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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별 여행자/Kobe

고베 고속선 타고 간사이 공항에서 산노미야역가기

5월 12일 -15일까지 3박4일간의 일본 여행을 다녀왔어요. 대만, 후쿠오카, 오사카 중 어디로 갈까 고민하다 오사카, 고베, 교토를 더 둘러보고 싶어서 간사이쓰루패스 3일권까지 결제하고 여행계획의 90%를 이루었으나 건강을 잃고 피로 +100 획득☆

이번에는 천천히 쉬엄쉬엄 힐링이 모토였으나 역시나 우리 부부는 간사이 국토 대장정 수준으로 걸어다녔고 택시를 한 번도 안 타고 다녔네요. 대신에 간사이쓰루패스가 있어서 지하철이나 전차는 막 타고 다녔어요. 잘못타고 또 타면 되니깐?! ㅋㅋㅋㅋㅋ 

마이리얼트립에서 간사이쓰루패스 3일권이 제일 저렴해서 2인 구입 약 9만6천원 정도. 원래는 고베에서 히메지성을 가려고 했으나 도저히 날씨가 갈 수 없는 폭우여서 조금 아깝긴 해도 패스나 지하철표 신경안쓰고 편하게 다녔어요. 


인천공항에 오자마자 셀프체크인 먼저하고 수화물 부친다음 말톡 포켓와이파이와 간사이쓰루패스 수령 먼저 했어요. 말톡은 1층 입국장에 위치해있었고 간사이쓰루패스는 1터미널 3층 출국장 끝에 있어서 인천공항에서부터 신나게 파워워킹 -_-:) 

아시아나랑 대한항공만 타고 다니다 저가항공으로 해외나가는 건 처음이었는데 생각보다 괜찮은데! 이스타 항공은 수화물이 1인당 15키로, 기내가 7키로이고 우리 부부는 신랑 캐리어로 합산해서 30키로 채우고 기내는 카메라랑 보조가방, 기내용 캐리어 6키로 정도 채웠는데 널널했어요. 

특가운임은 수화물 무료가 없어서 앞으로 일본이나 가까운 국가에 갈 때에는 할인운임 괜찮은거 있다면 이스타항공 같은 저가항공을 이용해 볼 생각이에요. 


저희가 갈 때 위메프에서 말톡 일본여행 1일에 1,900원 핫딜이여서 4일 결제해서 7,600원으로 데이터 끗 ! >_< 4일 결제하면 추가로 1일 쿠폰을 주는 이벤트가 있었으나 우리에겐 의미 없는 것... 씁쓸 

저희는 2명이서 사용했는데 고속선 탈 때랑 지하철에서 잠깐 안 되던 것을 빼면 아주 잘 쓰고 왔어요. 속도도 빠르고 보조배터리는 저희는 사용하면서는 필요 없었네요. 대부분 구글맵을 볼 때 사용했는데 본체 100% 충전하면 하루내내 썼어요.  

보조배터리가 생.각.보.다 많.이.무.거.워.요. 신랑이 들고다녔는데 어깨 나갈뻔 했다고a 무거운거 싫고 데이터 많이 쓰시면 유심 사용하시고 아니면 개인적으로 포켓 와이파이 추천해요. 


체크인하고 수화물 부치고 수령할 것 다 받으니 배가 고파서 인천공항 제1터미널 3층에 한식거리 라는게 있더군용. 여행가기 전이라 밥으로 먹자해서 적당히 저렴한 가게에서 먹었어요. 매번 인천공항 출국할 때마다 버거킹만 먹었는데 한식은 처음 ㅋㅋ

저는 불고기 비빔밥(사실 신랑이 먹고 싶어서 주문함) 신랑은 제육정식으로 주문했는데 생각보다 맛은 괜찮아요. 가격은 8천 ~ 1만원 정도였고 은근히 외국인들도 먹는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비와 미세먼지가 시원하게 내렸던 인천공항

이스타항공도 처음이고 제2터미널 생긴 이후에 인천공항에 처음오는지라 면세품 찾는데 인도장이 어딘지 모르고 돌아다니다 셔틀타고 가야하는거 처음 알았어요 -_-)* 아놔 ~/

셔틀타고 갤러리아랑 신라 인도장 들려서 면세품 찾고 화장실 다녀오니 탑승시간이었음. 이스타 항공 직원분들이 탑승하라고 외치기를 하길래 서둘러 화장실 다녀오고 바로 탑승 완료. 넉넉하게 공항에 왔다고 생각했는데 느긋하게 밥 먹고 이것저것 하다보니 거의 딱 맞게 왔더라구요. 사람 많았으면 늦었을지동 ::


이날 비가 꽤 내려서 인천공항에 비행기들이 밀려서 거의 30분 가까이 지연된 다음에 출발했어요. 

30분 지연이 나중에 부메랑으로 돌아올 줄이야 ... 아까운 내 시간 ㅠㅠ



께이 ~ 일본 간사이 공항에 도착

게임의 나라답게 마리오와 친구들이 인사해줌 


일본에 오니 화창한 날씨였어요.


고베 고속선 https://www.kansai-airport.or.jp/kr/access/ferry

첫 날 고베로 넘어가려고 했기 때문에 간사이공항에서 고베 고속선(베이셔틀) 탑승권 구입 카운터로 왔어요. 입국장에서 나와 북쪽으로 쭉 가면 고베 고속선 티켓부스가 있고 구입 할 때 탑승시간도 알려주니 그냥 사시면 되요. 의외로 영어 설명이 유창해서 놀랐음 ㅇ_ㅇ

외국인은 여권을 보여주면 500엔. 


비행기 출발이 지연되어서 베이셔틀 탑승 시간이 애매하게 걸쳐서 공항에서 30분 넘게 기다려야 했고 예상보다 고베에 늦게 도착해서 저녁먹고 야경 보니 밤 12시가 ...  (o´_`o)


근처 도토루에서 기간 한정으로 판매한다는 고쿠토 라떼를 주문

L사이즈 550엔 정도였는데 얼음 개 많음 ^^+ 이럿 씨옷비읍이들 

몇 모금 쪼옥하니 순삭에 맛도 뭐 그냥 특별할거 없는 라떼였음. 


비행기만 타고 나왔을 뿐인데 벌써 피곤쓰 


정직한 내 몸뚱이 ....


티켓부스 바로 뒤로 나가면 고베 고속선 타는 버스 정류장있어요. 12번 정류장

린쿠 아울렛과 고베 공항행이 있는데 고베공항 행으로 탑승

선착순이라 여유부리다 우리 앞에 짤릴까봐 걱정했는데 널널하게 탔어요. ( ◢д◣)

티켓 검사하는 아저씨가 인원수 체크해서 태웁니당



고베행 베이셔틀을 타러 가는 길의 노을진 하늘과 바다

우리가 탈 베이셔틀 소라호


주말임에도 좌석이 아주 널널 ~ 캐리어 놓고 아무데나 앉으심대요 

마카오 갈때는 1시간 넘게타서 진짜 우욱 할 거 같았는데

 전 예민해서 약간 울렁거렸지만 약 없이 참을만 한 정도였고 신랑은 멀쩡 !


베이셔틀에서 내리면 바로 앞에 있는 고베공항행 버스를 타고 이동합니다. 


산노 포트라이너라고 쓰여진 안내판을 따라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포트라이너 티켓판매기가 보여요. 영어 / 일본어 안내가 있고 옆에 사람수가 그려진 버튼과 목적지를 누르면 발급완료 !


1인당 330엔으로 간사이 공항에서 고베 시내까지 830엔 !굉장히 싸죠? 

포트라이너의 종점은 산노미야 역으로 약 18분 정도 소요되고 무인으로 운행되고 있어요.

저날 하루 비행기 타고 버스타고 배타고 다 해 봤네요.

포트라이너 첫 칸에 제일 앞자리에 앉으면 고베 시내 풍경을 보면서 올 수 있어요 ! 


드디어 도착한 고베 산노미야 역.

이날 피곤하고 호텔 찾느라 사진도 거의 못 찍었어요 (∥ ̄■ ̄∥)

호텔에서 체크인을 한 뒤에 드디어 고베의 첫 일정인 저녁을 먹으러 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