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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별 여행자/Osaka

오사카 자유여행④ 오사카성 천수각/니시노마루 정원

 

오사카에 왔다면 오사카의 대표적인 랜드마크인 오사카성은 한 번쯤 들러주는 것이 인지상정!  신랑이 오사카로 여행오고자 했던 이유 중 하나가 오사카성을 보고 싶었던 이유가 컷기에 둘째날 여행의 하이라이트는 오사카성! 오사카성은 히메지성, 구마모토 성과 더블어 ' 일본 3대명성 '으로 손꼽히며 봄에 벚꽃의 절경이 아름다운 성이랍니다.


한큐 지하상가에서 점심을 먹고 히가시 우메다 역에서 다니마치선을 타고 다니마치욘초메역에 내린 후 도보로 걸어서 오사카성으로 갔어요. 다니마치욘초메역에서 하차하면 오사카 성까지 생각외로 꽤 걸어야 나옵니다 :)







역에서 조금 걷다보면 NHK 건물과 오사카역사박물관이 보인다. 엄청커서 누가봐도 NHK 건물이구나를 알 수 있는데 바로 NHK 건물 맞은 편이 오사카성으로 들어가는 공원입구! 지하철 역에서 내리는 사람들 대부분이 오사카성으로 가는 관광객이라 길 몰라도 따라가면 다 오사카성으로 가고 있음 ㅋㅋㅋ






 

오사카성으로 들어가기 전 공원에서 바라본 오사카성의 해자. 오사카성은 적들의 침입을 막기 위해 성 주변에 해자를 만들었고 해자 주변에 벚꽃나무가 심어져 있어서 봄에 벚꽃이 만개하면 절경을 이루는 곳이다.  비가 와서 다른 관광객들이 대피소 같은데 들어가 있었는데 우리 부부는 비 맞으면서 꿋꿋이 구경했더랬지 (코쓱)


NHK가 있는 방향에서  들어온 우리는 니시노마루정원 ▶ 구 오사카시립박물관 ▶  텐슈가쿠(천수각) ▶ 사쿠라몬으로 나와 마른 해자를 보는 것으로 간단하게 둘러 보았다. 사실 비가 와서 제대로 둘러 보기도 힘들었고 딱히 오사카성 코스를 정하고 간게 아니라 둘러 본 곳을 나중에 찾아보니 대충 이랬다는 Σ(O_O) 맞는지 틀린지도 사실 잘 모르겠음 ;;;;;;;;;;;;;


오사카성 관람코스라고 검색하시면 제 포스팅에서 빠진 오사카성 관람순서 안내가 설명된 것이 많아요 !!








잠깐 비가 잦아진 다음 니시노마루 정원으로 입장. 오사카주유패스만 있으면 니시노마루 정원과 오사카성 천수각 모두 무료로 입장가능에서 교통비 포함해서 진짜 이날 알뜰하게 잘 써 먹었음!


니시노마루 정원

영업시간 : 9:00 ~ 17:00 (11월~2월은 16:30 , 마지막 입장은 30분 전까지)
휴관일 : 월요일 ( 행사에 따라 휴관하는 경우도 있음)










니시노마루 정원에서 걷다보면 천수각을 담을 수 있는 뷰 포인트가 곳곳에 있기에 멋진 사진을 담아 올 수 있다. 베르사유 갔을 때도 비는 내렸지만 어쨋든 그쳤는데 오사카는 그칠 생각도 안하는 비가 원망스러웠지만 벚꽃버프로 궂은 날씨에도 멀리서 보니 예뻐 보였다. 신랑은 천수각의 모습을 잔뜩 담아가려고 비가 오는데도 불구하고 열심히 찍었드랬지 ㅋㅋㅋ








니시노마루 정원이 벚꽃은 비가 와서 꽃잎이 떨어져 있었지만 한국에서 벚꽃을 제대로 보지 못했었는데 그래도 벚꽃을 보니 좋긴 했다. 비가와서 깨끗하고 선선한 공기가 있는 정원은 비가 내려서 기분은 상쾌했다.  비가 오지 않았다면 노점상들과 벚꽃이 만개한 상상하던 일본의 벚꽃이었을 텐데 비와서 사람도 없고..... 흙길이라 진흙탕이 되어 있었........... 크하하하핳하핳하


비가 오다내리다 하면서 잠깐이라도 그치면 남는 건 사진이다라는 각오로 신랑이랑 둘이서 부지런히 셔터를 눌러대며 벚꽃사진을 찍고 왔었다 ㅋㅋㅋ 찍덕 부부 :)








니시노마루 정원을 뒤로하고 천수각으로 가기 위해 길을 서둘렀다. 니시노마루 정원에서는 사람들이 거의 없었는데 다들 어디서 나타난건지 관광객들이 엄청 많았음 :) 천수각으로 갈 때는 비가 어느 정도 또 그친터라  다행이었음 ㅠ_ㅠ








오사카성의 천수각 . 천수각은 1997년 대규모 외벽 보수공사가 진행되어 흰 색의 외벽과 금박의 장식 새롭게 단장되어 외관은 상당히 화려했다.  새로 보수공사를 한 콘크리트 건물이라 외관자체는 깨끗해 졌지만 어떤 역사적인 오래된 건물 느낌은 거의 들지 않고 무슨 영화 세트장 같음 ㅇ_ㅇ ;;;;  외관은 성인데 반해 실내는 그냥 건물 심지어 오래되고 좁고 평범해서 당황 ;;;;;;;ㅋㅋㅋㅋㅋㅋ 하긴 엘레베이터 있다는 것에서 이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천수각 앞에서 인증샷!!! 사실 여기에서 사진찍는 관광객들이 많으니 서로 사진 찍어달라고 부탁하는거 부끄러워 하지 말자!!! 벗뜨! 아무에게나 부탁하지 말고 한국인, 일본인이나 DSLR급 들고 있는 중국인에게 부탁하면 사진을 잘 찍어준다 : ) 이상하게 서양인들은 사진을 못 찍음.....왜케 다 곰손들인지 모를 ㅠ_ㅠ .............. 우야든동 신랑이 눈 감고 있긴하지만 그나마 제일 잘 나온 부부사진  ((((m9(*´д`*)ツンツン


천수각 안에 들어가면 엘레베이터와 계단을 이용하여 올라갈 수 있는데 계단이 빡세다는 정보를 입수했던 터라 조금 기다려서 엘레베이터 타고 슝 ~~ 내려 올 때는 계단으로 내려왔는데 올라갈 때 계단으로 올라갔음 힘들었을 듭 ;;; 그나저나 천수각 내부 1층 실내 사진 찍은 것들도 있는데 어디로 다 사라진건지 모르겠음 ;;;;;;;;;;;;;;







구름이 내려 앉은 오사카의 빌딩과 니시노마루 정원







 해자를 둘러 싼 가지가 부러질 듯 만개한 벚꽃이 이쁨 '-'







명탐정 코난에서 천수각 사건 때 아마도 스쳐 지나갔을 법한 천수각에서 본 오사카뷰







 

혼자 고독을 씹는 차가운 도시 까마귀 . 우리나라에선 도심에서 까마귀 보는 경우가 드문데 오사카성에는 까마귀가 많다고.....  바로 뒤로 보이는 건물은 구 오사카시립박물관. 옛스러운 건물이 정원과 잘 어울린다. 시립박물관을 관람할 시간이 되지 않아 외관만 보고 지나쳤는데 대부분 그냥 외관만 보고 가는 듯 :)






나무랑 숲이랑 해자랑 있는 오사카성 어딘가?  ㅋㅋㅋㅋㅋ  천수각에 올라가도 안전막이 시야를 가려서 사진 찍을 때 뷰가 참 아쉬움. 오사카주유패스로 오는 것 말고 따로 입장료를 내고 오는 건 안전막 때문에 기대보단 별로였어요.


따로 입장료 내고 천수각으로 오실 분들은 한 번 고민을 하고 오세요. 그냥 니시노마루 정원만 보는게 훨 나은 듯함. 천수각의 외관은 입장하면 볼 수 있으니깐요! 생각보다 천수각에서 본 거 기억에 남지는 않아서 개인적으로는 그다지 추천하지는 않음 :)








오사카성 옆 야구장







천수각을 둘러보고 내려오면 오사카 전투를 재연 해 놓은 미니어처들이 전시되어 있는데 마쓰다이라 다다나오 부대가 사나다 유키무라 부대를 향해 돌격하는 장면을 묘사한 그림과 미니어처의 퀄리티가 상당히 좋다. 영어, 일본어 등의 가이드도 잘 해 놓았는데 한국어 안내는 없음둥.........................ㄱ-


이외에도 스크린이나 유물 같은 것들도 꽤 전시해 두었지만 사람이 너무 많고 둘다 다리도 너무 아프고 피곤해서 패쓰! ㅠㅠㅠㅠㅠㅠㅠㅠ 허약체력









전시장 밖으로 나오면 당시 무장들의 모습을 코스프레 할 수 있는 투구장식과 옷을 대여하여 오사카성을 배경으로 한 포토존이 있어요. 1인 1회를 기본으로 가격은 300엔! 워낙 인기가 높아 우리가 내려갔을 땐 이미 시간도 끝나버리고 예약도 모두 완료된 상태였는데 사진 찍어 보고 싶은 분들은 일찍 서둘러야 할 수 있을 듯 ;;









오사카성 천수각 기념 스탬프. 난 여기에 왔다는 기념으로 한 장 꾹! 근데 이것도 어디갓지.....-_-







전시관까지 다 둘러보면 기프트샵으로 나오는데 사실 모양은 어떻게 먹을까 싶은 벚꽃을 형상화한 딸기모찌가 유혹했지만 비가 와서 들고 다니기도 귀찮고 교토에 가서 살 생각이기에 지름을 눌렀다고 생각했는데 신랑이 우리 여기서 모찌 하나 삿다고 햇습...(딸기 모찌 산거 같은데 맛은 기억이 안나.......) 


다른 오사카성 기념품 중에서도 일본의 쇼군와 무장 피규어가 몇가지 종류가 있었는데 그 중에서 하나씩만 골라서 사왔는데 그냥 종류별로 하나씩 다 사올걸 하는  역시 가서 뭐든지 갔을 때 사는게 낫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기프트샵이 좁은데다 사람들도 많고 거기다 비까지 와서 후덥지근해서 얼른 밖으로 나오고 싶어서 후다닥 고르고 기프트샵 사진은 찍지 못하고 나왔다. 우리가 사온게 바로 요것들. 왼쪽은 신랑이 오른쪽은 내가 고른 건데 이유는 없고 그냥 귀여워서 사옴 ㅋㅋㅋㅋㅋㅋ







 밖으로 나오니 비올 때 몰랐던 사람들이 많이 있었답 ...;) 베이크드아를르 아슈크림 가게도 있었는데 하나 더 먹을걸 ^_ ㅠ








사람들이 별로 없는 곳으로 돌아다니다 보니 우연히 발견한 곳인데 계단아래 벚꽃잎이 떨어진 커다란 벚꽃나무 아래... 왠지 여기에서 고백해도 될 것 같은 아련아련한 장소 ...







 

보통 오사카성을 둘러보는 코스의 출구로 나오는 사쿠라몬으로 나오면 양 옆으로 물이 없는 해자를 볼 수 있다.  해자 주변에도 벚꽃과 잔디가 어우러져 예뻣다.






 

오사카성의 천수각과 벚꽃을 뒤로하고 오사카의 밤 도톰보리를 구경하러 난바역으로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