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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동사니글

평창올림픽 손연재AD카드 논란(?) 체크

어제 여자 500m 쇼트트렉 보다가 내 일처럼 열 받았음!! 인스타 테러가 잘한 건 아니지만 너네 캐나다애들 하키 지면 어떤지 알고나 있니? 솔직히 우리나라 자체 검열 심하고 쿨병인 애들이 많아서 같이 화내줘야 할 때 자중해야 할 때 못하는 애들 참 많음 ㅋㅋ 1차는 심판 놈들이지만 (부들부들)

그 와중에 최민정 선수랑 서이라 선수 인스타그램 보면서 내가 다 치유받음 . 이제 갓 스물을 넘긴 국가대표라기 보다 솜털이 뽀송하고 그저 애기같은 아이들이 그렇게 건강하고 예쁜 생각을 가지고 있는게 너무 기뻤고 지켜주고 싶었음 꽃길만 걷쟈 (´ε` )♡

http://www.dmitory.com/sports/10497522

약한 나라의 서러움을 뼈져리게 느끼지만 우리 선수들 꿋꿋하게 인성에 실력까지 좋으니깐 진짜 안 예뻐할 수가 없음 ㅠ0 ㅠ 싸랑햇 -♥ 여튼 오늘 찌려는 글은 정말 어떤 의미에선 순수한 호기심 차원에서 써봄 ㅋ


IOC 바흐 위원장과 함께 사진 찍은 손연재. 손연재가 IOC 위원장과 찍을만한 레전드 선수거나 동계와 관련있다고 생각한 적은 없었지만 아래 IOC AD카드발급 기준을 보면 받은거 자체는 IOC에 초청 된 게스트 자격으로 익스큐즈~ 하도록 하고 궁금증을 유발하는 건 사진에서 손연재가 걸고 있는 B카드


B카드는 IOC에서 귀빈으로 초청한 게스트에게 부여하는 카드로 이날 IOC에서 주최하는 만찬에 초대받아 참석했기에 B카드를 걸고있다. (예를들면 선수의 경우 Aa, 조직위에서 발급하는 OCOG 등급 )

IOC에서 받은 B카드 혜택

올림픽 임원석/패밀리석 모든 경기관람

올림픽 패밀리구역 출입, 올림픽 패밀리 호텔

▶국제 올림픽 임원급 혜택◀



저기 있는 B 등급의 카드는 위에 사진처럼 전 유엔사무총장 반기문, 국제자동차연맹 회장, 하인츠 피셔(전 오스트리아 대통령) 교황청 귀빈 정도의 인사가 발급받는 카드임. 

영예롭거나 특별한 기여를 하는 등의 IOC에서 초청받은 사람들은 대부분 B 또는 동반자인 B* 카드를 받는데 초청의 기준이 워낙 다양하기 때문에 고위급 인사거나 메달선수여야 하는 명확한 기준이 있는 것은 아니다.

IOC에서 초청받은 게스트의 경우에는 B, B* 등급으로 위에 표기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것은 특별한 일은 아니다.

올림픽 4회 출전, 금메달 4, 은메달 2인 진종오 선수는 자원봉사 자격으로 OCOG 카드 발급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도 OCOG 카드


영부인일 지라도 IOC의 초청이 아닌 조직위에서 받은 AD카드라 OCOG** 카드임 다만 접근권한 코드를 보면[ ALL O 6 ] 이므로 OCOG라 하더라도 임원석 관람, 올림픽 패밀리 구역 출입 등 권한에 있어 손연재가 가진 B카드와 차이는 없다.


평창 올림픽 AD카드 규정은 엄격하다고 하며 IOC 발급 규정만해도 수백 페이지에 달할 정도로  가이드라인이 꼼꼼하며 이희범 조직위원장도 재량권을 발휘할 수 없다. 모든 경기장에 출입이 가능한 카드도 조직위원장과 사무총장에 국한되며 강원도지사 최문순 지사 정도만 받는다.

외국의 사절단이 와도 대통령, 국무총리, 체육장관 외에는 '전 경기장 출입' 카드를 발급해 주지 않는다. 

발급수량도 많고 절차가 복잡해 모두 컴퓨터로 처리하며 올림픽 위원회, 톱 스폰서, 심판 및 진행요원 등 다양한 카테고리가 있으며 종목 여부에 따라 접근 제한을 두는 변수도 고려한다. 기본적으로 체육 관련 상임위원회와 교육관광문화체육 위원은 AD카드를 발급받지만 그렇지 못한 국회 의원은 직접 티켓을 구매해야 한다.


B카드 자체를 받은 것은 큰 문제는 아니다. 다만 어떤 기준으로 B카드를 받았냐고 그것 또한 IOC의 내부 가이드에 따른 것이기에 따로 설명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동계올림픽 종목의 선수도 아니고 평창 올림픽 유치를 위해 기여를 한 것도 아니고 다른 금메달리스트들 처럼 홍보나 자원 봉사로 온 것도 아닌데 귀빈으로 초청 받은 것이 쌩뚱맞기에 논란이 생기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