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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의 숲/애니 마이너스

판타지 일상물 애니추천 : 알바뛰는 마왕님!



판타지 일상 애니알바뛰는 마왕님 !

The Devil is a Part-Timer


장르 : 판타지/드라마/일상

제작 : 화이트폭스

감독 : 호소다 나오토

공식홈페이지 : http://maousama.jp/index.html

등장인물 : 마왕 사탄(마오 사다오), 악마 대원수 아스시엘(아시야 시로), 유사 에미(용사 에미리아), 치호 , 벨 크리스티나(카마즈키 스즈호), 악마 루시퍼(우루시하라 한조), 사리엘(사루에 미츠키)



제목을 직역하면 일하는 마왕님이 정확하지만 국내에는 알바뛰는 마왕님으로 번역이 되었는데 스토리상 알바뛰는 마왕님이 좀 더  잘 어울린다. 세계정복을 눈앞에 두던 마왕 사탄은 용사에게 패하여 대악마 아르시엘과 함께 이세계 일본 도쿄의 사사즈카로 도망쳐오게 된다.

마왕성(이라 쓰고 3평 연립주택)에서 세계정복을 꿈꾸지만 현실은 맥도날드 알바생으로 곤약 오이 우유뿐인 가난뱅이 냄새 풀풀 풍기는 프리터로 등장 대부분 가난에 허덕이는 모습과 마왕 사탄이라는 차이에서 오는 설정과 개성있는 주변인물들과의 관계가 웃기면서 슬픈 판타지 일상물이라고 할 수 있다. 2013년 4월 방영 당시, 쟁쟁한 애니(진격의 거인 등등)들 속에서도 훌륭하게 살아남아 2기를 기대하게 만드는 성공적인 애니로 평가받는다.



1화 등장부터 판타지적인 엔테이슬라의 세계에서의 무시무시한 마왕과는 달리 도쿄로 온 마왕 사탄과 아르시엘은 첫 날부터 경찰에게 붙잡혀 가는 신세로 알바에서 자주 짤리기도 하면서 방황했지만 이제는 인간생활에 적응해 버린 생활력 강한 마왕과 콤비를 이룬다.

아시야는 마왕 사탄 바라기로 맥도날드 알바생에서 인간계를 정복하겠다는 마왕의 꿈에 진심으로 눈물 흘리며 박수치는 충성심을 가졌으며 마왕이 적과 싸울 때에 집(마왕성)에 놔둔 망토를 찾기 위해 전투에서 항상 지각을 하여 매번 마왕에게 사과하는 엉뚱하고 바보같은 면을 보이기도 한다. 마왕 사탄으로 등장하는 마오 역시 얼핏 허술해 보이지만 스즈노가 왔을 때 정체나 적의 계략등을 알아차리는 등 눈치가 빠르고 통찰력이 있어 역시 마왕!



인간과 천사 사이에 태어난 용사 에밀리아는 베타하프를 사용하여 엔테이슬라의 마왕 사탄을 대패시켰으며, 마왕을 따라 이세계로 오게되어 현재는 텔레마케터로 일하고 있으며, 작중 나이는 스무살(실제 나이는 18세 정도)로 설정되어 있지만 20대 중반이라고 해도 전혀 어색하지 않을 만큼 치호와 비교하여 어른스러운(노안?)의 캐릭터로 가슴에 컴플렉스를 가지고 있다.

자신의 아버지를 죽인 사람이 마왕이라고 믿고 있어 마왕에 대한 증오심은 대단하지만, 인간계에 와서 본 마왕이 생각과 달리 착하고 성실한 청년으로 지내는 모습을 보면서도 언제 본성을 드러내어 인간계를 정복하려는 야욕을 드러낼지 몰라 항상 스토킹을 하지만 자신을 도와주는 마왕의 행동을 보고 혼란에 빠지고 마왕이 만나는 사람(여자)들에게 마왕은 악마라면서 그들을 떼어놓으려고 하는 등의 행동을 한다.

하지만 마오는 그런  에미리아를 신경쓰지 않고 마왕성에 머무르게 하거나 식사를 함께 하는 등의 호의를 베품에도 불구하고 적대적으로 행동하며 자신이 위기에 처하거나 불리할 때(지갑을 잃어버려 마왕에게 찾아와 다짜고짜 숙박을 요청하는 등의 도움을 받고 유리한 상황이 되면 적대시하는 그녀의 캐릭터가 짜증나고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며 캐릭터의 성격탓인지 여러모로 치호에 비해서 호감이 가지 않는 히로인캐릭터.

사기적인 용사라는 캐릭터에 맞게 가끔 액션을 보여주기도 하지만 성법기가 모자란 이유도 있지만 그다지 전투에 도움이 되지 않는 다는 점도 비호감캐릭터가 되는데 한 몫했다. 애니에서는 존재가 크게 부각되지 않지만 소설편 스토리에서는 역시 히로인답게 비중있게 나온다고 한다니 2기에서 어떻게 바뀔 지 봐야 알 듯하다.



사리엘에게 치호와 에미가 붙잡혔을 때, 빈정거리는 사리엘을 향해 마왕에 대한 변호(?)를 하는 에미. 그 동안 마오와 지내면서 어느 정도 그를 이해하게 된 듯  마왕이 아니라 맥로날드 시간대 책임자의 마오로 ...마왕의 권위는 어디로 ?



귀여운 외모에 큰 가슴 상냥한 성격을 가진 메인 히로인인듯 착각하게 만드는 치호는 맥로날드에서 근무하는 마오를 존경하며 좋아한다. 당황하면 개그스러운 표정으로 자주 그려지며 초반부터 마오를 좋아하는 마음을 숨기지 않는 사랑에는 꽤 적극적인 소녀. 마오과 엔테이슬라에서 온 마왕 사탄이라는 것을 알고나서도 그를 좋아하며 마오가 원래 세계로 돌아가지 않기를 바라고 있다.

보기와는 달리 질투심이 강해서 초반엔 마오와 유사 에미와의 사이를 오해하기도 하고, 스즈노가 싸준 도시락을 보고 흥분하기도 하면서 본인이 만든 저녁을 먹으라고 마왕을 협박(?) 하기도 하지만, 마음속 깊이 마왕을 좋아하는 마음은 솔직해서 사랑스러운 캐릭터. 에미와 친해지고 난 후엔, 종종 마오를 함께 스토킹 하기도 한다 (__)



알바뛰는 마왕님이 재미있는 이유는 마왕과 용사라는 지극히 판타지적인 등장인물들이 맥도날드 알바생으로 등장하면서 맥도날드 판매1등이 되겠다고 노력하는 성실한 모습과 사리엘이 나타났을 때 스즈노가 마오의 자전거를 부셨을 때 자전거 방범 등록료나 쓰레기 처리 비용을 걱정하며 우는 등의 지극히 가난뱅이의 모습을 보여주는 시청자가 보았을 때 안습일 정도의 생활고의 찌질함이 대비되는 모습에서 빵터지는 재미를 선사하기도 한다.



마왕의 주변인물인 아르시엘의 경우 대악마에서 전업주부로 전직하고서 매달 생활비를 걱정하며, 스즈노가 가져다준 우동을 먹고 배가 아파서 쓰러질 정도인데도 불구하고 돈이 아까워서 참다가 결국 병원에 실려가서 링거를 맞으며 건강보험적용을 물어본다던가 우루시하라는 스즈노가 성법기가 들어있는 반찬을 보고도 별생각없이 먹는다던가 모습이 너무나 적절하게 개그로 등장하여 평범한 판타지가 될 뻔한 애니가 신선하게 느껴진다. 그리고 아르시엘이 불쌍해졌다 :)



엔테 이슬라에서 과거 이단을 심문하는 교회측 최고 심문자로 악명이 높은 그녀지만 에도 시대극을 보면서 인간계를 공부한 탓에 늘 기모노를 입으며 시대극을 좋아하고 수영장에 갔을 때는 해녀복을 입는가 하는 둥 현대사회 물정은 잘 모르지만 에미의 도움을 받아 지하철을 타거나 엔테 이슬라에서 가져온 보석으로 넉넉하게 지내고 있다.

마오의 옆집으로 이사와서 그를 노리고 있지만 마오와 함께 지내면서 마오와 주변인물들과 친하게 지내게 된다. 과거에는 이단자들을 죽이는 암살자를 하였지만 본래 성격은 거짓된 정의와 교회를 싫어하는 곧고 공정한 성격이며 요리 실력이 뛰어나 종종 마오에게 요리를 해 주거나 도시락을 싸주어 치호를 불타오르게 하기도 한다.



비록 힘없고 돈도 없는 마왕이지만 상대방의 호의에는 성심껏 대하고 소중한 부하인 치호를 구하기 위해 듀라한을 타고 맥로날드 빗자루 하나 들고 당당히 쳐들어가지만 맥로날드 유니폼은 비품이라며 근무외에 입다가 찢어지면 변상해야 할 돈이 없으므로 팬티만 입고도 천사와 싸우는 마오 사다오 팬티는 찢어지지 않는 신축성이 좋은 팬티!임을 강조하면서 말이다. 물론 멋지게 천사를 박살내고 치호와 에미를 구하긴 하지만^^



일상으로 돌아온 마오는 아르시엘과 니트족으로 전략한 루시펠 우루시하라 맥로날드 부하 치호, 이웃인 스즈노와의 수라장으로 끝을 맺는다. 판타지와 개그적인 일상이 적절히 섞여 스토리와 캐릭터 작화 모두 깔끔하고 생각없이 웃긴거 보고 싶은 킬링타임용으로 가볍게 보기 괜찮은 애니로 추천 ! 다만, 극 중에서 전범기 그림이 등장하는데 스토리와 캐릭터에 있어서는 일상개그물이라 극우성향이 드러나지 않지만 민감한 분이라면 참고하세요

추천도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