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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쿠스틱 라이프/내가 사서 쓰는 후기

(직접구입)조르지오 아르마니 투고 쿠션 (vs 입생로랑 쿠션)

난 이상하게 화장품 바꿀때가 되면 한 번에 싹 바꾸게 되는데 에센스 떨어져서 SK2 피테라 에센스로 바꾸고 가끔 쓰던 입생로랑 쿠션도 다 써가서 쿠션 살려고 이것저것 검색해 보니 조르지오 아르마니 쿠션에 눈에 딱 들어오자네 ~

자주가는 커뮤에서 쿠션 추천으로 조르지오 아르마니 투고 쿠션을 극찬했길래 기존에 출시 이후부터 쭉 써오던 입생 쿠션이 슬슬 지겨워져서 다른걸로 바꿀까 하던터라 바로 아르마니로 결정 !

커버력 거의 신경 안쓰고 톤보정과 뜨지 않는 촉촉함을 원하는터라 샤넬 레 베쥬 젤쿠션을 구입하려 했는데 내가 암만 커버력을 많이 보는 편이 아니고 데일리로 가볍게 쓸거지만 이건 커버력이 없어도 너무 했다 싶어서 결국 안 삼. 케이스는 젤 이뻐서 겨울에 수정화장용으로 구입해 볼까 고민을 ... 'ㅅ '


** 결론부터 말하면 아르마니 투고 쿠션 & 엑스터시 샤인 립 둘다 사고 천국가세요 **


아르마니 쿠션 한정판이랑 투고 쿠션 나왔을 때 두나배가 찍은 화보 완전 존예보스♥♥♥ 

아르마니 파데가 유명하지만 원래 잘 안써서 관심 없었는데 투고 쿠션이랑 아르마니 엑스터시 샤인 때문에 두나배 화보보고 찬양함♥ 누가 캐스팅한 건지 모델 선정 백번 잘한거 같음 완전 찰떡 !!!


쿠선이 왜 두 개야? 라고 물으신다면 

멍청하게 리필을 먼저사고 본품을 늦게 사서 결국엔 두 개가 되었다능 ㅋㅋㅋ

테스터로 사용해 봤는데 잘 맞아서 다행이지 아니었으면 어쩔뻔 ....


가격도 어머니 가출하시는 가격이라 손 떨면서 삿그등요 


좌 : 리필  우 : 본품

리필도 54,000원 정도로 삿던거 같아요. 


마이 아르마니 투고 에센스 인 파운데이션 쿠션 SPF23 

가격 89,000원

호수는 밝은 피부용 핑크톤 2호 

피부화장은 적당히 화사하지만 자연스럽게 하는걸 좋아해서 파데는 옐로우 베이스를 쓰는데

아르마니 제품은 컬러가 자연스러운 편이라서 가장 밝은 2호로 초이스

4호가 생각보다 어두워서 화사한 피부화장을 좋아하는 우리나라 여성분들은 

대부분 2호를 많이 구입하시던데 23호 이상이 아니면 2호가 무난할 것 같아요



쿠션사면서 받은 쿠선샘플과 엑스터시 샤인 립스틱

롯데닷컴에서 본품으로 구입했을 때 받았어요


쿠션 샘플이 있어서 미리 테스터 해 볼 수 있어서 다행이지 아니면 제대로 삽질할 뻔

샘플이지만 은근히 용량이 있어서 쏠쏠하게 사용했어요. 



저는 쿠션을 샀는데 왜 아르마니 립스틱에 꽂혔을가요?

예전에 아르마니 립마에스트로 썻을 때 너무 건조해서 아르마니 립은 쳐다도 안봤는데

완전 제 취향 저격인 립스틱 라인이 아르마니에 있을 줄이야 ....

입생로랑 루즈 볼립떼랑 레브르 틴트만 썼는데

이제 내 립스틱 원픽은 아르마니 엑스터시 샤인임 !! ㅋㅋ

아르마니 엑스터시 샤인 500

케이스도 시크하니 존예♡

컬러만 봤을 때 쥐잡아 먹을거 같은 딥한 레드인줄 알았는데


완전 초크초크하고 부드럽게 발리면서 발색은 또 레드에 핑크 살짝 얹은컬러

데일리로 이것만 딱 발라줘도 형광등 켜지는 컬러이고

캐쥬얼 정장 두루두루 잘 어울리는 레드핑크


한번만 쓰윽 발라도 발색 쩔고 립밤처럼 촉촉해서 부담스럽지 않은 맑은 레드빛

특히 발색력에 완전 반했자나 쟈나쟈나...

벗뜨 !  시간 지나면 내 입술색에 동화되어서 차분한 기승전핑크가 되어버리는데 MLBB처럼

차분하고 자연스러워서 생각보다 괜찮음 


계속 덧발라도 입술이 매트하거나 부담되지 않아서 너무너무너무 좋음

그렇다고 해서 디올 글로우처럼 립스틱이 뭉개지지도 않으면서

엑스터시 샤인이라는 이름에 딱 맞게 질감 컬러 발림성 펄펙★

여러분 촉촉한 립스틱 살거면 아르마니 매장으로 갑니다 



대부분 원형으로 된 케이스와 달리 승마모자 같은 디자인이 특이함

뚜껑은 레드컬러에 아르마니 로고만 깔끔하게 있고 아래쪽은 블랙으로 된 케이스

버튼이 있는 윗부분에 양각으로 된 로고도 고급스러워서 좋음


에프터스쿨의 뱅이 생각나는 디자인이었다...

나만 생각난거였으면 갑분싸하고 조용히 갈게요 ...


아르마니가 다른 쿠션과 차이가 있다면 퍼프디자인인데 

사선으로 된 부분으로 콧망울 같은 곳에 바르기 쉽게 디자인 한거라고함

실제로 사용해 봤을 때 콧망울 부근에 꼼꼼하게 바를 수 있었어요


퍼프를 꺼내면 아르마니 양각로고가 뙇 ! 

내부뚜껑에 고무패킹이 있어서 100% 공기 차단이 가능하다고 함둥 


 충전재를 보호하는 씰링은 뜯을 필요없이 그냥 덮개 수준이었는데


왜 그런가했더니 보통의 구멍숭숭 뚫린 스펀지의 오리지널 충진재가 아니라

독특한 매쉬소재로 된 충진재로 되어 있었음 !


손가락으로 살짝 누르니 안에 있는 파데가 묻어져 나와 !


퍼프에 묻혀 보았는데 퍼프 재질이 굉장히 탄력있고 퍼프가 파데를 흡수하지 않아서

파데 낭비도 덜할 뿐 아니라 퍼프 자체도 위생적으로 쓸 수 있는게 좋음


보통은 퍼프가 파데를 먹어서 퍼프가 금방 더러워지고 낭비되는데

아르마니 쿠션은 그게 덜해서 맘에 들었음♡

충진재가 매쉬에 넓어서 퍼프에 묻은게 적어보여도 양은 충분히 묻어 나오니

꾹 눌러서 묻히지 않아두댐 ! 오히려 눌러서 많이 묻게 나오면 생각보다 두껍게 발리거등요



중복합성 / 홍조 & 트러블 / 피부는 흰 편 / 잡티는 많지 않은 편


처음에 바를 땐 약간의 쿨링감도 느껴지고 촉촉하게 발리는거 같지만 

마르면 파우더리하게 되는게 입생과 비슷한 마무리감이지만

 입생은 쿨링감이 없고 아르마니보다 입생이 좀 더 매트한 편이라 환절기나 가을 겨울에는

입생이 좀 더 건조할 수 있는데 요즘같은 계절은 둘다 안 건조해욧 !


쿠션의 마무리감은 약간 보송한 걸 선호해서 마무리나 텍스처는 마음에듬

머리카락 달라붙는거 짱 시러함 

컬러도 2호면 어지간한 21호까지는 화사하게 표현되다 자연스러운 피부컬러라 만족♥


모공도 매끈하게 가려주는 편이고 커버력은 중간정도인데 

수분크림이나 유분기가 있으면뭉치고 뜨는 편이여서 

베이스 할 때 유분기 있는건 피하는게 좋음 

(이건 입생도 마찬가지였...)


 눈 아래 주름생기는 곳에 끼이거나 뭉쳐서 얇게 발라줘야 하고 모공끼임은 둘다 비슷

주름끼임은 입생이 조금 덜 합니당 ! 

홍조커버도 중간정도지만 VDL 메베 깔아주고 발라주면 자연스러운 혈색정도가 됨.

나란 뇨자 블러셔 따윈 ㄴㄴ ~ 



쿠션은 쓴지 오래되지 않고 써 본 제품도 이거 두 개뿐이여서 평가하기 좀 그렇지만

둘다 좋은 쿠션이긴 하지만 파운데이션의 명가인 아르마니가 미세하게 우세 !


위생적인 퍼프와 쿨링감 있는 제형에 좀 속건조 없이 적당히 파우더리한 마무리감 

지속력은 둘다 비슷한 정도이고 건성이 아니라면 사계절 무난하게 쓸 수 있음.

여름엔 뭘 해도 녹아내리니 패스하공 ㅋㅋ


아르마니 쿠션 컬러가 중간이라 화사하거나 오후에 누렁이가 싫다면 입생로랑 쿠션 10호 추천 

개인적으로 자연스러운 화장을 선호해서인지 아르마니도 차분환 메이크업에 괜찮아용


논노 모델 사진 처럼 약간 어두운 실내에선 저런 피부톤으로 보이기도 하고

이게 좀 피부톤이 왔다갔다하는데 일단 자연광이나 다이소급 조명에선 저정도로 누렁해 지진 않음


메베 발라서 반톤 ~ 한 톤 업하면 충분히 화사한 피부도 표현도 가능하지만

본인 피부톤이 21호보다 밝거나 닥치고 피부표현 화사한거 좋아한다면 비추 ' 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