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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별 여행자/OTARU

오타루 여행02 #키타이치 유리공예 #가성비 회전초밥 와라쿠

**삐뽀삐뽀** 일본여행 포스팅입니다.

개인적인 추억을 포스팅하는 것이지만

불편하시다면 피해주세요오오오오오오 ~~~

 

구경하느라 시간가는 줄도 몰랐던 우리 정신차리고 보니

벌써 12시가 ....

점심 먹기로 정한 와라쿠까지가 제법 거리가 되기 때문에 가는 길에 구경할 곳 구경하면서 쉬엄쉬엄 가기로 .. 선선하다는 홋카이도지만 낮엔 꽤 더웠다.

 

 

키타이치글라스 3호관

메르헨 사거리를 내려오면 타이쇼글라스관 본점과 더블어 5관까지 크고 작은 유리공예 상점이 모인 사카이마치도리는 '공방거리'라고 불린다

 

천장에 걸린 유리풍등의 맑은 소리를 들으며 섬세하고 다양한 유리공예 제품들을 구경했다.

 

오타루 거리엔 유리 풍등으로 장식되어 있는데 바람이 살랑 불면 들리는 풍등소리는 걷다보면 무척이나 낭만적으로 느껴진다.

 

공예관은 간단히 둘러만봐서 내부를 찍은 사진은 거의 없지만 유리공예 제품들이 비싸서 혹시라도 깰까봐 조심조심 다녔다.  꽃잎이 새겨진 작은 유리잔 하나가 6,500엔 유리제품 외에 스태인글라스 스탠드나 오르골도 전시되어 있어 함께 구경할 수 있다.

 

키타이치글라스 아울렛

아울렛의 경우에는 정리정돈은 되어있지 않았지만 좀 더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데 아울렛이라 하더라도 가격은 선뜻 구입하기 힘들었지만 술잔셋트(술도 안마시지만ㅋ)나 몇 몇 섬세한 무늬가 들어간 유리제품들이 매력적이다.

 

 

관광객들로 붐비는 아기자기한 오타루거리

 

날이 더워 잠시 쉬기로 하고 눈에 띄는 석조 건물에 카페가 있길래 들어갔다. 오타루는 '르타오' 본점이 유명하지만 왠지 가이드에서 추천하는 곳은 가고싶지 않아서 무작정 들어간 곳인데 여기도 홋카이도에서 유명한 스위츠 브랜드인 ' 키타카로 ' 라는 곳이였다. 

바움쿠헨이 유명하고 시식용 과자들도 많았는데 사람에 치여서 뭐 사진찍고 느긋하게 둘러볼 여유도 없어서 후딱 줄서서 아이스크림이랑 슈크림을 사러갔다. 유명한 곳인줄 알았다면 사진이라도 좀 찍을걸 흙흑

 

키타카로 메뉴_셋트주문 손님들도 많았다

주문 후 야외에 있는 테이블에 자리 잡고 겨우 쉴 수 있다. 셋트메뉴로 주문하면 좀 더 저렴한데 뜨거운 커피는 못 마실거 같아 슈크림이랑 아이스크림만 주문했다. 손님도 너무 많아서 커피 주문하고 받으러가고 기다리기도 귀찮았고 ...

 

내 취향으로 보이는 <키타노유메돔>이라는 슈크림이랑 더워서 소프트 아이스크림 구매. 흐음 ~ ; 유명세에 비해서 엄청나게 맛있거나 하지 않던데 ~;;;;; 구경하느라 다리도 아프고 더워서 사실 무슨 맛이었는지 잘 기억이 안난다(-_-)

소프트 아이스크림도 특별한 맛은 아니었다.  더워서 흘러내리는거 먹는거 먹는다고 허겁지겁 먹기도 했고 ㅋㅋ

 

키타카로 뒷편 테이블 맞은 편이 꽃으로 예쁘게 꾸며져 있어서 인증샷도 찍고 쉬었다.

 

 

스누피카페

스누피카페를 몇 번 지나쳤는데 들어가보지 못해서 아쉬웠던 곳 중 하나. 스누피 만화 보지도 않았지만 쨋든 난 무슨무슨 캐릭터 카페랑은 인연이 없는 듯 (-_-) 

 

르타오 초콜릿

심플한 일본식 스타일이 담긴 건물이 예뻐서 찍은 르타오 초콜릿. 지점한정 초콜릿 소프트 아이스크림과 청포도색 초콜릿 나이아가라 시식도 할 수 있다. 

 

거리곳곳에 홋카이도 명물인 멜론쥬스나 소프트 아이스크림을 판매하는 카페들이 많다.

 

서양식의 오래된 흰 색 3층의 목조건물. 뭐하는 곳인지는 지나쳐서 모르겠지만 아마도 전시관이나 공연장?

 

와라쿠로 가는 길에 아이비로 둘러쌓인 건물외관이 예뻤던 기념품숍. 

 

 

와라쿠 _ 3-1 Sakaimachi, Otaru, Hokkaido 047-0027 일본

오타루가 <미스터초밥왕> 속 스시야도리와 미슐랭 스타를 받은 초밥집도 있는 ' 초밥의 도시 ' 도시라 신랑이 꼭 여기서 초밥을 먹어보고 싶어해서 점심은 초밥으로 정해두었다. 와라쿠는 일본의 전통가옥 외관으로 들어가는 입구엔 작은 정원이나 연못이 있을 정도로 규모도 컸다.

 

약 40분정도를 웨이팅하고 나서야 앉을 수 있었다. 직원들이 대기표 번호로 부르기 때문에 자신의 번호를 알아야 자리를 안내받을 수 있다. (참고로 일본어로만 부른다)  와라쿠는 한국에서도 가성비 회전초밥으로 유명한지 우리 옆에서 같이 기다리는 사람 연속으로 한국인들. 이름이 알려진지는 그렇게 오래되지 않았는데 블로그의 효과인가 -_-)*

테이블석과 바석이 있는데 회전초밥은 역시 먹기 편한 바석을 추천. (바석과 테이블의 대기번호표가 다르니 입구에서  원하는 곳의 대기표를 뽑아야한다. ) 

 

먹고 싶은거 있으면 바로바로 먹을 수도 있고 벨트위에 없으면 직접 주방장에게 주문해서 먹을 수도 있다. 접시색에 따라 가격이 다른데 초밥 종류도 다양하다.  테이블위엔 녹차 생강 간장 와사비 컵이 셋팅되어 있으며 직원들이 시원한 물을 가져다 준다. 

 

된장국(미소시루)은 굳이 주문할 필요 없을 것 같아 따로 주문하지는 않았는데 먹고싶다면 따로 주문하면 된다. 일본인들 중에서는 시켜 먹는 사람들도 있던데 한국인이나 외국인은 대부분 주문 안하는 듯 

요청하면 영문+한국어 메뉴판을 받을 수 있다.

 

새우튀김_계란초밥
연어 _ 구운양파연어
참치군함말이_게살초밥
참치초밥
장어군함말이
장어초밥

저렴한 가격에 배부르게 먹을 사람만 가는 퀄리티의 초밥임. 장어류는 대체적으로 괜찮았지만 (가격이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300~400엔대) 그 외에는 조금 괜찮은 동네초밥집 딱 그 정도! 절대 1시간씩 기다리며 먹을 정도로 맛이 있거나 생선이 싱싱하지도 않고 특히 참치초밥은 가격에 비해 맛이 너무 없어서 괜히 먹었단 생각들 정도 (-_-)

 

그래도 배고파서 이것저것 먹었더니 2명이서 14접시나 먹었네 ㅇ_ㅇa 계산할 때 직원들이 무슨 기계로 스캔하더니 가격계산이 되어서 신기했다 . 그러나 지나치게 긴 웨이팅을 고려하면 시간대를 잘 맞춰가거나 아니면 나는 싸게 많이 먹겠다하는 사람 아니면 굳이 추천하고 싶지는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