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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쿠스틱 라이프/놀고

강릉 짬뽕 맛집 강추! 김우정 초당 짬뽕 순두부

아침겸 이른 점심으로 김밥으로 대충 때우고 3시간을 차를 달려 경포해변을 구경하고 난 우리 부부는 슬슬 배가 고파져 오기 시작해 살짝 이른 저녁을 먹기로 하였다. 강릉을 가면 짬뽕과 닭강정을 꼭 먹어보라고 추천해 주었기에 우리는 짬뽕을 먹기로 결정!

폭풍 검색을 해 보니 강릉은 <교동짬뽕>이 유명하지만 꽤 매운듯 하여 매운 것을 못 먹는 나는 줄 서서 먹는다는 맛집(뭔가 DJ 특공대 멘트 느낌) 김우정 초당 짬뽕 순두부를 먹기로 하였다.  네비는 돌아서 가는 길(바보네비 -_-)을 알려주었지만 사실은 바로 우리가 묵은 베니키아 호텔(경포해변)에서 걸어서 와도 댈 정도로 가까웠다.


가게는 마치 함바집처럼 3대 정도 주차할 수 있는 마당과 일반적인 식당이었는데 무려 100년의 순두부 역사를 가지고 있는 꽤나 유명한 맛집이라고. TV에 나오는 맛집이라고 나오는 곳은 실망한 경우가 많았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만 수수해 보이는 외관과 달리 음식맛은 진짜 보장!!!! 제 포스팅을 보고 여기 간다면 후회 없는 선택이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어요!


강릉은 초당 순두부가 유명하죠? 초당 순두부는 허균의 부친인 초당 허엽이 집 앞 샘물 맛이 좋아 이 물로 가공하고 바닷물로 간을 맞춘 두부를 만들었다고 하네요 ! 초당 순두부의 맛이 좋아 제조하는 가구가 모여 마을을 이루어 가업을 이어가고 있는 곳이 현재의 초당두부마을이라니 이름만 들어봤는데 여행와서 또 하나 알고 가네요.


편식대마왕인 저는 기본 반찬은 안 먹어봐서 맛은 잘 모르지만 반찬은 깔끔하게 나왔어요.


저랑 신랑 둘 다 이곳의 인기메뉴인 해물 짬뽕 순두부를 주문했어요. 가격은 8,000원으로 보통 짬뽕보단 약간 비싸지만 관광지에서 이정도로 식사를 하는 건 적당한 가격인 듯 해요. 처음엔 보통 중국집에서 먹는 짬뽕과 달라 보이진 않아서 처음엔 아 괜히 짬뽕 먹으러 왔나 했었죠


보통 짬뽕처럼 홍합과 오징어 죽순 해삼 새우가 들어간 특별한 재료는 없어 보이는 짬뽕인데


짬뽕 순두부는 말 그대로 우리가 흔히 아는 면대신에 이렇게 순두부가 들어가 있고 밥이 따로 나오더라구요. 매운 걸 잘 못먹어서 짬뽕은 홍콩반점 짬뽕 정도만 먹으러 가는데 홍콩반점 짬뽕은 맛있지만 짭짤한 조미료의 맛이 느껴지는데 이건 칼칼하지만 맵지 않고 구수하면서 깊은 맛이 느껴져요. 그리고 흔히 식당밥에서 느껴지는 조미료 맛이 느껴지지 않았어요! ⊙▽⊙



여기 해물 짬뽕 순두부는 비린 맛도 전혀 안 느껴지면서 국물이 구수하고 자극적으로 맵지 않은 감칠 맛으로 먹을 수록 자꾸 땡기는 그런 짬뽕!! 신랑이 식당밥의 조미료 때문에 속이 더부룩해서 잘 못 먹는데 김우정 초당 해물 짬뽕은 밥 말아서 국물까지 싹싹 말아서 냠냠 다 비웠어요.

맛집이라며 방송에 나온 곳 중에 진짜 맛있었던 맛집이라며 여기 괜찮다고 둘이서 계속 이야기 하면서 맛나게 먹었어요. 전 강릉 떠나기 전에 해물짬뽕 또 먹고 싶어질 정도로 한 번만 먹어본게 아쉬울 정도로 정말 맛있었어요 >_<b


해물 짬뽕 순두부 한 그릇에 밥 한공기로 8천원에 배 터지게 식사할 수 있었어요. 100% 국산콩으로 특허 등록한 김우정 초당 순두부. 강릉가서 꼭 한끼 먹어봐야 하는 메뉴로 추천한다면 요기 김우정 초당 짬뽕 순두부 강추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