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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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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머니게임> 경제 드라마의 편견을 깬 묵직한 첫 방 고도의 압축 성장으로 배고픔을 해결했던 세대의 신화가 오로지 성장만이 만능이라는 부조리를 낳았다 정보와 숫자에 탁월한 몇몇의 사람들은 보통의 사람들이 골 백 번을 읽어봐도 이해할 수 없는 상품을 만들어 떼돈을 벌었다 더불어 산다는 것이 미덕이 아닌 의무가 되는 사회 땀 흘려 노동하는 국민 , 국민을 지키고 보호하는 국가 허재가 꿈꾸었고 채이헌이 실천하려 했으며 이혜준이 완성해야하는 궁극의 사회 등장인물소개 채이헌 (40대) 금융위 금융정책국 과장 대한민국 최고 경제학자 채병학의 아들의 수식어가 부끄러웠다. 아버지 채병학이 역대 정권과 연을 맺으며 그들이 원하는 경제이론을 만들어 봉사해 왔다는 사실을 알면서붙터. 재정경제부에서 사무관 생활 후 기획재정부로 개편 뒤 금융위원회로 자리를 옮겼다. 금융위원회 글..
석조저택 살인사건 : 먼가 아쉬운 수작 석조저택 살인사건은 소설 [이와 손톱]이라는 1955년 미국에서 발표된 빌 벨린저의 추리소설을 각색한 영화이다. 영화 덕혜옹주에서 이우역으로 잠깐 등장했지만 인상 깊었던 고수의 비주얼을 내가 사랑해 마지 않는 해방 후 경성이라는 시대적 배경과 석조저택이라는 제목에서 으레 떠오르는 화려한 저택에서 펼쳐지는 서스펜스 영화가 나오는구나 하면서 기대했었다.소설의 내용이나 결말을 전혀 모르고 포스터와 영화 타이틀만 보았을 때는 석조저택이라는 공간에서 밀실살인이 이루어지는 일종의 클로즈드 써클 형식의 의심스러운 등장인물들 간의 갈등과 재판에서도 범인으로 몰리지 않는 완벽한 복수(?)를 하는 추리물이 아닐까 라고 생각했다.영화는 소설의 구성을 정직하게 따르고 있다. 마치 소설의 챕터를 나눈 것처럼 피고인이 명확하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