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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의 숲/TV 뭐 볼까?

<더지니어스 그랜드 파이널> 주요 플레이어 정리&승부예상

역대 최고의 라인업으로 방송 전부터 입소문을 타기 시작한 <더 지니어스 그랜드 파이널>은 지난 시즌 1,2,3의 우승, 준우승자는 물론 최고의 플레이를 보여준 출연자들로 이루어진 만큼 두뇌 플레이에 목마른 시청자들의 기대를 충족시켜 주었다. 이번 시즌 첫 방송인 <신분게임>은 더 지니어스 최고의 시청률을 찍으며 빈틈없는 게임의 룰과 반전, 전략, 정치가 잘 버무려진 잘 차린 밥상. 나 역시도 이번 시즌이 최고의 시즌이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지난 시즌을 통틀어 추리고 추려서 선발한 13명의 출연자 중에서도 주요 플레이어로서 게임의 주도권과 영향을 미칠 출연자들을 살펴보고 지난 시즌을 되짚어 보아 더욱 재미있게 보자는 뜻에서 써 보았다.



시즌1 게임의 법칙의 우승자로 더 지니어스가 탄생시킨 최고의 아이콘이자 최고의 수혜자. 전 프로게이머 였지만 화려한 스펙의 출연자들 사이에서 평범해 보이는 플레이어로 게임을 풀어가는 발상과 창의력이 단연 돋보였다. 특히 지니어스 최고의 게임 중 하나로 꼽히는 <오픈, 패스>(라 쓰고<콩픈, 패스>라 읽는다)는 지금도 홍진호의 아니 전 지니어스 시즌 중 손꼽히는 게임! 역시 폭풍저그(?)

<오픈, 패스>는 게임의 승리방법 뿐 아니라, 다수 연맹의 소속됨으로서 게임을 풀어나가던 기존의 방식에서 혼자 그만의 방식으로 더 지니어스를 통해 두뇌 플레이를 보고 싶어했던 시청자의 갈증을 풀어준 게임으로 깨끗하고 완벽한 승리를 얻었다. <오픈, 패스> 이외에도 <5 : 5 게임> , 데스매치였던 <인디언 포커> 까지 사람들을 사로잡는 짜릿한 플레이를 보여주며 최고의 인기 캐릭터로 등극한다.


언제나 승자와 패자 그리고 승자만을 기억하는 2인자로 지내왔던 홍진호는 승리에 대한 강한 집착과 프로게이머로 다져온 전략과 적절한 승부수, 특히나 1:1 개인 플레이(데스매치)에 강한 면모를 보여 주었으며 더 지니어스의 이벤트 전에서 전회 우승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가지고 있는 것도 독특한 이력.

하지만 여전히 애매모호한 딕션으로 상대방을 설득할 때 믿음을 주지 못하고 자신이 가진 전략이나 소스를 상대방과 공유하지 않아 스스로 고립을 자초하거나 연합을 구성할 때 강력한 구심점 역할을 하는 정치력이 다소 부족한 것이 여전히 극복해야 될 점으로 보이지만 여전히 더 지니어스 시즌4에서도 시청자들을 또 한번 열광시켜줄 플레이를 기대해 본다.



역대 최다 메인매치 우승자. 뛰어난 촉으로 한 수 두 수를 내다보고 게임의 판도를 흔들어  ' 갓상민 ' ' 촉상민 ' 이라고도 불린다. 단순히 촉이 아닌 그만의 경험에서 나온 초능력이라고 생각될 정도로 플레이어를 관찰하여 그들을 쥐고 흔들며 판을 짜는 능력은 최고.

<롤 브레이커>에서 연예인 연합으로 게임을 손쉽게 우승하며 소위 친목으로 게임을 주도하여 많은 비난을 사기도 했다. 자신에게 이익이 된다면 배신과 뒷공작도 마다하지 않지만 도움을 요청한 사람과는 끝까지 함께 가는 의리를 보여 주면서 뜬금없이 윈드밀을 시전하는 미워할 수 없는 매력이 장점.


역시나 1회전 게임에서부터 사람들을 모으고 자신에게 이익이 되는 사람들을 파악하는 기민한 모습을 보여 주었으며, 안전한 연합을 만들면서도 배신과 또 다른 플레이어와의 연합을 통해 단독 우승을 차지하는 노련한 플레이어. 시즌1에서 성규와의 연합인듯 연합아닌 썸을 타면서 캐미를 보여주기도 하는 재간둥이 스타일. 이상민은 플레이어들에게 ' 쉽게 이길 수 없는 게임은 없다 ' 며 긴장감을 유지하는 플레이어로 또 누구와 캐미를 이룰지 앞으로의 활약이 가장 기대된다.



처음에 지니어스 출연자로 등장했을 때 ' 아니 이런 애가 지니어스에 나와? ' 라며 조기 탈락을 예상했으나 모두의 예상을 깨고 이상민 못지 않은 정치력과 카리스마를 가지고 있었다는 점이 반전. 게임 이해도와 전략은 다소 떨어지는 편으로 오현민에게 업혀간다는 비아냥을 들었지만 결승전에서 오현민과의 대결에서 예상하지 못한 능력을 보여주며 당당히 시즌3의 우승자가 되었다.

방송에서 다소 강압적인 태도로 출연자들을 쥐고 흔드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어 대차게 까였던 출연자 중 한 명 이었지만 의외로 여성 출연자들이 그에게 도움을 받았고 든든한 의지가 되었다는 인터뷰를 보면 방송에서 보여주지 않은 리더로서 책임감은 있는 듯.


이상민을 정치적으로 유일하게 견제할 수 있는 인물로 이상민과 달리 자신의 팀이라고 생각하는 플레이어에 대해서는 끝까지 책임지려고 하며 단독우승과 같은 개인의 이익보다는 집단의 이익을 우선시 하는 점이 이상민과 대조되는 장점이자 단점이 될 수 있다. 연합이 구성되면 그 연합의 전략의 추친력은 좋지만 오현민에게 지나치게 의존하는 면이 있고 배신이나 돌발 상황에 대한 전략이 약한 편이라 이상민보다는 다소 약하지 않느냐는 평가가 나오지만 또 예상치 못한 능력으로 반전을 이룰 수 있을지 기대된다.



명실상부한 지니어스 최고의 전략가이자 귀염둥이. 최연소 참가자로 시즌3의 준우승자이지만 어느 우승자 못지 않는 포스를 가지고 있으며 자신의 편으로 만들고 싶어하는 플레이어. 시즌3에서 <장오연합>을 구축하여 오현민의 게임전략과 장동민의 정치력이 합쳐져 처음 계획대로 결승전까지 가게 된 두 사람. 순수 게임을 푸는 능력으로 본다면 전 플레이어를 통틀어 넘사벽급의 천재.

여자 못지 않는 애교와 귀여운 얼굴과 달리 그 어떤 플레이어보다 승부욕이 강한 편이며 <인디언포커> <십이장기>와 같은 1:1 대결은 물론 <결!합!>이나 <같은그림찾기>와 같은 기억력이 필요한 게임까지 만렙스탯을 찍은 올라운드 플레이어.


하지만 게임능력에 비해 판을 쥐고 흔드는 능력과 연합을 구성하는 정치력 부분에서는 어린 나이와 경험의 미숙으로 낮은 편이지만 그의 뛰어난 게임머리와 공동의 이익을 우선시하는 전략에 사람들이 이끌리고 오현민의 부족한 부분은 정치력이 뛰어난 이상민이나 장동민과 같은 플레이어가 오현민을 전략가로 함께 가고 싶어하기에 TOP3까지 무난하게 가지 않을까 예상되며 <블랙가넷>에서 아깝게 놓쳐버린 우승을 <더 지니어스 그랜드 파이널>에서 차지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누나가 응원한다 햄미나 ♡)



병풍과 같았던 지니어스의 여성 출연자 중 가장 돋보이는 능력을 보여준 김경란. <게임의 법칙>에서는 특유의 정색 표정으로 욕을 많이 먹기도 하였으나 <롤 브레이커>의 친목질로 얼룩진 게임 플레이를 보면서 발암을 일으킨 시청자들은 김구라를 중심으로 한 연합을 깨려고 노력한 모습들이 재평가 받으면서 ' 갓경란 ' 으로 불리기도 하였다.

최초의 공동우승 업적을 달성한 출연자로 앞으로 배신이 아닌 제작진측과 대결을 하는 메인메치가 나온다면 아마도 공동우숭을 컨트롤할 캐릭터로 또 한번 레전드를 기록할지도 !


기본적으로 전략을 주도적으로 하는 편은 아니었지만 게임의 이해도가 빠르고 기억과 같은 게임에서는 뛰어난 능력을 보여주었으며 특히 배신을 하지 않는 특유의 올곧은 스타일로 자신의 팀원이 된다면 믿을만한 구성원으로 그녀와 함께 가려는 사람들이 많다. 소위'  쎈 누님 캐릭터 ' 성격으로 상대방 연합을 견제하는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기대되며 최초의 여성 우승자가 나온다면 가장 가능성 있는 인물로 꼽힌다. 하지만 워낙 쟁쟁한 인물들이 많이 모인 시즌이라 사실 우승 가능성은 앞선 4명에 비해선 낮은 편.



시즌1회, 메인매치 0승, 데스매치 0승의 지니어스 불운의 아이콘. 하지만 시즌1 1회전 게임에서 홍진호와 함께 보여준 필승전략은 비록 탈락하였지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실제로도 시즌1의 게임에서 빠른 두뇌 회전을 보여주면서 대다수 플레이어들의 가장 큰 견제상대로 여겨졌다.

이번 <더지니어스 그랜드 파이널>도 처음으로 단독우승의 전략으로 공동우승을 취하려는 다수연합을 깨뜨릴 려고 하는 새로운 씬스틸러 플레이어로서의 가능성을 보여 주었다. 하지만 개인의 이익을 중요시 여기는 기회주의자의 면모도 가지고 있어 사람들의 믿음을 잃어버린 그가 과연 어디까지 갈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IQ 154의 멘사 회원으로 기대가 컸던 플레이어 중 한 명으로 시즌1 우승자인 홍진호를 <결!합!>게임에서 우승으로 이끈 일등공신. 기본적으로 계산이 빠른 머리가 좋은 편이지만 으레 여성 출연자들이 그렇듯 주도적이기 보다 끌려가는 여린 성격으로 <좀비게임>에서 본인이 최창엽을 순수하게 믿었다가 탈락한 뼈아픈 경험이 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오현민이나 이준석처럼 머리가 좋은 편으로 아마 이번에 바뀐 데스매치 룰로 인해 1:1 데스매치를 간다면 살아남을 가능성이 높은 플레이어이며 <신분게임>에서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며 생각외로 선전하지 않을까 예상해 본다. 만약 오현민 vs 최정문 혹은 이준석 vs 최정문의 1:1 데스매치가 성사된다면 가장 기대해 볼만할 듯.



섬섬옥족 뽐내며 유부남 속성으로 멘붕 준 플레이어. 아니 저 얼굴로 유부남이라굽쇼 ?? 포커플레이어로 포커페이스를 유지하거나 남들이 알아채지 못하는 점들을 예민하게 알아채는 게임에 있어서 필요한 능력을 갖추고 있으나 의외로 능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어중간한 캐릭터. <신분게임>에서 역시 포커플레이어 답게 미세한 손동작을 눈치채는 소소한 놀라움과 재미를 주지만 과연 어떤 변수가 되기엔 살짝 모자란 듯



호나우딩요를 닮은 한의사로 시선강탈 외모담당. 시즌3 <중간달리기> 게임에서 탈탈 털리고도 대인배의 모습을 보여주어 멘탈甲 으로 떠오른 최연승. 특히 오현민과의 데스매치를 끝내고 마지막 인터뷰에서 눈물을 보이며 많은 시청자들의 공감을 사기도 했었다. 서로를 속이고 살아남기 위한 플레이를 하던 다른 출연자들과 달리 진정 게임을 즐겼던 출연자. 이렇다할 플레이를 보여주는 출연자는 아니지만 왠지 정이가고 그냥 오래 보고 싶다고 할까? 

이번 시즌에서 제대로 복수해 주는 모습도 보고 싶다오 ~



어찌보면 병풍 of 병풍 캐릭터인 유정현. 하지만 노장은 죽지 않는다. 메인매치에서 존재감 0g을 자랑하며 있으나 마나 조기 탈락이 예상되는 출연자 중 한 명이었으나 메인매치 3승, 데스매치 3승이라는 우승자 못지 않은 기록을 가지고 있다. 특히 메인매치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았지만 우승이라던가 하는 불사조 속성을 획득하였다.

역시나 1회전 탈락이라는 예상되는 후보 중 한명이었지만 어쩐지 조금 불쌍해 지기도 하고 어쨋든 노장의 어리버리에 확실한 캐릭터를 만들고 사라졌다.



<더 지니어스 그랜드 파이널>첫 방송 이후로 역시나 어벤지니어스라고 불릴만한 출연자들을 모아 게임을 진행하는만큼 출연자들의 플레이를 예상해 보기도 하면서 한층 더 노련해 진 플레이를 확인할 수 있어서 앞으로 무척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