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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쿠스틱 라이프/내가 사서 쓰는 후기

기계식 키보드 체리 MX Board 3.0s - 가성비 추천 후기

안녕하세요.

많은 고민 끝에 내 돈주고 직접 구입한 키보드에 리뷰입니다.

 

최근 회사 동료들의 기계식 키보드 접해보니

이거슨 신세계.

나름 개발자 직군에 있고 손가락 보호를 이유로

키보드 구입을 합리화 (꽃 중의 꽃은 자기합리화)  

 

사야만 한다 

 


 

막상사려고 하니 제법 비싼 가격탓에

가성비를 안 따질 수 없었음 ,,, 

내가 기계식키보드를 못 산 이유 yeah

가성비 + 성능 + 디자인을 만족하는 제품을 찾는건

개 힘듬 

 

 

그러던 중 빛과 같은 정보를 알게댐

이마트에 있는 일렉트로마트에서

종종 키보드 할인행사를 한다고해서

바로 와이프랑 이마트로 감


앱코 해커 무접점 K995p v3 RGB PBT 인터넷 최저가 14.5만원짜리를

99000원에 할인행사 중이었으나. . .

 

 

다른 제품이 뭐가 있나 둘러보니 

매대에 보이는 ' 드루갓(DURGOD) '

(이게 왜 드루갓인지 모르겠으나 다들 드루갓이라고 ...)

대충 이렇게 생긴 키보드임 드루갓 K310

 찾아보니 스카이디지탈에서 최근 중국에서 수입해서 파는 제품으로

나름 좋은 제품이라고 나오길래 마눌님한테 보여줬더니

마눌님이 그냥 사 이쁘네 하고 덥석 사줌 

((( 사실 와이프가 졸림 + 디자인만봄))))

 

 


 

그렇게 집에오고 끝난듯 했으나

중국 브랜드 + 생각외로 비싼 가격(일렉트로마트 기준 12.9만원)

다시 고민이 시작됨 ㅋㅋㅋㅋ

(몇 달전 일렉트로마트 행사 때 반값에 풀렸었다고 함)

 

 

가격 에반데

 

막상 질러놓고 보니 13만원에 육박하는 금액이면

이 가격이면 레오폴드를 사라!! 라는게 키덕들의 중론이었음!!

레오폴드는 국내 키보드업체로 꽤나 인지도 있고

키덕들 사이에서도 키캡이라든가 여러 면에서 인정을 받는 브랜드임

레오폴드 RC900R PD 그라파이트 (인터넷 최저가 14~15만원대)

 


 

드루갓도 나름 이쁘기도 하고

평도 나쁘지 않고 귀찮기도 하고 

그냥 쓸까도 생각했으나 . . .

역시 13만원주고 드루갓을 사느니 

만오천원 더주고 레오폴드를 사는게 낫다는 결론을 내림

 

그래 결심했어!

 

 

환불이염-_-

 

성격상 전자제품 구입할 때 꼼꼼하게 따져보고

리뷰 백만개 읽어보고 유튜브도 보고

실물 못 보고 사긴 찜찜해서 타건 테스트하러 용산 고고

 


 

키보드 구입도 할 예정이었으나

진짜 테스트만하고 왔다는건 비밀^^

밥값 + 커피값만 5만원 넘게씀

 

 

(레오폴드랑 리얼포스는 좋았음 . . .BUT 비싸 . . .)

패기롭게 리얼포스 하나요!! 하려했으나

오프 매장엔 컬러가 맘에 드는 것도 없었고

와이프님이 13만원 결제를 외칠때는 괜찮았으나

막상 내손으로 키보드를 15만원 주고 결제하려니

손이 덜덜 ~_~ 눈물 줄줄 ㅠㅠ

구매 포기!! 구경만 잘하고 컴백홈!!

 

ㄷ ㅏ ㅅ ㅣ 검색!!!!  -_ㅜ 

 

.

.

.

.

.

경☆키보드 삿다요☆축

 

2019년 하반기 체리사에서 출시된

 기계식 키보드 중간계를 평정한 체리 MX Board 3.0s

디자인은 독일스러운 단순한 디자인에 

키캡이 측각으로 앞쪽에 글씨가 새겨져 있고

키캡 재질이 PBT가 아닌 다소 저렴한 ABS . . .

(ABS는 장시간 사용 시 PBT에 비해 번들거림이 빨리 온다고 함)

 

그러나


수 많은 키덕 커뮤니티와 리뷰어들의 평은 

15만원 미만 키보드 중 체리 MX Boartd 3.0s 가 

키감이 최고!!! 가성비 최고라고 함

(용산 방문시 체리는 타건샵에 없어 타건을 못해봄)

 

 

잠시 고민 . . .

 

기계식 키보드의 원조 맛집 체리!!

어차피 레오폴드도 그렇고!! 덱 키보드도 그렇고!!

결국 좋은 키보드는 체리 축을 쓰고 있고

체리 축을 쓰는 키보드 중 7.9만이면 가장 저렴한 편이고

굉장히 잘 만들었다는 후기에 

체리 3.0s로 고고싱!! 질러버림

 

택배요 !!!!

 

이제부터 본격적인 리뷰를 해 보겠슴☆

 

 

도착 ! ! !

케이스부터 젊은이 감성이 뿜뿜

마데 인 젊은이 !!! (디자인만 애플 캘리포니아 갬성)
체리 MX Board 3.0S 적축 한글키ver

얼마전부터 체리키보드를 주삼맨이라는 업체에서

한국/아시아 공식 유통사가 되었다고 함

이 MX Board 3.0s도 주삼맨에서 체리 본사에 의뢰해서 제작한거라고 함

 

박스 후면

그래서 박스 후면에 한글 안내가 써져 있음

한글 설명이 있음

이 제품은 현재 청축 / 갈축 / 적축 / 흑축이 출시됨

2020년 3월 이후 저소음 적축도 출시될 예정이라고 함

현재 출시된 축 종류

 

 

오픈 ~ !!!

구성품은 이게 다임 . . .

3만원대 앱코 해커 키보드를 사도

키캡 리무버나 청소도구쯤은 들어있는데

얘는 진짜.... 이게 끝임

키보드 본체 / 연결 케이블 / 설명서 끝 !!!

 

박스 다 털어봐도 없음!!

그래도 키보드 자체는 돈값을 한다고 생각함

ㅠㅠ 얼마전 출시기념 할인 할때 못산게 한이다 . . .

할인행사 때 5.9만에 판매해서 전부 품절되었다 재입고 됨

현재 할인 예정은 없다고 함

얽얽얽얽 ㅠㅠ

 

연결 케이블이 키보드 본체와 분리가 됨

연결 케이블(마이크로 5핀 타입임)

기본적으로 키보드 케이블 분리는 고가 제품에서만 되는데

이정도 가격대에서 분리되는 제품은 거의 없음

(그러나 USB-C타입이 아닌 마이크로 5핀..)

 

 

측각이라 위에서 보면 아무런 글씨가 없이 깔끔

 


 

이렇게 영/한 측각으로 새겨져 있음

옆면은 유광이고 윗면은 무광임

(사용하다보니 옆면에 먼지가 잘 붙음)

앞면에는 체리 마크가 똭! 박혀있음

전체적인 재질은 알루미늄 바디에 부분 플라스틱으로 

무게감도 있고 사용시 안정적임

무나사 결합구조로 나사가 보이지 않으며

고무받침은 네군데 작게 있음.

아래 다시 말하겠지만 이부분이 이제품의 최대 단점 중 하나임

 

내가 산 제품은 체리 적축 !!!

키캡 리무버가 없어서 키캡을 제거해보진 않았지만 

타건샵에서 타건해본 다른 적축에 비해 소음은 적은편임

이 제품이 무보강판이라는데

보통 기계식 키보드는 축을 일정한 간격으로 고정하기 위해

보강판을 만들어서 거기에 축을 고정한다고 함

그런데 이 제품은 무보강판에 기판에 납땜으로 축을 배열해서

조금 독특한 키감과 소리를 낸다.

축방향은 키캡놀이하기 좋은 정방향이라고 한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문제의 체리키! 

이 제품은 일반적인 104키 풀배열에

멀티미디어키 4개 + 체리키 1개를 더해서 총 109키임

저 체리키가 하필 ESC와 F1키 사이에 있어서

실제로 사용시 잘못 눌리는 경우가 많다.

저 체리키는 2~3초 누르면 전용 소프트웨어 다운로드 페이지를 호출함

실제 사용시 종종 잘못 눌리긴 하나

길게 눌러야 해당 페이지를 호출하므로 크게 영향을 주진 않는다.

추후 키캡 교체하면 좀 눈에 안띄는 키캡으로 바꿀 예정

 

스탭스컬쳐2가 적용이 되어있음

앞에서 말한 것처럼 미끄럼방지 고무패드가 작게 네군데 있으나

키보드 높이조절이 없어서 사용시 조금 어색하다

높이조절 고무받침(별매품)

조금 치사하지만 그래서 이런 높이조절 고무받침을

별매품으로 판매한다.

가격은 공식사이트는 900원 일반사이트는 1500원까지 한다.

두개로 구성되어서 키보드 뒷면에 끼워주면 된다.

끼워주면 이렇게 뒷부분이 살짝 올라온다.

현재 사무실에서 이러고 쓰고 있음

나중에 추가 포스팅할 예정이지만 손목보호를 위해

키보드 손목 받침대도 추가 구매했음

일반적인 적축보다 소음이 체감상 20~30%는 적은 듯하고

아주 고요한 사무실이 아니면 사용할만 함

고민의 시간이 길었던 만큼

현재까지 사용하는데 있어서는 대만족 중임

(내 옆자리 계신분도 내가 쓰는거 몇 번 타건 해 보고 따라서 구매함)

 

사세요 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