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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별 여행자/Paris

로맨틱한 유람선 바토무슈를 타고 본 파리야경



파리여행 포스팅을 써야겠다고 마음먹은게 TvN의 현장토크쇼 TAXI에서 인교진이 소이현에게 방돔광장에서 프로포즈를 했다는 내용이 나오길래 신혼여행으로 다녀온 파리를 써야겠다는 생각이 번쩍 들었기에 순서대로 써도 되겠지만 그냥 바토무슈를 탓던 이야기를 쓰고 싶어졌어요. (그리고 왜 안 쓰냐는 신랑의 푸쉬도 .....쿨럭 )


에펠탑은 못 가더라도 허니문인데 세느강의 바토무슈 유람선에서 로맨틱함을 느껴봐야하지 않겠나며 ' 어머 이건 꼭 타야겠어 '의 버킷리스트였는데 파리가서 기억에 남는 일정 중 하나였다. 당시에는 미처 생각하지 못했는데 바토무슈의 디너를 신청하지 않았다면 샴페인 한 병 정도 챙겨가서 우아하게 유람선 위에서 마시는 것도 좋았을 것 같다 (하지만 그게 나는 아니었지 하아....ㅠㅠ)








파리의 야경을 보기위해 저녁 8시반 정도에 숙소를 출발하여 걸어서(지하철 Alma 역에 하차) 바토무슈 선착장인 알마다리 아래에 있는 Pont d'Alma (포트 드 알마)가는 길의 세느강엔 많은 유람선들이 다니고 있다. 유럽의 여름은 백야현상으로 낮이 길기 때문에 저녁 10시는 되어야 완전한 야경을 볼 수가 있기에 일부러 밤시간에 맞추어 도착했어요.







바토무슈 안내판을 따라 내려가면 바로 바토무슈 선착장인데 가까워서 찾아가는 길은 쉽답니다.









바토무슈 탑승장이 보이는 곳에 있는 금속으로 된 공룡뼈 구조물은 의미를 모를.... :)








바토무슈 승차권은 안에 들어가서 직원이나 티켓판매기에서 구입할 수 있는데 우리는 티켓 판매기가 더 편하답니다 왜냐구요?









E-TICKTS 티켓판매기에는 바로 한국어 지원이 되고 있어 불어를 몰라도 영어를 몰라도 구입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유람선을 운행하는 여러 회사 중 바토무슈를 많이들 이용하는 이유가 바로 한국어 지원과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가 잘 되어 있어 가격대비 만족스러운 유람선 투어가 가능한 곳이 바로 바토무슈이기 때문에 특히나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인기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인지 저희가 탈 때에도 한국인분들이 참 많이 타시더라는...ㅋㅋ








요것이 바로 바토무슈 티켓이랍니다.


성인 13.5 유로 / 12세 이상 5.5유로 / 12세 이하 무료 / 20명이상 그룹 7.7 유로 / 학생은 4유로


우린 학생이 아닌게 참 아쉽네요 .. 10년 전에 파리에 왔어야 하는데 말이죠 !! 자세한 가격은 한국 바토무슈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인터넷으로 예약 및 결제도 가능해요. 첫 여행이라면 한국에서 미리 준비해서 티켓 가져가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소X리패스를 비롯한 여러 유럽여행 관련 사이트에서 판매하고 있고 또 한인민막에 머무르는 경우에 서비스로 할인 된 가격으로 바토무슈 티켓을 팔거나 무료로 주는 곳도 있으니 확인해 보세요!








바토무슈는 매 20분 간격으로 약 1시간 10분 정도 운항을하며 성수기인 4월 - 9월에는 22시 30분 (비수기 10월 - 3월은 21시 20분까지) 운항을 한답니다. 한국 바토무슈 홈페이지로 가시면 정확한 운항시간과 투어코스가 나와 있으니 참고하시고 시간에 맞춰 타야 실수하는 일이 없답니다. 특히 야경이나 일몰을 보고 싶다면 시간을 맞춰타는 것이 중요해요!



▼ 한국바토무슈 홈페이지 ▼

http://www.bateaux-mouches.fr/ko/reservation-en-ligne.xhtml








이제 슬슬 배를 타기 시작합니다만 날씨가 흐려서 매직아워의 노을도 볼 수 없고 출발전까지 날이 밝아 야경을 제대로 볼까 살짝 걱정이 ...^_ㅠ









유람선을 타고 가면서 가장 먼저 보이는 화려한 알렉상드르 3세 다리. 몽마르뜨 언덕을 가기 전 들른 곳이였는데 화창한 날씨의 낮에 바라본 것과는 다르게 유람선 위에서 다리 전체를 바라보는 것도 웅장하고 화려했어요. 날씨가 좋아서 노을이 있었다면 정말 멋졌을텐데 아쉬웠어요








시계가 인상적이 파리 오를레앙이라고 불리는 금융회사인데 회사 건물이 아니라 처음엔 미술관인지 알았어요. 파리의 옛 건물들을 남겨둔건 파리시민들의 신의 한 수 인듯! 유럽의 여러나라처럼 아무것도 안해도 조상님들이 세워둔 건축물로 세계 최고의 관광지 중 하나가 된 도시니깐요









센강에 있는 다리들은 다리 아래로 내려갈 수 있는 계단들이 있었는데 늦은 시간에도 많은 파리 젊은이들과 관광객들로 북적북적 했어요. 파리에 갔을 때 느낀 거지만 사람들이 여유롭고 느긋하고 낭만적인것 같아요. 파리시민의 이런 여유로움이 부러워요 우리나라는 언제쯤 될까요 ?









파리 최고의 박물관이자 세계 3대 박물관 중 하나인 루브르 박물관이에요. 궁전을 박물관으로 사용한 곳인만큼 규모도 크고 멀리서 보아도 외관도 무척 화려하고 아름다운 박물관이예요. 실제로 루브르 박물관을 관람하면서 거의 3시간 가까이 돌아다녔는데도 다 못 둘러볼 정도로 어마어마하게 많은 작품들이 전시 되어 있답니다. (예전에 다른나라에서 약탈해 온 것들도 많았지만요..ㅋ)








전세계 연인들이 사랑을 약속하며 퐁네프의 다리에 열쇠를 걸었던 퐁네프 다리와 옆에는 호텔인지 관공서였는지 기억이 잘 안나네요 :(









시테섬에 있는 노트르담 성당을 배경으로 한 콰지모도와 에스메랄다의 사랑이야기인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를 너무 재미있게 본터라 꼭꼭 와보고 싶었던 곳 중 하나인 노트르담 성당. 노트르담 성당을 지나갈 때에 노트르담드파리의 뮤지컬 넘버인 <대성당들의 시대>를 신랑이 주체못할 흥에 계속 불렀던


' 아름다운 도시 파리 ~ 전능한 신의 시대 ~ ♪ '








우디 앨런이 영화에서 예찬한 도시 <미드나잇 인 파리> 의 포스터 같은 사진









깊어진 파리의 밤이 아름답죠?


밤에 바토무슈를 타면 사진을 찍기 힘든데 이렇게 다리 아래에 조명이 있을 때 서로서로 찍어주거나 셀카를 찍는 것이 팁이라면 팁이에요!  그냥 찍으면 조명이 없기 떄문에 얼굴이 시커먼스로 사라져서 아에 안보이거든요 ;ㅁ;








시테섬을 돌아 다시 되돌아오면서 에펠탑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강바람이 차가웠지만 로맨틱한 밤의 에펠탑에 추위도 잊어버리게 된답니다









정각이 되면 켜지는 점등빛으로 반짝거리는 에펠탑을 보면서 서로 더 로맨틱했던 우리 부부였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