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어쿠스틱 라이프/놀고

범계역 깔끔한 일본식 라멘맛집 우마이식당

일본식 퓨전식당이 넘쳐나는 요즘에도 이자카야나 핫한 규가츠나 일본식 돈가츠를 판매하는 가게는 많아도 일본식 라멘을 제대로 파는 가게가 별로 없어서 (내가 찾지 못한 것일 수도 있지만) 아쉬웠다. 

국민은행쪽 거리에서 오다가다 몇 번 눈에 띈 곳이라 한 번 가야지 마음먹고 있다가 지난 주말에 드디어 맛보게 된 우마이식당. 사실 면을 저녁으로 자주 먹지 않는 우리 부부라 먹어야지 생각하면서도 잘 찾지 않았던 곳이여서 이제서야 방문하였다.

이미 범게역에서는 줄서서 먹는 라멘 맛집으로 알려진 곳이기도 하다. 우리가 갈때는 줄은 없었지만 !ㅎㅎ


파란색의 심플한 간판 


라면 먹고 갈래...?


 2인석 테이블과 왼쪽벽면의 바테이블과 오픈키친 앞에 바테이블이 놓여있다. 

 통로가 좁고 테이블이 작은 편

직원들도 친절해서 좋았다.


메뉴는 라멘과 덮밥 몇 종류가 전부


반숙계란과 차슈 추가가 가능하고 공기밥은 무료 >_<



주문한 쇼유라멘과 돈코츠라멘

처음가는 식당에는 언제나 베이직 메뉴가 실패하지 않지!

테이블에는 고추기름과 다진마늘이 비치되어 있다.


토핑을 추가하지 않은 기본 쇼유라멘 5,900원 

깔끔한 국물맛의 쇼유라멘. 계란반숙도 촉촉하니 잘 만들었고 차슈도 적당하니 좋았다.

퍼진 면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면도 적당히 쫄깃했음. 면삶기가 괜찮은 듯^^

차슈는 굽지 않고 바로 생고기를 넣은 비주얼이라 개인적으로 끌리지가 않았고 

 물에 빠진 고기를 좋아하지 않아서 차슈는 신랑에게 모두 양보

개인적으로 양과 맛 가격 만족스러웠다.


돈코츠라멘 7,900원

돈코츠 라멘의 국물맛이 장인의 손맛같은 아주 깊지는 않지만 느끼하지 않고

특유의 누린내도 없고 고추가루가 들어가 깔끔하게 내려한 국물맛도 괜찮음.

돈코츠에 들어가는 살짝 구운 차슈가 좀 더 맛있어 보였다.

후추? 고추가루?가 들어가서 느끼함을 잡아주긴 했으나 역시 한그릇 다 먹으면 살짝 느끼할 수 있음. 

성인 남자 기준으로 보통에서 약간 아쉬운 양이지만 공기밥이랑 같이 먹기에 괜찮은 라멘^^

그러나 늙은이인 우리에게는 적당한 양이었다 ..



가라아게 3000원

라면만 먹기 아쉬워 주문한 가라아게. 

약간의 짭짤함과 바삭함이 라멘보다는 역시 맥주

가볍게 사이드로 먹는 것도 나쁘지 않은 편이지만 

라멘이나 덮밥에 비하면 약간 비싼 가격


저렴한 가격이라 맛을 살짝 의심했으나 생각보다 맛있고 잘 만든 한 그릇

여자가 먹었을 경우 적당한 양이지만 남자가 먹을 경우 약간 아쉬울 정도

가격대비 적당하다고 생각함.

따뜻한 국물이 먹고 싶을 때 가벼운 지갑으로도 든든하게 먹을 수 있는 우마이식당

범계 일본식 라멘 맛집으로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