다.


이국적인 분위기 때문에 코스프레 사진을 찍는 곳으로도 알려져 있는데 우리가 갔을 때도 추운날씨에도 곳곳에 코스어들이 사진을 찍기위해 불타고 있었다. 코스어 중에 이 분이 의상과 소품을 예쁘게 잘 준비하신 듯 ^^



공기는 차가웠지만 청명한 가을하늘과 함께한 월화원. 계절마다 다른 멋을 지니고 있는 월화원은 언제오든 도심 속 산책을 즐길 수 있는 아름다운 정원이었어요. 겨울에 눈이 내리면 눈쌓인 월화원에 한 번 더 오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