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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별 여행자

커플 여름휴가 추천 : 아름답고 시원한 경포해변

신랑의 휴가를 맞아 주말에 다녀온 남이섬은 결국 쏟아져 내린 비로 당일치기로 계획을 변경하여 잠깐 둘러보고 말았지만 동해안 여름휴가는 다행이 갔던 날 날씨가 따라주어 파란 하늘과 바다를 볼 수 있었다. 둘째 날은 흐려서 아쉬웠지만.

처음 가 보는 동해안 여행은 ' 일단 가보자 ' 라는 마음으로 차를 가지고 갔고 휴가 기간도 넉넉했기 완전 자유여행으로 가보고 싶은 곳을 즉흥적으로 결정하여  관광파인 우리 부부는 운전하며 이곳저곳 부지런히 돌아다녔다.


신랑이 학생일 때부터 탔던 할아버지차가 언덕을 올라갈 때 힘들어했지만 어쨋든 무사히 영동 고속도로를 타고 동해안으로 가는 길에 본 파란 하늘에 하얀 구름으로 가는 길이 너무 예뻤다.


호텔에 체크인을 하고 당장 바다부터 보고 싶었던 우리 부부. 동해로 처음 온 우리 부부는 오는 길은 힘들었지만 투명하면서 코발트 블루의 푸른 바다와 시원한 바다바람에 그냥 막 너무너무 좋았다. 이렇게 좋았다면 진작에 와볼걸 ^^...


구름 한 점 없는 눈이 시릴 것 같은 하늘아래 7월 초의 휴가시즌이 시작되기 전이라 깨끗하고 조용했던 경포해변


잔잔한 파도가 치는 바위섬에 앉아 오랜만의 출사에 신난 신랑. 배가 나왔다며 신랑은 싫어했지만 여행가서 찍은 신랑 사진 중에 가장 마음에 드는 사진 중 하나 ㅋㅋ


로맨틱한 해변의 그림자 사진. 하트 모양이라도 만들어서 찍어 볼 걸... 역시 30대의 감성은 어쩔 수가 .......


방파제에 올라 바다를 보니 하늘이 만져질 것 같았다.


해변에서 바라본 방파제 위의 등대. 그림 같다라는 말이 어울리는 풍경.


경포와 강문을 잇는 강문솟대다리는 약 90m 정도의 길이로 강릉에 들른다면 가볍게 산책하며 걷기에 좋은 다리로 경포해수욕장이나 강문해수욕장에 온다면 들를만한 곳으로 추천해요 ♬


강문솟대다리 위에서 보이는 파란바다와 흰 등대가 산토리니 부럽지 않다 >_<


솟대다리에서 바라 본 바다 맞은 편 마을의 모습이 아기자기한 귀여운 모습. 시원한 바다를 뒤로하고 고픈 배를 채우러 강릉 순두부 짬뽕을 먹으러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