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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쿠스틱 라이프/내가 사서 쓰는 후기

오사카 홉슈크림 _ 죽전 신세계백화점에서 맛보다!

지난 주에 맛집 검색하다 신세계 강남점과 죽전점(경기점)에 홉슈크림이 12월에 입점댔다는 소식을 보고 <어멋! 이건 먹어야> 가 찾아왔다. ㅋㅋㅋㅋ 죽전 신세계 2층에 몽블랑 매장이 있어서 남편이 벼르고 벼르던 지갑도 살겸해서 찾아갔는데 몽블랑 14548로 최종 구입! 이것에 대한 스토리는 몽블랑 지갑 포스팅에서 쓰도록 하고 원래 내 목적이었던 홉슈크림을 사서 왔어요 ~


분당 현대백화점 생기고 몽슈슈 도레도레 매그놀리아나 삼진어묵 등등 유명한 맛집이 입점해 있다고해서 갔는데 사실 들인 노력에 비해서는 가격도 맛도 우웅 ...? 싶었던 ;;; 그 중 매그놀리아는 워낙 기대를해서 인지 신랑이랑 나랑은 초반에 힘들게 줄서서 구입했던터라 솔직히 그냥 그래서 일부러 찾아가게 되진 않더라구요.  최근엔 맛집 소문에 비해 내 입맛에 성공률은 20%?? 여서 큰 기대를 안하고 갔던 저를 반성해 봅니다



홉슈크림은 오사카 난바에 가면 꼭 먹어봐야 하는 것으로 이미 일본여행을 다녀오신 분들이라면 한 번은 들어봤거나 먹어봤을 유명한 슈크림이에요. 프리미엄 러스크빵에 주문과 동시에 크림을 듬뿍 듬뿍 넣는 슈크림인데 오랜만에 취향저격 빵야빵야 (*´ڡ`●)

맛은 오리지널 커스터드 / 초콜렛 / 녹차 / 크림치즈 4가지 맛이 있는데 저녁 무렵에 갔더니 초콜렛은 다 팔리고 없더라구요 ㅠㅠㅠㅠㅠㅠㅠ 크아아아아아 초콜렛이 가장 인기인 듯 해요. 가격은 개당 2200 ~ 2600원 사이로 다소 비싼 가격이긴 하지만 돈 벌어서 다음에 가면 또 사먹을꼬임 ㅠㅠ 뫄이쩡!



6개를 구입하면 박스에 담아줍니다. 6개 이하는 그냥 봉.다.리에 담아주더군요.... 

하지만 맛있으니깐 6개 사세요 /0 / 이예~ 맛있으면 0칼로리 !!



박스에 각각 종이로 개별 포장되어 있고 포장지에 어떤 맛인지 적혀있어요. 저희는 초콜렛을 제외한 커스터드 / 녹차 / 크림치즈를 3종류를 사서 다 먹어보기로 했죠 (라고 쓰고 사실은 거의 제가 다 먹었 ㄱ-) 

사실 신랑은 일본여행 중에 교토에서 슈크림 먹다가 슈크림이 터져서 카메라에 다 흘린 일이 있었는데 그 때 신랑이 슈크림에 짜증 폭발이었던터라 맛있다고 했지만 먹기 불편해서 반응은 시원찮았던 -_-;



러스크라 크리스피하고 막 입천장 까질것 같이 생기고 느끼할 것 같쥬 ? 안 그래유 ~ 

표면은 바삭해 보이는데 안에 크림이 들어있어서 시간이 지나면 부드러워지고 빵자체도 은은하게 달콤한 맛이나요   ₍₍ ◝( ´ω´ )◟ ⁾⁾

그냥 겁나겁나 넘나넘나 맛있음 ㅠ_ㅠ



홉슈크림의 흔한 크림들 •ू(༎ຶ۝༎ຶ`•ू) )੭ु⁾⁾  언니가 격하게 애정한답!!!!!!

사실 슈크림의 크림가득 넣은 것들이 많지만 홉슈크림은 진짜 빵과 크림의 밸런스가 너무 좋아요.  달콤한 빵에 느끼하지도 너무 달지도 않은 균형잡힌 펄펙한 커스터드 크림이 빵과 완벽한 조화를 이루고 있어서 질리지 않게 먹을 수 있는 맛이에요. 

단점이라면 먹을 때 크림이 처치곤란일 정도로 나오기 때문에 왠만하면 집에서 편안하게 드세요. 밖에서 먹거나 혹은 데이트 중에 먹기에는 온 얼굴에 크림 다 묻고 추노행 ~ 



커스터드는 두 말하면 입아프고 크림치즈도 절대 느끼하지 않고 딱 내가 아는 크림치즈 맛이 나면서 완전 맛있어요. 녹차는 그렇게 좋아하는 편이 아닌 것도 있지만 사실 맛있다고 하기엔 애매 ~ 한 맛이였어요. 

녹차킷캣 같은건 환장하면서 먹고 나뚜루 그린티 아이스크림도 그럭저럭 잘 먹는 편인데 녹차를 아주 선호하지 않는 분들이라면 다소 맛이 강한 편이고 녹차를 좋아한다면 조금 아쉬울 수 있는 맛이에요. 홉슈크림의 단 맛을 좋아하지 않는다면 녹차맛이 괜찮아요. 

개인적으로 3개 중엔 커스터드 >> 크림치즈 >>>>> 녹차로 맛있었어요. 오사카 맛집 중에서도 베스트 오브 베스트로 꼽히는 유명한 슈크림이라 입소문타서 줄서서 기다려야 하고 주말에 종종 품절될 정도로 인기가 많지만 꼭 한번 사서 먹어 볼만한 맛으로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