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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의 숲/TV 뭐 볼까?

소사이어티 게임 현재까지 마동, 높동 동맹 정치상황 총정리

미국 서바이버의 제작자와 합작하여 만든 김종연PD의 소사이어티 게임. 지니어스로 이미 김종연 PD가 대박을 쳤지만 게임전략 보다는 사람들 사이의 정치질과 같은 막장 통속극 같은 리얼리티를 만들고자 했다더니 지니어스에서 이루지 못한 꿈을 소사이어티 게임에서 다 풀어내는 것 같다. 

소사이어티 게임은 두뇌뿐 아니라 체력, 감각을 필요로하는 게임으로 이루어지며 11명의 다양한 구성원의 두 팀이 게임을 통해 탈락자를 정하고 최종적으로 남은 각 팀의 3명이 파이널 게임에서 승리를 하면 상금을 획득하는 룰을 가지고 있다. 

지니어스의 오현민 같은 압도적인 두뇌나 혹은 정치게임을 표방한 만큼 이상민, 장동민처럼 탁월한 정치력을 보여주거나 김경훈 같은 배신자 캐릭터 같은 눈에 띄는 인물들이 없어서 밋밋하네 싶었는데 역시나 갓종연!


소사이어티 게임은 일반인 참가자가 대다수로 다양한 사람들이기 보다는 어느 정도 엘리트라고 할 수 있는 구성원들이 많았으며(윤마초는 아니지만......) 체력이 필요하다보니 나이대도 20대가 대부분이여서 뭐가 소사이어티 라는거지 라고 흥하며 코웃음 쳤던 나였지....

참가자들은 사전게임을 통해 높동, 마동을 선택하였다. 마동을 선택한 멤버들은 게임에서도 상위권이었던 참가자들이 대다수 였으며 중간에 인원이 마감되어 남은 하위성적 참가자들은 자동으로 높동을 가게 되었다.


마동 참가자들은 뭔가 자기 스스로 쟁취하려는 적극적인 구성원들이 많은 반면 높동원 튀지 않으면서 묻어가려는 초식동물 성향의 구성원들이 많은 느낌이다. 2회에서 살아있는 닭을 줬는데 마동은 적극적으로 닭을 잡아 먹었고 높동은 서로 미루다가 뒤늦게 닭을 잡아 먹는 것만 봐도 두 팀의 성향의 차이가 있다.

서바이벌 게임에서 마동 구성원들의 자세가 좀 더 유리해 보인다.


벌레쥬스를 원샷 드링킹하며 첫번재 마동 리더가 된 이해성. 제작진도 미쳤는데 이해성도 깡다구가 장난이 아니구나 싶었음


마동은 쿠데타를 통해 언제든지 리더를 바꿀 수 있어서 긴장을 놓을 수 없지만 반면에 확실한 자기 동맹이 있다면 장기집권도 가능하다. 확실한 자기 동맹을 만들어야 하는 것이 중요한 마동에서 2회에서의 양상국의 상금분배 전략은 아쉽다.


양상국의 상금전략은 게임에서 승리했을 때는 모나지 않아 보이지만 만약 게임에서 질 경우 탈락될 두려움이 있는 구성원들이 반란을 통해 리더를 바꾸고 탈락자 과정에서 살아남으려 하는 난장판이 벌어질 것을 예측하고 거기서 다수를 유지하는 선에서 자신을 포함한 동맹원들을 먼저 상금에서 이익을 보게 해주어 동맹원의 결속과 배신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했다.


서로 다른 동맹이지만 서로 탈락자로 지목하지 말자라는 둘만의 비밀동맹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이해성이 게임에서 두뇌능력을 보여주었다곤 하지만 어떻게 이렇게 믿을 수가 있을까? 싶다. 

만약 내가 이해성이라면 나중에 반란의 기회가 된다면 양상국이 거액의 상금을 챙겨두지 않는 이상 탈락자로 지목하는 것도 괜찮은 전략이다. 사실 아직까지 특출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기에도 미묘하고 상금 역시 차이가 없는데다 블랙리스트 조차 작성하지 않은 상황에서 이해성이 양상국과 동맹해서 얻는 이익이 명확하지 않다.


애초에 양상국은 이해성을 넣은 6인 연합으로 갈려고 했지만 멤버들에게 거부당하고 5인연합으로 가게 된 것이였고 경렬의 합세로 쿠데타에 성공했다. 최설화에게 열쇠를 준 것도 최설화가 설사 반란을 일으킨다고 하더라도 충분히 진압할 자신이 있다는 판단하에서 였다.

양상국, 권아솔 모두 최설화와 따로 동맹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는 점이 나오지 않았고 권아솔 역시 열쇠를 가지고 있는 최설아를 확실하게 믿지는 않고 있으며 반란을 일으킬 도구로만 생각하고 있다.


권아솔은 양상국과 이해성에 대해 의견차이가 있었고 만약 둘이 대립하게 된다면 흥미로울 것 같은데 성격성 두 사람이 그럴일은 없을 듯.....


설화에게 반란을 일으킬 마음을 슬쩍 떠 보면서 만약 반란을 일으키면 여자들 먼저 탈락시킨다는 식으로 동맹의 신뢰를 흔들고 있는 박하엘. 맨날 쿠션들고 화장하는 것만 나와서 할 줄 아는게 없어 보였는데 이간질 시키는 연기를 찰떡같이 잘하는군


엠제이킴을 제외한 여자 출연자들이 병풍으로 나오는데 인터뷰에서도 스스로 할 줄 아는 것도 없다는 최설화(한심-_-) 오래 살아 남을 것 같진 않지만 본인의 무기인 <반란의 열쇠>를 언제든지 사용할 수 있다는 암시를 주면서 기회가 왔을 때 쓰는게 본인의 생존법에 유리하다.


1회에서 높동의 리더로 선출되어 체력멤버로 기대를 모았으니 막상 본게임에서 실력을 보여주지 못해서 팀원들의 신뢰를 잃은 파로. 


1회에서 보여준 인간장기의 전략이나 승리에 대한 기여도가 높았던 홍사혁을 리더로 뽑자는 분위기가 있는 듯 했으나 4표밖에 받지 못하고 


마동에게 게임이 진게 분해서 리더를 하고 싶다고 자청한 김희준이 6표를 받아 리더로 선출되었다. 그 배후에는 윤마초가 사람들을 설득하여 김희준에게 표를 줄 수 있도록 했는데


엠제이킴의 말처럼 올리버가 높동의 구성원들을 이간질 시키고 있었고 올리버의 정치질은 구성원들로 하여금 배신의 불안을 안겨 주었기 때문에 김희준에게 표를 던졌다. 


근데 올리버가 높동 분량 다 챙기자나요 ㅋㅋㅋㅋ 오래오래 살아 남아주세효!


고난의 원탁 게임룰과 문제수준 


양팀다 전략을 짜긴 했는데 문제가 너무 쉬워서 그냥 암산해서 내면 댔었어


패배에 결정적인 원인을 제공한 윤마초. 아니 어떻게 저렇게 못 할수 있나며 누워서 티비보던 나를 벌떡 일어나게 만들셨다 ......


그리고 구성원과 시청자들을 빡치게 만들었던 윤마초의 책임회피. 이건 본인이 멍청하단 걸 본인이 몰라서 옆사람들만 속 끓이는 상황. 


마초야 다른 사람들이 너 다틀리는거 봤오^^


네...? 뭐라굽숑...? 


틀린 갯수를 알려주지 않은 제작진과 갓종연의 윤마초 어그로 노림수가 제대로 먹혔음

방송이랑 인터넷 반응보면서 종연이 치킨 뜯었겠당?


윤마초의 인스타그램 인생최대 수치플 기록 중



파로와 윤마초는 다른 팀원들이 모르는 비밀동맹을 맺고 있었기에 파로는 김희준이 모든걸 다 뒤집어 쓰게 하려는 작전 짜는데 이게 먹혀? 싶었는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ㅋㅋㅋㅋㅋ


올리버장은 윤마초를 탈락자로 지목해야 한다며 몰아가는데 패배의 원인을 생각하면 납득이 가기도 하지만


윤마초의 정치질 일침 ㅋㅋㅋ


올리버가 높동의 분열을 조장하고 있다는데에 대해 높동 사람들은 대체적으로 동의하는 분위기로 올리버의 탈락 역시 설득력을 얻고 있다.


황인선이 여자 멤버 중 의외로 활약을 하고 있는게 게임에서의 능력은 떨어지지만 최소 고난의 원탁에서 나름 제 몫을 다하였고 은근히 여자들에게 리더쉽이 있는 듯 보이며 윤마초, 올리버 둘다 신뢰하지 않고 자신이 어떻게 해야 유리할 지 고민하는 걸 보면 연륜(?)과 프로듀스 101의 서바이벌의 경험이 있어서 그런가?


사실 김희준의 근거를 들어보면 인정 못할 것도 아니지만 대다수 구성원들의 의사를 무시하고 결국 자기 독단적인 판단으로 탈락자를 결정했다. 투표로 결정하는 높동에서 김희준의 선택은 구성원들의 반발을 불러올 것이 뻔하다.


탈락자로 신재혁을 지목할 때 김희준과 양상국의 태도 또한 흥미로웠는데 양상국은 상대팀이지만 리더가 탈락자를 지목하느 것을 보고 언젠가 자신이 그러한 상황이 될 때를 떠올리며 울음을 터뜨렸다면 김희준은 탈락자를 말할 때도 표정하나 변하지 않고 담담하게 말했다는 점


윤마초와의 대화에서 영어학원대표라는 위치에 있으면서 상대방에게 지시를 내리고 결정하는 것이 익숙해 보였는데 좋게 말하면 리더쉽이 있겠고 나쁘게 말하면 독단적인 결정을 할 수 있는 리더로 삼기에 불안한 사람이라는 인식을 줄 수 있다.


누가 누굴 투표한 것은 주목하지 않던데 투표에서 신재혁을 적은 사람은 임동환이었다. 


윤마초와 신재혁 중 고민하던 임동환은 신재혁을 탈락자로 결정했다. 임동환은 올리버나 윤마초가 아닌 신재혁을 적어내면서 두 동맹에 대한 견제를 피하고 탈락자 결정과 발표는 김희준이 하는 것이기에 본인이 적어 냈다고 하더라도 자신에겐 비난의 화살이 돌아오지 않고 신재혁이 탈락함으로써 자신의 적대적인 행동을 취할 명분이 있는 멤버가 없으므로 최상의 투표를 했다.

회사원이라 그런지 분위기 파악과 눈치가 빠르고 뛰어난 신체능력으로 높동으로 상당히 오랫동안 살아남을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