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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쿠스틱 라이프/놀고

애슐리 9월 가을 신메뉴 후기_ 재탕, 삼탕의 부족한 메뉴들

이번 주 월요일 신랑 생일겸 저녁을 먹으러 범계 엔씨백화점 애슐리에 갔다. 8월 시즌메뉴가 상당히 만족스러워서 이번에 새로 바뀐 시즌메뉴도 기대하면서 갔는데 결과적으로 맛은 나쁘지 않았지만 전체적으로 중복되는 소스와 재료들로 인해서 음식 가짓수가 부실한 느낌이라 살짝 돈 아까웠던 :)

빕스야 안 간지 오래되었고 유일하게 가는 샐러드바가 애슐리인데 일 좀 잘하자(?)



게살볶음밥과 통살치킨은 언제나 맛있는 맛이쟈나...애슐리와서 이거는 꼭 먹는 베스트 메뉴. 피쉬&칩스는 생선살을 바삭 튀긴건데 담백하고 짭짤한 것이 보기에는 까맣게 타서 별로일 것 같은데 생각보다 맛있었어.


매콤로제크림치킨은 케이준 시즈닝 치킨에 로제크림을 얹은 메뉴인데 소스 때문인지 치킨자체는 밋밋하고 로제파스타 엄청 좋아하는데 로제크림 자체의 맛도 쏘쏘 ~ 하고 그냥 매콤한 맛이 있어서 내 취향이 아니라 그냥 그랬음.



크림치즈 시금치 피자는 시금치 잘 못 먹는 애들한테 먹여주면 좋을듯. 크림치즈 듬뿍 들어있어서 부드럽게 먹을 수 있었고 전혀 느끼하지 않으니 걱정은 노노 토마토까지 있어서 오히려 상큼하게 먹을 수 있었어.



다진고기와 양파를 넣은 미트볼을 튀겨 크림소스에 넣은 메뉴인데 고기 비린내도 없이 간도 적당하니 맛있었다. 애들이 좋아할 것 같은 메뉴. 도시락 반찬으로 싸 주면 밥 한공기 잘 먹을 수 있다. 미트볼도 투고 메뉴로 나오는건 어떠심? ㅇ_ㅇ



할리피뇨 갈릭파스타는 알리오올리오를 좋아해서 마늘이랑 할리피뇨랑 같이 먹는데 올리브오일이 느끼하진 않는데 입 주변을 코팅해 주는 듯한 넘치는 오일리한 맛과 그걸 마늘과 할리피뇨가 매콤하게 감싸주어 개인적으로는 좋아하는 맛. 면발도 풀어지지 않고 탱글탱글하니 좋았다.



시저샐러드 ... 일단 샐러드니깐 살 안찔거 같으니까하며 먹고 단호박샐러드도 생크림이 듬~뿍 얹어져 있지만 샐러드쟈나 ^^? 부드럽고 달달하니 맛있으니깐 듬뿍 담아서 냠냠. 

애슐리말고 수사에서 먹은 냉파스타가 더 맛있지만 나비파스타 같은 냉파스타도 좋아해서 냠냠. 



까르보나라 떡볶이는 너와 내가 아는 맛이지만 스테디답게 맛있고요 갈릭치킨은 통살치킨에 매콤한 데리야끼 소스를 넣은 치킨으로 통살치킨에 소스만 부은 자기복제 치킨이라 통살치킨 , 매콤로제크림치킨, 갈릭치킨 ㅋㅋㅋㅋ 치킨으로 메뉴3개 채움



잠발라야 라이스은 원래 매콤하면서 달달한 잠발라야 소스를 좋아해서 먹었는데 개인적인 입맛으로는 매웠음..;) 



스위트 믹스넛은 달달하니 맛있는 포테이토 튀김이고 믹스 포테이토는 견과류를 넣은 고구마맛탕 같은 메뉴인데 내 입맛에 딱인 메뉴였지만 스위트 믹스넛, 허니버터 포테이토, 스윗스틱 포테이토까지 포테이토로 메뉴 3가지 채움 :)



이번에 가장 기대한 레몬크림 탕수육. 탕수육에 레몬크림을 얹어서 먹는거였는데 탕수육 맛 자체도 그냥그랬고 레몬크림이랑 그리 어울리는지도 모를.... 왜 중국집의 탕수육 소스가 스테디인지 알 것 같음 ...

자연별곡의 표고버섯 탕수육은 되게 맛있게 먹었는데 애슐리 탕수육은 왜 맛없는건가요.....? 탕수육 덕후인 울 신랑도 탕수육 잘 안 먹는거 첨봄



치즈덕후님인 나님은 이걸 먹어야겠다 해서 먹었는데 .... 치즈듬뿍 들어간건 좋은데 삼겹살 비계맛이 느껴지는 기대했던 치즈풍미가 느껴지는 것이 아니라 그냥 맛만 보고 안 먹었던 메뉴. 



도대체 크림소스가 몇 번째 나오는거임 ㅋㅋㅋㅋㅋ 크리미 애슐리이긴한데 크림소스만 넘나 활용하는 것..... 매운거 잘 못 먹는 나에겐 너무 매웠음. 크림소스 자체도 맛있는지 모르겠고 이번 애슐리 샐러드바 메뉴 중 가장 별로였어.



베트남 쌀국수 ..... 이걸로 배채우지 마요 ^^ 그냥 맛없음. 



구운자몽, 허니듀, 오레오, 치즈케이크, 초코브라우니, 망고코코넛아이스크림 



원래 망고도 좋아하는데 코코넛 베이스가 들어있는데 망고 아이스크림은 많이 먹어봤지만 코코넛이 들어가니 처음 먹어보는 맛이었음. 일반적인 아이스크림 매장에선 못 봤는데 얘도 팔아줬으면 좋겠음 ♡

디저트 메뉴 중에 꼭 드셔보세요. 신랑은 전통의 바닐라가 더 맛있다고 했긴했음....



입가심으로 하기 좋은 과일. 부드럽고 달달하니 과일 중엔 제일 맛있었다.



얇은 크레페 안에 크리미한 망고를 넣어 만든 디저트 메뉴. 이번 신메뉴인데 보기엔 예쁘지만 맛은 그다지 특별할 것 없는....^^ ; 방울토마토가 아니라 딸기라도 얹었으면 더 맛있었을 듯. 



아이스크림 같은 히든초코 레몬크림. 동화 속 그림에 나올 것 같은 딱 그런 비주얼이야. 흰 색의 크림에 핑크색 콘까지 샤랄랄하니 보기에 이쁨.


상큼한 레몬크림 속에 꾸덕한 브라우니가 들어있어서 당보충은 지대로 할 것 같은 디저트 ㅋㅋㅋ 

물론 칼로리는 책임지지 않습니다. 고갱님?

레몬크림, 로제크림 등등 메인메뉴부터 디저트의 재탕과 치킨의 반복과 모든 메뉴에 감자와 치즈뿌리기를 시전한 이번 크리미 애슐리는 재탕, 삼탕 메뉴 파티. 거기다 매운걸 그다지 선호하지 않는 편이라 매콤한 메뉴가 많았던 것도 있고 원가절감 샐러드바 컨셉인지..... 굳이 먹으러 가야될 정도의 메뉴는 없었던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