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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쿠스틱 라이프/My wedding

임신7주4일 #아기 심장소리 들었어요

3월7일 , 5주 6일차에 아가집과 난황을 확인하고 스치듯 심장소리 쿵쿵 확인했어요.

이떄 우주가 0.29cm로 너무 작아서 심장소리를 듣긴 힘들었지만 초음파로 콩닥콩닥 뛰는 심장을 처음 봤을 때는 내 뱃속에 생명이 있구나 싶은 자각만 하고 있었던 시절

병원에 다녀온 뒤로 소화불량과 메스꺼움 산발적인 구역질의 입덧이 있다가 이번주 수요일에 갑자기 입덧 증상이 약해져서 놀란 맘에 목요일 오후에 병원 예약잡고 신랑이 회사에 양해를 구하고 일찍 퇴근한 뒤에 집에 오자마자 다니던 산부인과로 향했다. 

입덧이 호르몬의 영향으로 있다가도 없는 것이지만 대게 입덧증상이 갑자기 없어지거나 하면 유산이라도 된게 아닐까라는 임신초기의 불안한 맘을 어쩔 수가 없었다. 거기다 그저께밤에 남편이 추천해준 육아웹툰에서 와이프가 하필 유산하는  경험을 담은 내용이라 걱정을 떨칠 수가 없었다. 노산에 걱정많은 엄마 ㅡㅠ

 

 

 

푸쿠푸쿠푸쿠 뛰고 있는 우주의 심장소리

알고는 있었지만 막상 제대로 확인하게 되니

심 - 쿵♡

심장소리 마저 이쁜 울 애기>_<

심장소리가 기차소리면 아들 , 말발굽이면 딸이라더라는

인터넷에 애기 성별구별법이 올라와 있던데

 

저랑 신랑은 들어도 모르겠더라구요

다른분들은 듣자마자 바로 척척 알아내시던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주는 아들같은 딸이나 딸같은 아들로 태어날려나 ....?

σ(≧ε≦o)

비슷한 주수의 말발굽 소리같은 애기 심장소리를

블로그에 올려두신 분이 있던데

 애기 태어났나 포스팅 찾아보니 아들로 태어났더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중에 성별은 초음파로 확인해 보는 걸로 결론지음 

 

 

엄마의 걱정과는 달리 쑥쑥 크고 있는 우주♡

첫 초음파보단 예정일이 1일 뒤로 밀렸는데

초기엔 예정일이 종종 바뀐다고해요 !

엄마 닮아서 쪼꼬미면 안되능데 (๑´╹‸╹`๑)

 

생선뼈다귀 처럼 보이는 우주 심장소리 음파

심장소리가 들리고 초기만 잘 넘기면

무사히 큰다고하니 이제야 쪼오끔 맘이 놓이는

앞으로 기형아검사 같은 무시무시한 관문이 있지만

무조건 엄마는 애기를 믿어야겠죠^^

 

 

동영상에서 캡쳐한거라 화질이 흐리지만

전에 비에 또렷하게 보이는 난황과 아기

 

엄마 탯줄에 연결된 올챙이 같은 우주

교과서에 나온대로 어느덧 2등신으로 자라있구나 ㅠㅠ

심장뛰는 것도 더 잘 보이고

영상에서 자세히 보면 손과 발도 보았답니다 

(손발 보이는 사진보면 날다람쥐 같이 생겼어요 ㅋㅋ)

 

이 날 병원가서 임신관련 기초검사를 위해서

피검사랑 소변검사를 했어요.

피 뽑을 때 내 이름은 유난 , 떨고있죠 (수치스러움)

특별한 문제가 있으면 바로 병원가야하고

별 문제 없다면 다음 병원 방문일 때 결과 들으면 된다고 

아무 문제 없겠죠 ..? ㅜㅜ

 

4월2일에 다시 만날 때까지 무럭무럭 잘 크고 있으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