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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쿠스틱 라이프/놀고

gs편의점 맥주안주 : 왕교자 그라탕(매콤주의)

요즘 편의점엔 도시락부터 PB음료나 과자는 물론 1-2인 가구를 위한 간단하게 혼술하면서 먹을 수 있는 안줏거리가 제법 괜찮다. 편의점에서 직화 라볶이에 족발까지 있으니 ㅋㅋ 

신랑과 나는 종종 4캔에 만원하는 수입맥주를 사서 집에서 마시는데 은근히 맛있다며 소문난 왕교자 그라탕에 도전. gs X cj 대기업의 콜라보에 둘다 간편음식에는 평타 이상은 치니 기대가 되었다.


왕교자는 cj에서 나오는 왕교자만두! 행사로 오란씨 음료도 하나 덤으로 받았다. 가격은 3,000원. 멤버쉽 할인이랑 팝카드 할인에 음료수 증정이라 괜찮았는데 순수하게(?) 3천원으로만 따지만 개인적으로는 조금 비싸다는 생각이 들었다.


뚜껑을 열고 전자렌지에서 2분 정도 돌리면 완성. 편의점 음식들이 어지간한 요리안주 못지 않으면서도 전자렌지만 있으면 해결이니 넘나 편하고 좋다. 대기업놈들아 노력해서 이런거 더 만들어라 아하하하하하


뚜껑을 열면 군만두 5개와 모짜렐라 치즈와 파프리카 살짝, 그리고 만두 아래에는 매콤한 소스가 발라져 있다. 모짜렐라 치즈에 파슬리까지 뿌려져 있지만 치즈가 넘나 적은 것 ... 3천원이나 하면서 치즈 좀 더 넣으면 덧나니...?


전자렌지에 2분쯤 돌리니 나름(?) 바삭한 만두를 맛 볼 수 있었으나 치즈가 완벽하게 다 녹지는 않음둥.... 그래서 한 30초 정도 더 돌려서 먹었는데 역시나 치즈가 적어서 만두 2개 정도만 치즈맛을 찍어 먹어 볼 수 있었다...... 이...놈...드...라 치즈 좀 팍팍 넣어라........^^+

매운거 잘 못 먹는 나에겐 왕교자 그라탕 소스가 매웠다. 살짝 단맛이 느껴지는 칠리소스인데 끝맛이 상당히 매워서 소스 발라서 군만두 하나 먹고 맥주 벌컥벌컥 마셨다. 덕분에 ㅠㅠ 매운거 못 먹는 사람이라면 비추...


보통 입맛인 신랑이 먹을 때도 뒷맛이 꽤나 맵다고 했으니 어느 정도 매운맛은 각오하고 드셔야 할 듯. 탕수육 처럼 달달구리한 소스를 좋아하는 우리 부부는 왕교자 그라탕은 더 이상 재구매는 없었지만 칠리소스 + 치즈 조합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맥주안주로 추천!

하지만 역시 진리의 왕교자^^b 만두는 바삭하니 그냥 비비고 왕교자를 후라이팬에 구워서 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