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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의 숲/이 영화 어때?

영화 신비한 동물사전 보기전에 봐야하는 리뷰

해리 포터의 스핀오프격 작품인 신비한 동물 사전 The fantastic Beasts and where to find them 은 해리포터 시대의 70년 전인 1926년 미국을 배경으로 후플루프 기숙사의 위대한 마법사 중 한 명인 동물학자 뉴트 스캐맨더가 주인공으로 등장해요.

사실 제가 이 영화를 보게된 90%의 동기는 주인공인 에디 레드메인 때문임!

영국 배우인 에디 레드메인은 주연인 뉴트 역을 맡았는데 금발 퍼머 머리에 주근깨 있는 마스크가 너드하고 순수한 마법사 뉴트역에 찰떡같은 외모 싱크로율을 자랑하며 영화 <대니쉬걸>에서는 여장남자로 출연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았으며 우리나라에는 영화 <레미제라블>의 마리우스 역으로 익히 알려져 있답니다.


 해리포터에 나온 예언자 신문처럼

 그린델왈드가 벌인 테러에 대한 기사가 지나가면서 

해리포터 팬들은 오프닝부터 해리포터의 뽕이 차오르기 시작함


 세계 곳곳의 신비로운 동물을 찾아다니면서

 동물들을 마법가방에 넣어 다니는 영국의 마법사 뉴트 스캐맨더가 1926년 뉴욕을 찾는다.

어디 촌에서 올라온 것마냥 신기한 듯 둘러보는 뉴트 ㅋ


니플러가 훔쳐간 동전이랑 보석들은 배를 간지헙히면

숨겼던 보석들이 도라에몽 주머니처럼 막 나오는데

깨발랄한 뉴트 표정 심쿵!


반짝이는 보석과 금화를 좋아하는 니플러가 가방 안에서 탈출하고 이 일로 전직 오러였던 티나와 노마지(머글)인 제이콥과 엮이면서 가방이 뒤바뀌고 신비한 동물들이 탈출하는 소동을 겪게 되고 탈출한 동물들을 찾기 위해 뉴욕 곳곳을 누비게 된다. 검은존재의 횡포는 심해지고 이 모든 일이 뉴트의 신비한 동물들이 일으킨 사건으로 오해 받게 되는데 


기본적으로 해리포터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덤블도어의 라이벌인 그린델왈드가 악역으로 등장하며 알로호모라(열쇠따기), 페트리피쿠스 토탈루스(마비), 아씨오(가져오기) 같은 자주 등장해 익숙한 주문들과 해리포터의 메인 테마 음악이 팬들을 설레게 하며 해리포터 세계관을 충실히 따르고 있다.


해리포터를 보지 않은 나같은 일반적인 머글들은 신비한 동물사전의 예고편을 보면서 신비한 동물들이 <포켓몬스터>처럼 적과 화끈하게 싸우며 닥터 스트레인지 처럼 화려한 CG의 마법 이펙트가 보여질 것으로 예상했는데 생각과는 완.전 달라서 솔직히 내 취향은 아니었던 걸로...

뉴트가 잃어버린 신비한 동물들을 찾으며 벌어지는 소동과 그와 동시에 정체를 알 수 없는 어둠의 마법과 마법부, 오러의 대표인 그레이브스와 마녀의 집에서 학대받고 있는 소년 크레스덴의 이야기를 하나로 연결하도록 진행하는 것이 아닌 따로따로 보여준다.

주인공과 마법부는 그레이브스와 검음물체의 정체를 영화 마지막에 가서야 알게 되는데 스토리가 흥미로워서 추리하면서 보게 되는 것이 아니라 그냥 뉴트 스토리 + 그레이브스 스토리가 기대보다 재미없는 스토리여서 ;;;


신비한 동물사전이란 제목만큼 상상속의 동물들이 여럿 등장한다. 애석하게도 강아지나 고양이 처럼 우리에게 익숙한 귀여움을 지닌 동물들은 거의 안 나옴. 

고슴도치를 닮은 영화 속 최고의 귀요미 너플리와 뉴트를 좋아해서 뉴트 품에서 떨어질 줄 모르는 뉴트바라기 보우트러클 피켓은 뉴트를 구해주기도 하고 나름 귀여워서 볼 만하지만 보기에 거북할(?) 괴물같은 비주얼의 동물들도 많아서 마법 세계의 큐티 러블리한 동물들을 상상했던 분들은 기대를 무너뜨린 충격이 있었을 지도 ....?


새와 도마뱀의 중간쯤의 모습에 크기를 자유자재로 바꿀 수 있는 오캐미를 비롯해 하마를 닮은 에럼펀트나 눈두나 그리폰 처럼 보기에 약간 징그러운 동물들이 더 많아서 새삼 뉴트의 동물과의 친화력이 감탄스러움 ^^;

등장만으로도 악당을 조질 것 같은 비주얼의 동물들인데 

이 동물들의 액션은 볼 수 없다는 점 ~ :) 

차라리 동물들이 뉴트의 지휘아래 싸웠다면 좀 더 재밌었을텐데.... 

다른 편에서 보여줄거라 1편이라 힘을 좀 뺏나 싶기도 하고


신동사를 본 이유 중 하나가 너드한 마스크에 파란색 코트 입은 

에디 레드메인에 완전 꽂혀서 보게 된 것이였음

보면서 넘나 순진하고 착하고 따스한 남자주인공은 사랑합니다♡

티나 때문에 오해받고 화 내는게 당연할 정도인데

짜증 한번 안내는 so sweet 마법사 그대 이름은 뉴트 스캐맨더


원래 먼치킨 주인공에 헉헉하는 나였는데 신동사 보면서 뉴트에 반함

덤블도어도 따뜻한 인품의 캐릭터로 등장하지만

뉴트는 열반에 경지에 오르신 보살급 마음씨임 동물을 사랑하는 사람치고 나쁜 사람없다더니 

영화 내에서 화내는 일이 나올지 몰지만 한 번 나왔으면 좋겠다 훗훗 ~


  

이 영화의 가장 큰 장벽은 바로 티나 골드스틴 (훗날 부부가 됨)

전직 오러 출신으로 뉴욕의 최근 일어나는 현상을 뉴트의 짓이라 생각해서

막무가내로 미국마법부로 데리고 가는데 내가 얘 상사라면 .... 생각하기 싫음


 잡혀가는데도 손나 해맑은 뉴트 -ㅋ


   

제대로 된 증거나 이유도 없이 잡아간 것도 빡치는데 심지어 죽을 뻔하고 

거기다 뉴트가 같이 처형 당할 위기에 처함

죽기직전 티나를 구해주는데 구해 줄 때도 여주가 망설이는 바람에 죽을뻔 하고

요즘 헐리웃에서 짱짱걸 슈퍼걸 여주가 나오는 마당에 

여주 캐릭터 설정도 이상하고 뉴트랑 엮일 때마다 홧병날 뻔함 


답답한 캐릭 못보는 분들 비추 :)


 롤링 여사님은 러브스토리는 제발 쓰지마세혀... 왜 럽스토리는 발전이 없숴요?

해리포터에서 해리&초챙도 엄했는데 뉴트랑 티나가 헤어질 때 아련아련 왜죠 ㅋㅋㅋㅋㅋㅋ

둘이서 럽라 쌓을 시간도 계기도 스토리도 없었거등요 !! 

마지막에 왜 폴인러브 유아 마 ~ 데스티니 인것이요!!!!!!!

영화 보신 분들은 제가 왜 이런지 아실거에요 ༼;´༎ຶ ۝ ༎ຶ༽


마법부 오러 대표인 그레이브스의 진짜 정체는 ' 그렌델왈드 ' 

그렌드왈드 역에 조니 뎁의 얼굴이 나왔는데 난 첨에 저 뚱뚱한 아저씨는 누구...?

소설에서 꽃미남 설정 비주얼인데 조니뎁 비주얼 먼가요 ㅇ_ㅇ


그레이브스 역의 콜릴 파렐은 비주얼도 완벽했지만 저 머플러가 신의 한수

달릴 때 머플러 휘날리는데 간지 존멋 중년미 ^^b

악역이지만 나름의 이상이 있는 악역인지라 밉지가 않았음..a


노마지 제이콥이랑 울 뉴트랑 순둥순둥하니 은근히 캐미 좋은 커플☆

뉴트가 알이 깨지면서 새끼가 태어나려고 하니깐

놀라면서 지팡이 입에 물고 알을 손으로 감싸면서 애틋하게 바라보고

제이콥도 놀래서 워워하는데 넘나 귀여움 >_<


해리포터의 호그와트의 마법사들이 판타지적이였다면

1920년대 배경의 미국마법부의 오러의 느낌 마법을 쓰는 FBI 같은 느낌?

해리포터와는 진짜 현실판 마법사 느낌이었음


호그와트라는 마법학교를 배경으로 한 소년소녀의 스토리와 달리

어른 마법사들만의 성숙한 분위기의 마법판타지 신비한 동물사전

포스터와 예고편에서 풍겨니는 이미지에서 생각했던 스토리와는 다르지만

나름 재미있게 봤던 것 같아요.


하지만  먼치킨급 주인공 + 화려한 액션 + 답답한 캐릭터는 싫어 라면

신비한 동물사전은 지루한 영화가 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