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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의 숲/이 영화 어때?

미션임파서블5 : 로그네이션 잘 만든 액션 첩보 영화 (관람강추)


<미션임파서블 : 로그네이션>이 개봉 이후 줄곧 1위를 지키던 <암살>을 밀어내고 예매율 1위를 지키며 5일만에 300만 돌파를 했다고 하니 톰 아저씨의 위력은 대..대단하다. 미션임파서블 1부터 꾸준히 보아오던 나름 오랜팬으로서 전작인 <고스트 프로토콜>을 재밌게 봤기 때문에 이번 로그네이션 역시 격한 기대를 하고 갔는데 결론적으로 말하면 50:50 정도 . 오히려 고스트 프로토콜을 재밌게 봤다면 오히려 이번 로그네이션은 지루하게 느껴지는 사람들도 있었을 것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아직 안보고 머함? 당장 톰 아저씨 보러 가세요 ㅇ_ㅇ///

****스포가 낭낭한 포스팅입니다(찡긋)****




에단 헌트가 곧 IMF 라는 공식을 여전히 건재하게 증명해낸 톰 크루즈. 개인보험을 해지하고 이륙하는 비행기에 매달리는 촬영을 무려 8번이나 하는 올해 54세의 이 분의 건강이 심히 걱정될 정도. (수리애비 부디 오래오래사시오) 

임무지령을 받다가 뒷통수를 당하고 자신이 쫓던 신디게이트에 납치되었지만 일사의 도움으로 탈출하고 6개월간 숨어다니면서 신디게이트에 대해서 정보를 수집한다. 그 사이 자신이 소속되어 있던 IMF는 잠정해체에 팀원들은 흩어지고 CIA와 신디게이트에 쫓기게 된다. 지원도 받을 수 없고 ' 이번엔  얼마나 더 어렵게 만들어 고생시켜 볼까 ' 라며 고민한(즐긴) 사상 최고의 임무들을 어찌어찌 해결하면 그 다음 사건해결에 다가서는게 아니라 더 안 풀리는 이보다 더 나쁠 수 없다 라는 현실을 맞이하면서도 언제나 그렇듯 에단 헌트는 멋짐 간지를 뿜으며 여유있게 임무를 완수하는 요즘말로 ' 존멋 '을 자랑한다



벤자민 벤지(사이먼 페그)

정보수집을 전문으로 하며, 개그코드를 담당하고 있다. 원래 피지컬계 보다 공돌이나 컴돌이를 좋아하는 나로서는 꽤나 귀여운 캐릭터였다. 드디어 가면을 쓸 수 있다며 좋아하다가(상상이라 실제로는 써 보지 못했다고 한다 MI6에서는 한 번 쓰게 해줘요) 핀잔 듣고 시무룩해 하고 투덜이 캐릭터지만 미워할 수 없는 사랑스러움이 있다.

<고스트 프로토콜>에서 그토록 바라던 현장일에 투입되었으나 IMF 해체로 CIA 밑에서 XBox 게임을 즐기며, 정기적으로 거짓말 탐지기로 에단 헌트에 대한 조사를 받고 있다. (거짓말 탐지기 마저 굴복시킨 너란 남자...더럽) 오페라 <투란도트>를 보러가기 위해 간 빈에서 헌트와 만나지만 안전을 위해 떠나라는 헌트에게 자신은 친구라며 헌트의 곁을 지키는 의리남! 흐뭇해 하는 헌트

덕택에 로그네이션에서는 헌트와 함께 생고생 퍼레이드를 겪고 심지어 신디게이트에 납치 당해서 (납치 당할 때도 심지어 해맑게 윙크ㅋㅋㅋㅋㅋㅋ) 헌트가 국제문제로까지 갈 수 있는 엄청난 인물을 인질(?)로 벤지를 구하러 오기까지 하는 첩보물에서 보통 히로인이 맡는 역할을 담당한 로그네이션의 진히로인!




일사 파우스트 (레베카 퍼거슨)

적인지 동지인지 진심을 애매모호한 치명적인 포지션의 일사. 명대사는 나를 찾아 오게 될거에요 였던가? (MI:6에서도 아마도 등장할 듯?!!)  보통 첩보물에서의 히로인이라함은 섹시한 몸매에 미인계를 사용하며, 주인공을 위험에 빠뜨리거나 혹은 위험에 빠진 주인공에게 도움을 주고, 적에게 걸려 납치 당한 뒤 남자 주인공으로 구하러 와서 기승전키스라는 공식설정을 간단히 파괴해 버린 캐릭터. 그야 말로 걸크러쉬. 언니 날 가져요 엉엉 ㅠㅠ

이제껏 시리즈는 ' 헌트의 헌트에 의한 헌트를 위한 IMF '이자 미션임파서블이었다면 이번엔 일사언니의 어마어마한 분량의 액션으로 투톱물로 불러도 손색없을 정도. 고전적인 외모와 근육질의 탄탄하고 섹시한 몸매로 어지간한 덩치의 남자들도 때려 눕히는 액션은 기본에 잠수도 잘해 ~ 연기도 잘해 ~ 거기다 오토바이 추격씬까지 못하는 액션이 없는 그녀는 관객들에게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 되었다.


브랜트(제레미 레너) & 루터(빙 라메스)

고스트 프로토콜이 팀플레이의 명작이었다면 이번 편에선 헌트+벤지+일사 분량에 밀려 짠내나는 분량의 두 분. 브랜트의 " 모든 작전은 국장님의 승인없이는 공개할 수 없습니다 .... "  영화의 처음이자 끝 알파이자 오메가급의 명대사를 남겼다 (보신 분들은 알쥬? ~)

나름 브랜트는 헌트의 뒷수습을 도와주기도 하고 일단 사람찾는데는 이 분들이 전문가셨음. CIA가 6개월 동안 못 찾던 헌트를 두 분이 헌트를 찾아가는 중에 발견하고 그를 추격한다.


톰 크루즈의 액션은 육해공을 넘나들며 최고 난이도의 임무를 수행하면서 오랫동안 쫓던 신디게이트 조직에 대한 이야기를 이번 로그네이션에서 모두 풀어냈다.

영국정보부였던 일사와 신디게이트와 CIA의 추격을 받는 헌트를 중심으로 런던이 주요 배경으로 등장하면서 007시리즈를 떠올리게 한다. 그 어떤 정보원보다 사악한 난이도를 자랑하는 액션과 여전히 시선을 사로잡는 최첨단 장비(만능열쇠는 물론 오페라 프로그램북이 노트북으로 변신)와 추격씬, 그리고  IMF 동료들의 캐미까지 첩보물에 들어가는 재밌는 점을 잘 버무려 만든 똑똑하게 잘 만든 <미션임파서블5 : 로그네이션>

**추신 : 아이맥스로까지 굳이 보지는 않아도 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