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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의 숲/TV 뭐 볼까?

구르미 그린 달빛 : 효명세자 = 단명 = 이영의 관상?

2회에서 김헌의 잔치날, 김헌의 부하가 세자보다 더 세자다운데 ...라고 말하며 김헌이 과거회상에 들어가는 장면에서 시작한다. 

김헌이 관상가를 만나 이영과 윤성의 관상을 몰래 살펴보게 한 적이 있었는데 이영이 효명세자를 모티브로 한 만큼 이영의 죽음 혹은 새드엔딩을 예고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 그런 느낌적인 복선을 미리 깔아두려는 것인지 해석이 애매하다.


예동으로 분한 이 소년이 어린시절의 이영

예동으로 보이는 도련님 중 한명에게서 심상치 않은 기운을 느꼈사온대 따뜻한 심성과 대장부다운 기백이 넘치는 영락없는 성군의 상이셨습니다. 


김헌을 할아버지라고 부른 이 소년이 윤성

선한 인상이 자칫 유약해 보이기 쉬우나 내면에 대담함과 승부사 다운 면모를 갖추셨습니다. 과연 왕족의 기품이 느껴지는 그런 상이셨습니다. 허나 단명하실 운명을 읽었사옵니다. 복건에 학이 수놓아 .... 


관상을 볼 당시에 학이 수 놓아진 복건을 착용하고 있던것이 윤성이었는데 윤성과 이영이 서로 옷을 바꾸어 입었다는 말이 있어서 해석의 차이가 생기는 거 같다. 2회에서도 지필시험을 보러가는 라온을 골려주려고 내시와 옷을 바꿔입고 시험관으로 들어가거나 하는 것으로 봐서 옷을 바꿔입은 장난도 치던 세자라 가능성이 0%는 아닌 듯. 

일단 영상으로 보면 이영이 아닌 윤성을 세자로 알고 관상을 본 것인데 이거 100% 낚시컷으로 생각댐!


이영 캐릭터가 허구의 설정값이 아니라 효명세자를 모티브로 했음을 못 박아서 옷을 바꿔입기 전 세자의 관상을 본 것이라면 이영은 단명할 운명이고 실제 역사도 그러했고... 본격 역사가 스포일 ㅋㅋㅋ 벌써 눙물이 앞을 가리는 짠내예상 ༼;´༎ຶ ۝ ༎ຶ༽


애초에 왕과 평민이라는 신분차이가 넘사벽이라 왕이 모든걸 버리고 가지 않는 이상 라온이랑 이루어지기도 힘들고 이래저래 해피엔딩의 가능성은 환생으로 실현되거나 혹은 열린 결말로 가게 될 듯 ??


드라마 내내 김헌의 부하들이 세자의 폐위는 김헌의 손에 달려있다는 둥 왕실권력 자체가 김헌에게 있는데다 친손자인 윤성의 왕의 관상을 믿고 역모를 꾀해 윤성을 왕으로 앉힐려는 생각을 하고 있는 듯 한데 이게 드라마에서 이영의 가장 큰 위기일 듯.... 아마도 잘 극복하겠지만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