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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쿠스틱 라이프/놀고

현대백화점 판교 타르틴 수제파이/타르트 전문점

월차 쓴 신랑이랑 오전부터 캐논 렌즈맡기고 수리비가 25만원 나온다고 하고요....  ༼;´༎ຶ ۝ ༎ຶ༽ 도서관 들려서 내가 책 반납하고 대출하는 동안 기다리면서 신랑이 닥터 스트레인지 판교 현백에 있는 CGV를 예매해서 2차로 3D 아이맥스로 봤는데 속이 울렁울렁 @_@

유노츄보에서 연어덮밥, 참치덮밥으로 늦은 점심겸 저녁을 먹은 뒤 현백에 오는 즐거움인 지하1층 디저트를 둘러보는데 대만 락카스테라는 웨이팅이 넘나 어마하셔서 패스하고 매장에 진열된 타르트가 맛있어 보이길래 구경하다 살까말까 고민했는데 신랑의 푸쉬로 구입! ㅋㅋ

Garrett와 이영호  두 사람이 합작해서 만든 수제파이랑 타르트로 유명한 이태원 디저트 가게인데 메뉴는 적지만 맛집 찾으러 돌아다니거나 해외여행 갈 필요 없이 백화점 지하1층가면 세계 각국의 메뉴나 유명한 디저트나 베이커리를 한 번에 맛볼 수 있는 세상 끼예~>_<


매장은 제법 넓었는데 앉아서 먹을 수 있는 테이블은 없어서 테이크아웃만 가능해요. 할로윈 분위기의 가드너와 호박장식과 알록달록한 타일로 꾸며져 있다. 할로윈 시즌한정 쿠키는 더 이상 판매를 안 하는지 솔드 아웃! 흑흑


초코, 에그타르트, 블루베리


스트로베리, 크랙타르트, 얼그레이, 무화과(시즌한정), 청포도(시즌한정), 펌킨 타르트도 있었는데 우리가 갔을 땐 품절. 펌킨타르트는 일찍가야 살 수 있을 듯 해요.

가격대는 개당 6~7천원 사이로 덥석덥석 먹기에는 넘나 비싼 것 ....(ू˃̣̣̣̣̣̣︿˂̣̣̣̣̣̣ ू)


셋트메뉴도 있는데 노멀 사이즈의 4개 셋트가 2만5천원, 미니 사이즈 6개 9개 사이즈가 각각 1만6천원, 2만4천원! 홀케이크 사이즈의 파이도 있다.

노멀사이즈 4개로 구입했는데 생각보다 사이즈가 커서 다음엔 9개 미니 사이즈로 사서 골고루 맛보는 걸로 +_+! 못 먹어본 피넛이랑 에그타르트도 먹어 보고 싶음^ㅠ^ 


루비여사 로고가 그려진 박스에 포장해 왔다. 이분이 타르트 레시피를 남겨주신 분이라고..... 나도 나중에 애들 낳으면 레시피 하나라도 남겨줘야 겠다.


(시계방향으로) 무화과, 라즈베리크림치즈, 크랙, 블루베리 4개 셋트를 구입했다. 무화과 한개가 박스덮개에 붙어있어서 모양이 조금 찌그러져서 마음이 아프넹 ^-ㅠ


무화과 타르트

배틀트립에서 박소현, 김숙이 떠난 전라도 여행편에서 무화과 타르트 디저트 먹으면서 맛있다고 하는게 생각나서 나도 그 맛을 느껴보고자 구입한 무화과 타르트. 시즌한정 메뉴로 우리가 갔을 때 딱1개 남아 있었다. -0-

필링위에 생크림과 무화과가 얹어져 있는데 사실 무화과가 무슨 맛인지 몰랐음ㅋㅋㅋㅋ

신선한 과육이 부드럽고 슈가파우더랑 시럽이 뿌려져 있어 은은한 단맛과 산뜻한 생크림이 어우러져서 뒷맛이 깔끔한 타르트. 홍차랑 먹으면 뭔가 숙녀가 된 듯한 디저트. 왜 인지는 잘 모를 ㅋㅋ


크랙파이 

뉴욕 MOMOFUKU BAR에서 처음 만들어 진 파이로 버터 스카치 맛의 부드럽고 쫀득쫀득한 필링으로 한 번 먹으면 마약처럼 중독적이여서 크랙파이라는 이름이 붙었다는데 사실 이건 맛있겠다 라는 생각보다 뉴욕사람들이 좋아한다길래 저도 한 번 뉴요커 입맛 먹어볼려고 삿다. ㅋㅋㅋㅋ 흔한 허세여왕

달달한 맛에 쫀득한 식감이 자꾸자꾸 먹고 싶어지고 아메리카노 한 잔이랑 먹기에 좋은 디저트로 호불호가 거의 없을 맛이라 선물용으로도 좋을 듯!


라즈베리 크림치즈

내가 좋아하는게 두 개 다 들어있다. 상큼한 라즈베리에 꾸덕한 크림치즈 ㅠ_ㅠ 생각만해도 맛있을 것 같잖아요!!!! 사실 크림치즈 파이에 라즈베리 시럽이 들어가 있는 줄 알았는데 


라즈베리가 듬뿍 들어가 있어서 크림치즈 + 라즈베리 맛의 조화가 넘나 적절하다. 크림치즈가 자칫 무거울 수 있는데 냉장고에 두고 차갑게 먹어서 원래보다 좀 더 가볍게 먹었다. 둘 중에 하나만 오버해도 느끼하거나 너무 달거나 할 수 있는데 내 기준으로 두 재료의 밸런스가 좋은 파이. 

단 것을 그리 즐기지 않는 분들이 먹기에는 라즈베리가 달아서 아메리카노나 홍차가 필수 일 듯! 


블루베리 파이

미국산 블루베리를 사용한 블루 베리 파이는 일단 과실이 튼실튼실하고 케이크 위에 얹은 과일 같은 맛일까봐 걱정했는데 전혀 - 생블루베리 먹는 느낌이 고대로 난다. >_<

보기엔 엄청 달아보이는데 전혀 안 그렇고요 과일의 은은한 단맛과 상큼함하고 산뜻하게 먹을 수 있는 파이. 단 것 잘 안 먹는 신랑이 엄지 척 했던 파이로 블루베리 파이의 선입견을 와장창 부셔준 맛있는 블루베리 파이 +_+

가격이 착하다곤 할 수 없지만 뉴욕의 디저트 맛과 느낌을 재현한 맛과 선물용이나 맛있는 수제파이를 맛보고 싶다면 타르틴 추천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