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28일 동네 산부인과에서 첫 초음파를 본 뒤 , 지난 주 토요일 3/7에 두 번째 초음파를 보고 왔다.
부인과 관련 진료랑 자궁경부암 검사받으러 간 병원인데 가까워서 좋았지만 임신 관련해서는 시설이 미흡하여 분만전까지 꾸준히 다닐 병원을 검색해서 호계동에 있는 유앤장산부인과로 결정 !
주차장이 편리하고 생긴지 오래되지 않아 시설이나 병원 내부가 밝고 특히나 초음파 기기의 화질이 좋다고 소문난 곳이였다. 실제로 이날 받아본 초음파 사진은 다른 비슷한 주수의 초음파 사진과 비교했을 때 선명해서 만족스러웠다. 안양에서 분만 가능한 병원이 몇 군데 있는데 그 중 가장 유명한 산본제일병원에서 일하다 나오신 여선생님 두 분이서 하시고 설명도 친절하고 시원시원해서 안심 또 간호사분들도 정말 정말 친절해서 만족만족 >_<
예약 시간에 맞춰 도착한 후 잠시 기다린 뒤에 옷을 갈아입고 의자에 앉아 초음파를 보았음. 남편이랑 같이 보았는데 아직 너무 작아서(크기 2.9mm cm가 아니라 mm - 0 -) 심장 소리는 듣지 못했지만(남편은1초정도 들었다고함 #^.^#) 하얗게 깜빡- 깜빡 -이는 심장을 보니 감격 ㅠㅠ
선생님 말로는 아기가 하루에 1mm씩 자란다고 한다!!! 울 우주가 정말 힘내서 조금씩 조금씩 큰다고 생각하니 벌써부터 대견한 것이 도치맘 확정 땅땅!! ^^ 엄마가 맨날 찌찌도 아프고 배도 아프고 그래도 잘 크고 있다는 증거라고 생각하니 힘들거나 괴롭거나 짜증나지 않는다. 엄마가 되는 인내하는 과정을 경험하는 것이겠지
첫 초음파에서 검사해준 선생님은 다음주 초음파 봐야하고 잘 못되는 산모가 2-3명된다 이런 말을 하기도해서 노산의 임산부인 나로서는 병원에 가서 초음파 보기 전까지 내내 맘졸이고 걱정했었다. 두 번째 우주 초음파 보고 조금 안심했달까. 선생님이 울 애기 문제없이 쑥쑥 잘 크고 있고 내 몸도 특별한 이상이 없다고하니 얼마나 안심되던지 ㅠㅠ
유앤장산부인과에서 산모수첩이랑 임산부 수첩 받았당! 후훗 저도 이제 당당한 임산부랍니다♡
산모수첩들고 보건소가서 이제 임산부 등록도 하고 각종 임산부 혜택이나 건강검진 , 산모교실이 있으나 코로나로 인해서 임산부는 보건소 출입이 안되고 남편이 등본이랑 산모수첩 신분등을 들고 각 지역 보건소를 방문해야 한다. (부지런한 남편은 동안보건소 홈피 보고 엄마보다 먼저 알아오는 역씌 울희 남편이다)
지난주(5주차)까지만 해도 무증상인가 싶을정도로 가슴통증이나 배 통증은 있어왔지만 입덧이 전혀 없어서 걱정을 많이 했다. 임신을 경험해 본 분들이라면 알겠지만 입덧 증상이 없으면 유산이라던가 이런 말이 있어서 걱정 불안 -_-~
아님 혹시 난 입덧이 없다는 대략 20%에 속하는 축복받은 체질인가 +_+ 싶었는데 밥을 먹으면 밥 먹어서 소화 안되는 느낌이 들고 밥을 안 먹으면 안 먹어서 속이 안 좋으니 평소 매콤한 음식(이라곤 하지만 다른 분들 입맛엔 매콤하지 않을수도 .... ' ㅅ ')을 즐겨 찾는 편이 아닌데 김치찌개 , 순두부찌개 같은 얼큰한 찌개류나 평소 전 - 혀 생각지도 않았던 매운탕 같은게 먹고 싶었다. 짬뽕도 면빼고 짬뽕 국물만 먹고 싶고 막 그럼 ㅋㅋㅋㅋ
내가 빵순이인데 생각보다 빵은 잘 안 찾게 되더라는 + _ +a
나중에 입덧끝나고 입터지면 모르겠지만 ㅋㅋ
속이 안 좋으면 매콤하고 좀 자극적인걸 찾게 된다고 하던데 (ペ◇゚)」 사실 입덧엔 찬음식이 입덧을 가라앉혀 주는데 더 효과적이라고 한다. 그래서 일요일 저녁에 산책갔다가 베라가서 오랜만에 아이스크림 사서 먹었는데
오 - 진짜로 속이 진정되는 효과가 있었다 ..? ゞ◎Д◎ヾ
주말 내내 입덧으로 약간 고생스럽긴 했지만
초음파 보고 왔더니 뭔가 안심되어서
잘 먹고 확 - 찐자로 착실하게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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