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노르웨이의 숲/TV 뭐 볼까?

밤을걷는선비 4회 리뷰 : 드디어 만난 혜령과 성열! 음란서생의 정체

밤을 걷는 선비(이하 밤선비)도 4화가 지났다. 닐슨시청률 기준 7.7%로 수도권 시청률은 다소 상승해서 기쁨 ♪

성열과 명희(혜령)의 120년만의 만남 이걸 보려고 3회 70분쯤 보고 예고에 나온 1분을 보았더랬지 껄껄 ~ 예고편 편집하는 감독님이 시청자들 낚는데 성공!

밤을 걷는 선비 4회에서는 음란서생의 정체가 밝혀졌고(사실 예상이 충분히 됐지만) 성열과 양선의 캐미없는 러브라인과 감독님의 가래떡 마냥 뚝뚝 끊기는 편집과 오페라의 유령에서 나올법 한 오케스트라 BGM과 작가의 불친절한 대본은 보는 내내 나에게 어리둥절과 환장미의 총체적 난국. ^_ㅠ


이와중에 주인공으로 드라마 멱살잡고 이끌어가는 성열역의 이준기!!! (역시 내배우 흐믓 ~) 나혼자 오열하고 로맨스하고 액션하고 다른 배우들과 클라스가 남다른 연기와 발성. 거기다 뱀파이어 설정에 어울리는 비주얼까지 (저승사자 아이라인 진하게 그려서 비주얼 망쳐놓은 분장팀 부들부들)

드라마 주인공으로서 혼자 열일하는 덕택에 팬으로 즐겁지만 러브라인을 제외하면 대체 정현세자 비망록은 언제쯤 ......? 1화에서부터 성열이 정현세자 비망록만 한 30번은 들은 듯 어여 세손과 만나야 스토리 진행이 좀 될 듯 ㅠㅠ


기대 1도 없었는데 창민이 연기력이 이유비 보다 낫잖아?!!!!!!!(허탈)

워낙 기대치가 낮아서인지 생각보다 역할도 괜찮고 연기도 내시목소리나 아직 발성은 부족한 부분이 많지만 그래도 봐줄만 한 듯. 거기다 120년 동안 성열이 못 찾은 정현세자 비망록에 대한 존재를 알고 과거 정현세자의 필명이었던 음란서생을 사용하면서 겉으로는 한량인척 나오지만 알고보면 철두철미하고 인물로 인간계 능력자. 등장씬은 성열의 1/10인데 스토리는 왕실 사람 + 세손이 진행하고 있음. ㅠㅠㅠㅠㅠㅠ

혜령이 세손을 짝사랑한다는 설정이 사실 나올거리가 있을까 했는데 보통의 여인이라면 인간계 탑인 세손에게 다 반할 듯. 연기만 좀 해 준다면 세손♡혜령 러브라인도 나쁘지 않을 듯 싶다. (물론 나는 가능성 1도 없는 성열♡혜령 밀어봅니다.)


책 문장만 보고 가짜 음란서생인걸 알아내는(미친) 음란서생 진성 덕후인증-_-.jpg

이준기와 함께 극을 이끌어 나가야하는 양선역의 이유비 ...............아 ..........................눙물 ㅠ 얘 머 보고 여주로 뽑은거임? 책쾌로 책 찾아준거 말곤 위험에 처함 - 남주가 구해줌 - 또 위험에 처함 - 남주가 구해줌의 전형적인 민폐여주의 코스에 눈만 땡그랗게 뜨는 연기(라고 쓰고 귀여운 척이라고 읽는다) 거기다 러브라인 캐미마저 암전 ......................

비주얼은 찹쌀떡 마냥 뽀얗고 귀여운데 왜 연기를 안하는거니 ..........................답답


성열이도 정현세자 비망록을 알고 있을지 모르는 음란서생을 찾기 위해 사동세자(오도세자가 아니라 다행이라고 해야하나 ...) 진혼제에 맞춰 진짜 음란서생을 찾기 위한 계획을 세우는데 이를 저지하기 위해 궁에서는 관군을 보내고 이를 예측한 성열이 미리 준비한 계획대로 움직여서 성공!

사실 이 부분은 좀 지루해서 딴짓하면서 봤다 ;)


허허허 우리 양선은 책가방 메고 집으로 가라는 말 안 듣고 산으로 무작정 선비님 찾으러 간다. 아니 성열도 괜찮다고 말이라도 해 주지 똥개훈련도 아니고 왜 보고만 있고 말 안해주는건데............... ㅋㅋㅋㅋㅋㅋㅋ

아빠말도 안 듣고 싸다구 맞더니 하여튼 말은 지지리도 안 듣는 딸래미. 하긴 세손이 이백냥 빚 갚아줬더니  책쾌로 가족들 부양해야 한다던 애가 그 다음부터 가족걱정도 안함 -_-; 하지만 성열이 전용 책쾌로 두면서 이백냥 계약금 선금으로 줬으니 개이득?!


조선시대 신데렐라 코스프레.jpg

양선이 지 생각에 위험에 처한 선비님 구하러 산으로 뛰어가다가 짚신 벗겨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도망치는 것도 아니고 그냥 뛰어가는데 어떻게 자기 짚신 벗겨진 것도 몰라요 ???????? 눼?????


결국 발 다친 양선을 찾아서 치료해줌 (어디 GPS라도 심어 놓은 듯) . 뱀파이어면서 밤 될때까지 양선을 산 속에 돌아다니게 하고 다칠 때까지 놔둔 이유는 왜죠 ? 

러브라인으로 끌고 갈거면 좀 자연스럽게 끌고가요 ㅠ 매번 양선이 혼자 다치거나 위험에 처할 때 구해주니 양선만 일방적으로 연정을 품고 성열이 양선에게 뭔가 끌리는게 피 말고 없자나요 -_-;


니 몸하나 간수하지 못하면서 누굴 걱정한다는 것이냐! 

성열이 맘 내 맘 ㅇㅅㅇ! 젭알 요즘 시대가 어느 시댄대 민폐여주라니요!!


둘이서 설레라고 만들어준 씬들이었으나 처음부터 끝날때까지 미간에 주름 + 눈 땡그랗게 뜨는 표정만 보여줌. 셀카찍냠...

성열을 좋아하는 양선에게 있어 서운한 말이 될 수 있지만 연인도 아니고 성열이 결국엔 다정하게 치료도 해주는데 울먹울먹거릴 정도는 아닌거 같은데 흠 ;;;;; 설정도 남장여자인데 그냥 이건 철없이 찡찡거리는 여동생 같은 연기.......ㅠ


다소 뜬금없지만 어쨋든 아련아련 캐미 돋으라고 본격 벚꽃잎도 날리고 뽀샤시 화면으로 편집했는데 대놓고 주입식 로맨스인데도 연인보다는 남매같자나 자냐 자냐.......  이유비 연기 좀 해줘 .......................

그리고 기계로 벚꽃잎 뿜뿜하는거 그대로 나왔음 제발 방송 전에 편집 좀 신경 써 주센 ㅠ


귀가 혜령에게 너를 명희라고 부르는 자를 만났냐고 물어봤을 때 혜령이 모른다고 대답을 했는데 개인적으로 미리 스토리를 예상 해 보자면 나중에 과거의 명희처럼 성열을 구하려다 귀에게 죽거나 하는 그런 스토리가 있을 것만 같은 느낌적인 느낌.

그럴 일은 없지만 미래에 환생해서라도 은애커플 만나게 해줘... 넘 슬프자냐 ㅠㅠㅠ


내가 음란서생이다를 밝힌 세손을 마무리로 4회 리뷰를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