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디저트 : 가로수길 에이미 초코 피자

핫플레이스로 꼽히는 곳 중 하나인 가로수길에는 최신의 트렌드를 반영하듯 독특한 맛집들이 자리잡고 있다. 그 중에서도 눈에 띄는 몇몇 가게 중 특이한 곳을 소개해 보려고 한다. 외국에서나 먹어봄직한 특이한 피자를 판매하고 있는 곳으로 피자가게가 아닌 수제 초콜렛 전문점 <에이미 초코> 이다.

여름의 기운이 가지 않은 가을에 갔던 에이미초코는 완전히 오픈된 야외테라스 같은 느낌을 주는 1,2층의 오픈된 공간과 3층의 수제 초콜렛이 만들어지는 곳으로 되어 있는 짙은 브라운의 차양이 초콜렛 가게를 연상시키는 건물이었다.

1층의 가게로 들어서면 주문을 할 수 있는 하얀색 벽돌로 된 카운터에는 아지가지한 초콜렛이 함께 판매되고 있었고 카운터 앞에는 주문을 기다리는 벤치가 마련되어 있어 주문을 기다리면서 쉴 수 있다. 카운터 옆의 냉장고에 그려진 그림이 에이미 초코의 느낌을 느끼게 해 주는 듯 하다. 

커피 로스팅을 하는 기계가 가계 한 켠에 자리잡고 있는데 더워서 시원한 쥬스를 주문했지만 에이미 초코는 커피도 괜찮다고 한다.

1층에서는 주로 주문을 받거나 초콜렛을 고르는 매장이지만 테라스에 테이블이 놓여져 있어 날씨가 좋은 날은 야외에서 음료와 초콜렛을 맛 볼 수 있다.

아기자기하고 빈티지한 소품들과 인형으로 장식되어 있는 가게 내부엔 에이미 초코에서 볼 수 있는 독특한 초콜렛들이 판매되고 있었다.  단 걸 싫어하는 사람도 에이미 초코의 귀여운 초콜렛에 정신을 못 차릴 듯

잡지와 테이블이 놓여진 1층엔 에이미초코를 다녀간 많은 연예인들과 유명인사들의 사인이 전시되어 있었다.

넓은 2층은 2-4인용의 많은 원목 테이블이 놓여져 있었고 가게 벽면엔 큰 창이 있어 야외를 보면서 차를 마시는 연인들과 여성분들이 평일 늦은 오후 시간임에도 곳곳에 눈에 띄였다.

파란색 벽이 있는 곳엔 좌식테이블이 놓여있는 방과 하얀 타일의 손을 씻을 수 있는 세면대와 거울이 준비되어 있어 여성들을 위한 센스가 돋보이는 공간이다.

친구네 다락방에 놀러온 듯한 벽면엔 잡지와 좌식테이블이 놓여진 방은 인기가 좋아서 이미 자리가 꽉 있었는데 아마도 앉아서 조용하게 이야기를 나누거나 개인적인 공간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인기가 많은 듯 ! 신발 벗고 편하게 앉아서 다리 쭉 펴고 초콜렛 처럼 맛난거 먹는 것만큼 좋은것이 또 있을까

세면대 옆에는 시원한 녹차와 종이컵 빨대 등의 소모품들이 정갈하게 준비되어 있다.

초콜렛을 아무리 좋아해도 계속 먹으면 사실 질리는데 센스있게 시원한 녹차가 준비되어 있어 깔끔하게 입가심도 할 수 있다♡

쇼콜라티에 아내와 아내의 든든한 지원군 남편과 함께 하는 로맨틱한 카페인 에이미 초코

어쩐지 가게 곳곳에 달달한 분위기가 ....^^?

우리가 주문한 에이미 초코의 명물 <초코 피자>

산딸기가 들어간 베리로즈 쥬스♡

 달달하고 시원하고 초콜렛과 함께 먹기에 최고 실제로 에이미 초코의 베스트 음료로 초초초 강추해요^0^

초코피자를 주문하면 작은 초코브라우니와 보통의 피자처럼 피클과 찍어 먹는 초코소스 그리고 물수건을 함께 줍니다.

피자도우에 치즈를 얹고 그 초콜렛으로 토핑한 초코피자는 초코퐁두처럼 초콜렛을 콕 찍어 먹는데 초콜렛이 달지 않고 약간 쌉쌀한 맛을 가지고 있어 느끼하거나 너무 달아 먹기 불편하지 않아 단 것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먹을 수 있다. 

두 명이서 8조각으로 잘려진 초코피자를 먹었는데 신랑이 치즈와 초콜렛 조합은 그다지 좋아하는 조합이 아니라 내가 꽤 먹었는데 4조각 이상 먹으면 다소 물리기는 해서 셋트 메뉴로 주문했었는데 3명이서 디저트로 먹기에 넉넉할 듯!

기대했던만큼 판타스틱한 맛은 아니었지만 쉽게 맛 볼 수 있는 디저트가 아니라 특이했고 초콜렛과 치즈 덕후를 위한 곳으로 빈티지한 인테리어와 넓은 테이블로 편하게 쉴 수 있는 디저트 카페이다. 다크초콜렛의 쌉쌀한 맛과 기대되는 커피, 베리로즈쥬스로 가로수길의 쉬어가는 데이트 카페로 수제 초코전문점 <에이미 초코>를 추천합니다♡

다가오는 발렌타인데이 화이트데이에 여자친구 남자친구 연인 가족에게 초콜렛 선물을 고민한다면 에이미 초코의 초콜렛도 좋을 것 같네요^^

※신랑이 사줬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