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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별 여행자/Osaka

오사카 자유여행② 오사카주택박물관 관람 (기모노 체험)



일본에 온 둘째날 아침. 7시쯤 일어나 호텔 조식을 먹고 (일식과 양식 뷔페로 조식이 나왔는데 일식보다 양식이 더 괜찮았었던 ....맛이 괜찮아서 나름 배 든든하게 채우고 나왔다.) 카메라 들고 나오기 귀찮아서 스마트폰으로 찍었는데 얼마전 아이폰으로 바꿔서 사진이 어딘가에 백업되어 있을텐데 찾기 귀찮 .....


(  ̄.д ̄)


여전히 날씨는 비가 올듯 말듯한 구름 잔뜩낀 하늘이어서 걱정했는데 오사카성에 갈 때부터 본격적으로 소나기가 내리기 시작해서 엄청 고생하며 보았다. 작년 신혼여행으로 베르사유 궁전갔을 떄도 폭우 같은 비를 맞으며 왕비의 촌락을 보러 갔었는데 데자뷰가 ... 올해 여름에 남이섬을 처음 갔을 때도 비가..... 우리 부부는 어디 여행갈 때마다 날씨랑은 인연이 절래절래 ...  (′へ`;)






오사카 시립 주택 박물관은 다니마치선 또는 사카이스지선의 텐진바시스지로쿠초메 역에서 3번 출구로 나오면 지하1층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8층으로 가면 입장할 수 있다.  오른쪽에 티켓을 파는 곳이 있는데 (사진을 찍었는데 안 보임 ...  エーン!o(T◇T o)) 우리는 오사카주유패스 2일권을 끊어왔기에 주유패스를 보여주면 티켓을 줍니다.


관람료는 성인 600엔 고등/대학생 300엔 중학생 이하는 무료이며 개관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5시까지로 화요일은 휴관일이에요.  백팩은 메고 입장할 수 없으며 가방은 코인락커에 보관하고 입장해야 합니다.






입장권과 한국어로 된 설명서를 들고 입장!






 티켓은 8층에서 구입하지만 박물관은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10층에 올라가야 입장할 수 있다.







10층 복도를 지나가면서 위에서 바라본 모습이에요. 옛 에도시대의 모습을 실물크기로 재연해 놓은 세트장 같은 느낌. 10층 복도를 쭉 따라가다 계단을 내려가면 입구가 나옵니다.






 에도시대로의 타입슬립


박물관의 조명을 조절해서 시간별로 낮과 저녁 그리고 천둥이 치는 날씨변화까지 체험해 볼 수 있고 목욕탕에서는 20분 정도의 영화도 상영도 하지만 재미있을 것 같지는 .........





 

기모노를 입어볼 수 있는 체험관은 입구에 우측으로 들어가면 보이는 가게에요. 한 사람당 200엔이며 자판기에 200엔을 넣고 번호표를 뽑고 대기하면 순번이 되면 직원분이 불러서 기모노를 입혀줍니다.  대여시간은 1시간 정도로 늦으면 추가요금이 살벌했던 기억.....기모노 체험하려는 사람이 워낙 많기 때문에 예쁜걸로 입을려면 가급적 최대한 일찍오는게 좋아요......'-' (기모노 입고 사진 찍을 때 셀카봉 금지! ㅋㅋㅋ)


기모노 가게에서 대기하면서 실내 사진도 여러장 찍었는데 포스팅 쓰려고 사진을 찾는데 어쩐지 행방불명 되었다.........?


(゚ー゚?)(。_。?)(゚-゚?)(。_。?)









남색?파란색?에 빨간색 오비를 둘렀는데 남아있는 기모노가 몇 개 없어서 그나마 고른건데 생각보다 그럭저럭 어울려서 만족!! (마지막 사진 다리 길이 ..........ㅠ_ㅠ) 기모노를 입었을 땐 긴 머리라면 푸는 것보다 묶어서 찍은 사진이 더 잘 나왔음! ㅋㅋ  머리 풀고 찍은거 봤는데 기모노랑은 안 어울림 :)


다다미 방에서 찍은 사진들은 방 사진이 어두워서 노이즈 작렬과 노란끼 낭낭하거나 얼굴만 몽달귀신처럼 나온다. (마른세수) 그래도 신랑이 요래조래 열심히 찍어줬다.






오전 10시쯤 도착했었는데 이른 시간인데도 관광객들이 제법 많았다. 오전 11시쯤 넘어가니 거의 한국인과 중국인 관광객들로 북적북적 ....








 서점






 목욕탕은 일본 애니에서 자주보던...뭔가 익숙함 ㅋㅋ






 약방? 의원?





 

일본 애니에 종종 나오는 도깨비 가면과 여우가면. 여우가면은 애니의 영향인지 여우가면은 학교 축제 때 쓰거나 가면쓰고 등장하는 캐릭터들은 벗으면 잘생기고 이쁘더라 .........( ̄▽ ̄)







장난감 가게에서는 다양한 인형이랑 장난감이 전시되어 있었는데 몇 몇 장난감은 직접 만져서 체험해 볼 수 있다. 그 중 ' 켄다마 ' 라는 장난감은 생각보다 맞추기 진짜 어려워음.......







 가구를 파는 곳인 듯..?








 지붕 위나 길 거리에 고양이나 시바.....견 인형도 실제 거리처럼 보이게 있는데 고양이도 뭔가 일본스러운(?) 고양이보다 네꼬같은 느낌 '-'






거리를 쭉 따라 끝으로가면 벽에 거울이 있어서 거리가 이어져 있는 것처럼 보이게하는 훼이크!!  그다지 넓지는 않지만 둘러보고 사진찍으면 1시간 정도는 훌쩍 지나가요.  기모노체험 대기시간까지 1시간 반 넘게 있었던 것 같아요.






 일본은 워~~낙 신이 많은 나라답게 집안의 평안을 바라는 신을 모셔둔 조그만 사당도 있었고요!







에도 시대의 민가도 시대상을 엿볼 수 있도록 잘 재연해 놓아서 오사카주유패스로 첫 방문이라면 한 번쯤 코스에 가볍게 넣어서 둘러보기 괜찮은 곳인거 같아요.  전 오사카주택박물관에 기모노 체험 때문에 갔었는데 가기도 쉬웠고 나름 괜찮았던 자유여행 코스!












관람을 마치고 전시관으로 나오면 오사카의 옛 모습을 재연해 놓은 모형들이 전시되어 있다. 얼마전 영화 ' 암살 '에서 본 듯한 일본식 거리와 목조주택. 그리고 오사카의 상징인 츠텐가쿠가 처음 생겼을 당시의 모습과 일본이 막 경제 발전을 이루면서 아파트와 공장을 짓는 모형까지 피규어의 나라답게 세세하고 예쁘게 잘 만들어 놓았음.







 

오르간, 미싱, TV와 같은 등 예전에 사용하던 물건들과 여성잡지나 만화잡지도 전시되어 있었다.






 밖으로 나오니 예전의 오사카 시내 지도와







기념품샵으로 이어져 있어서 엽서나 작은 인형 손수건 등을 팔고 있었다.


토끼 인형은 그림은 진짜 카와이이했으나 가격은 귀엽지가 않아 교토에서 기념품을 살려고 했던터라 구입하지 않았는데.......................지금보니 귀여운 손수건도 많아 보이는데 하나 사올 걸 그랬다 ^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