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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의 숲/이 영화 어때?

<호빗 : 다섯 군대 전투>의 다섯 군대는 누구일까?




<호빗 : 다섯 군대 전투>는  <반지의 제왕>의 프리퀄에 해당하는 영화로 중간계를 위협하는 오크와 그에 맞서 에레보르 성을 지키려 하는 드워프와 엘프 휴먼의 대결을 그린 판타지로 호빗 시리즈의 완결판이다. 대단원의 막을 내리듯 중간계의 모든 종족들과 마법사들이 등장하여 <반지의 제왕>에서의 곤도르 성 만큼이나 블록버스터 판타지에 걸맞는  전투장면을 선보였다.  제목에 전투가 들어가는만큼 전쟁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예성되는 건 당연하지만 호빗을 본 관객이라면 대부분 이런 의문쯤은 하나 들었을 것이다



" 그럼 다섯 군대 전투의 다섯 군대 Five Armies는 누구를 일컫는 것일까? "


결론부터 말하면 소설에서는 요정 elfve와 드워프 Dwarves 인간 Human , 오크 Orc  그리고 고블린 Goblin 으로 나오지만 영화에서 느낀 다섯 군대와는 차이가 있었다.






제1 군대 - 휴먼

중간계을 위협하는 악의 축인 오크에 대항하는 제1 ,2 군대는 휴먼과 엘프이다. 스마우그가 마을을 완전히 폐허로 만들었기 때문에 마을 주민은 원래 고향을 다시 재건하기 위해서 외로운 산을 향해 간다. 전작인 <스마우그의 페허>에서 소린은 바르도에게 에레보르를 되찾는데 도움을 주면 황금을 나누어 주겠다는 약속을 했지만 황금에 눈에 멀어 집착하게 된 소린이 약속을 지키지 않아 곤란하던차 에레보르에 있던 어둠숲의 왕 스란두일이 갖고 싶어하던 보석을 얻기 위해 외로운 산에 도착했다. 각자가 받을 정당한 몫을 받기 위해 두 사람은 잠시나마 동맹을 취하게 된다. 외로운 산을 노리던 오조그가 쳐들어오면서 바르도는 호수마을 사람들과 함께 오크들에 대항해 중간계를 건 전쟁에 참여한다.


<반지의 제왕>에서는 곤도르와 로한, 아라고른(아라곤)의 되살아난 자의 군대가 있었기에 마지막 전투에서 모든 종족중 가장 강력한 힘을 발휘했다. 하지만 호빗에서는 민병단 수준으로 여자 남자 할 것 없이 농기구까지 들고 오크와 싸움을 벌이는데 사실상 전투력 자체는 극히 미비해서 거의 도움이 되지는 않았다. 하지만  바르도 혼자서 스마우그를 잡는것으로 역할로만 본다면 엘프와 드워프를 뛰어넘는 넘사벽의 캐릭터 능력을 발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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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 군대 - 엘프

<반지의 제왕>에서는 엘론드가 힐다르와 함께 요정군대를 로한에 보내어 헬름협곡의 전투를 지원하는 정도에 그쳤지만, 호빗에서는 어둠숲의 엘프왕인 스란두일과 그의 요정군대가 대규모로 참전하여 오크와의 전쟁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전력이 되어 전면에 등장한다. 특히나 요정군대의 활 쏘는 장면은 이번 호빗에서 기억에 남는 명장면이다. <스마우그의 폐허>에서 용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던 스란두일은 극히 폐쇄적인 성격으로 외로운 산을 구하기 위해 오크와의 전쟁을 할 생각 따위는 애초부터 없었고 단지 보석을 되찾기 위해 에레보르에 왔다. 소린과의 협상이 결렬되고 드워프와의 전쟁이 일어나려는 찰라 아조그의 오크들이 쳐들어 오면서 설상가상으로 오크와의 전쟁에 참여하게 된다. 








반지의 제왕에서 초반을 제외하면 직접적인 전투장면은 거의 없었던 엘론드에 비해, 호빗에 등장하는 스란두일은 적극적으로 전투에 참여했으며 실질적으로 아들인 레골라스가 궁술이라면 스란두일은 화려한 검술실력을 자랑하면서 호빗의 액션을 담당하였다.  호빗에서만 본다면 레골라스 보다 좀 더 전투에 있어서 뛰어난 실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스란두일은 중간계를 위한 대의적인 목적보다는 보석을 얻고 자신의 백성을 구하는것이 중요하였기 때문에, 오크와의 전쟁에서 수 많은 엘프들의 희생을 보고 군대를 물리려 하지만 길리를 구하려는 타우리엘의 반대와 레골라스가 타우리엘의 편을 들면서 전쟁에서 물러설 수 없게 된다. 오크와의 전쟁이 모두 끝난 후 레골라스와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이 나오는 것으로 보아 전투가 끝날 때까지 남아 있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스마우그의 폐허에서 소린이 과거의 일로 스란두일을 비난했던 것을 아마 사과해야 할 듯








제 3 군대 - 드워프

바르도와 빌보의 도움으로 에레보르를 다시 되찾는데 성공한다. 직접적인 에레보르의 주인으로 오크와 가장 먼저 싸워야 하지만 자신이 왕임을 증명하는 아르켄스톤을 찾는데에 혈안이 되어 있었고 황금에 대한 집착으로 제정신이 아니었다. 자신이 약속했던 바르도와의 약속도 어긴채 성 안에만 틀어박혀 있다가 다행히 나중엔 정신을 차리고 자신의 부하들과 함께 싸운다.


자신을 포함한 10명의 드워프들밖에 없었지만 하나하나 뛰어난 능력을 가지고 있었고 소린의 사촌 다린이 옴으로써 오크와의 전투에서 상당부분을 담당한다. 엘프와 다린만으로 밀리고 있어 보이던 전투에서 소린과 그의 부하들이 나가면서 단번에 전세를 역전하는 등의 위력을 발휘하기도 하며 소린은 아조그와의 결착을 짓는다. 성질머리는 좋은 편은 아니지만 의리하나로 먹고 사는 드워프들이다!







제 4군대 - 오크

오크를 지휘하는 아조그는 에레보르의 보물을 되찾겠다는 집념과 드워프들에 대한 복수심만으로 자신의 오크 군대를 키워 에레보르로 쳐들어 간다. 한 쪽팔은 쇠갈고리와 한 손엔 도끼를 들고 강력하고 위협적인 존재로 등장하며 엘프와 인간, 드워프들을 전멸에 가깝게 몰아 부친다. 오크의 압도적인 숫자로 인해 밀리는 전세를 역전하기 위해 소린은 아조그가 있는 곳으로 향하게 되고 끝내 소린의 손에 죽음을 맞이한다. 엑스트라 수준 조차 미치지 못하는 대다수의 오크에 비해 높은 지능과 잔혹함을 지닌 오크 족장으로 호빗 시리즈에서는 꽤 높은 비중과 역할을 맡아 당당히 다섯 군대 전투의 악의 축으로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제 5 군대 - 독수리

다섯 군대 전투에서 인간, 엘프 , 드워프 , 오크는 영화에서 확실하게 드러나 있지만 제5 군대의 경우 모호한 편이다. 종족별로 따져본다면 주인공인 호빗이 한 위치를 차지 해야 하지만 이전의 호빗 리뷰에도 썻듯이 호빗의 완결판이라고 하기에 무색하게 빌보의 비중이 상당히 낮다. 또한, 간달프 역시 빌보와 마찬가지로 주로 영화 내에서 안내자와 연합을 연결하는 연결자 역할과 마법으로 적을 물리치는 역할을 해왔는데 이번 호빗 : 다섯 군대 전투에서는 엘프와 휴먼 드워프가 대규모 전투가 대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역할이 매우 미미한 편이며 군대로 칭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그래서 생각한 제 5 군대로 꼽는 것이 바로 독수리이다. 반지의 제왕에서도 마지막 모르도르에서 독수리가 등장하는데 호빗에서도 마지막에 독수리 무리가 등장한다. 다섯 군대 전투에서 돌 굴두르에서 라다가스트에 의해 구출된 간달프가 베오른 독수리를 불러야 한다고 라다가스트에게 부탁을 하고 간달프는 에레보르로 향하고 소린에게 북쪽 오크가 온다는 소식을 알리기 위해 빌보가 아조그가 있던 탑으로 올라가서 하늘을 바라보며 ' 독수리 '라고 말하죠. 소린이 아조그와 결착을 짓고 난 후 대부분의 엘프와 드워프 군대가 쓰러진 상황에서 등장한 독수리들이 군다바르의 오크군대를 상대하는 장면이 나온다. 물론 명확하게 독수리들이 오크를 전멸 시키는 모습은 영화에 등장하지 않지만 독수리의 날개짓으로도 오크들을 쓰러뜨리는 정도의 강력한 위력과 빌보가 샤이어 마을로 돌아감으로써 전쟁이 끝났음을 의미한다. 출연 비중은 낮지만 전쟁에 대한 영향력으로 보았을 때 독수리 무리가 제 5 군대로 생각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