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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별 여행자/Paris

파리의 첫 날 ; 밤의 에펠탑을 보러 가는 길


Tour Eiffel ; & MerryGoround


우리를 맞아준 숙소주인분은 젊은 여성분이셨는데 프랑스인과 결혼해서 현지에서 사시는 한국인분으로 도착했을 때 물과 간단한 음료를 사야했는데  슈퍼가 문을 닫은 시간이라(파리의 상점은 8시면 문을 닫아요 까르푸는 9시까지 영업)

가까운 시장(클레거리)에 있는 제법 늦게까지 문을 연 작은 슈퍼로 안내해 주고 에펠탑과 가까운 관광지로 가는 길을 설명해 주어 우리는 약간의 외국의 밤거리에 긴장하면서 에펠탑을 보러 나갔답니다.

처음으로 가게에 갔는데 pardon (실례합니다의 프랑스어) 무슨말인지 몰라서 멀뚱히 서있었는데 알고보니 제가 입구에 서 있어서 비켜 달라는 뜻으로 했던 말이었더라는:::::::::::: 부끄러워서 후다닥 비켜준 기억이 ㅋㅋㅋ Pardon(파동)은 파리여행 내내 Bonjour.  Merci 와 함께가장 많이 쓰고 들었던 말이었네요 !



막상 에펠탑 근처에 도착하니 밤 11시를 향해가는 꽤 늦은 시간인데다 천둥까지 치는 쌀쌀한 날씨임에도 관광객들이 북적북적 ;)

에펠탑은 324m의 약 81층의 건물 높이로 파리 만국박람회 때 생긴 파리에서 가장 높은 건축물로 소설가 모파상은 에펠탑을 보기 싫어 에펠탑 안의 레스토랑에서 식사했던 이야기처럼 처음에 생겼을 때는 많은 비난을 받았지만 지금은 파리의 랜드마크가 되어 파리시민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파리 어느 곳에서 볼 수 있답니다.




실제로 본 에펠탑은 생각했던거 보다 훨~~씬 높아서 사진찍을 때 목 꺽어지는지...@_@ 에펠탑이 너무 높아서 샹드마르스 공원이나 샤요궁처럼 꽤 멀리 떨어져야 뷰를 한 번에 다 볼 수 있었어요

그래도 가까이서 보는 에펠탑은 우와아아 하는 탄성이 나오는 포스있는 멋진 건축물이이에요



에펠탑 아래 광장에 있던 많은 사람들이 줄 선 노점상에서 산 아이스크림 (울신랑 손곱다 ;)

라즈베리 아이스크림 1개에 3.5유로(약 5천원) 정도로 새콤달콤한 아이스크림이지만 후덜덜한 가격으로 파리와 에펠탑의 비싼 물가를 실감했어요 하지만 레스토랑에 비하면 저렴한 것이였다는걸 이땐 몰랐지 ;)



TvN <꽃보다할배>에서 에펠탑에서 일섭 할아버지가 다리 아프다면서 탓던 관광마차(?) 에펠탑에서 사요궁으로 가는 다리를 건너기 전에 있는 관광마차들은 택시처럼 관광객을 기다리고 있는데 2인까지 탈 수 있는 관광마차는 작고 귀여웠어요♡



이에나 다리에 있는 조각상

파리의 센강을 지나는 다리 곳곳에는 이런 조각상이나 동상이 많았어요



이에나 다리에서 바라본 에펠탑 센강의 삼색기가 강물위에 조명으로 비추고 있어요

여기가 파리다 라는 밤을 느낄 수 있던 사진이에요.



에펠탑을 지나 사요궁으로 가는 이에나 다리 아래 있는 바토 파리지앵 크루즈를 타는 선착장과 에펠탑

야경을 보기 위해 많은 관광객들이 늦은 시간에도 유람선을 타고 있는 모습입니다.



다리를 건너던 중 보게 된 매시 정각에 이루어지는 에펠탑의 점등식 ;)

서머타임의 여름의 파리에서 쉽게 볼 수 없는 밤하늘 아래 펼쳐진 빛의 반짝거림은 너무 예뻣는데 내 카메라가 너무 밝아서 점등빛을 또렷하게 잡아내지 못해서 아쉬운 사진...(왜 잡아내질 못하니ㅜㅜ)



이에나 다리를 건넌 후, 사요궁으로 가는 횡단보도 전에 있는 바토 파리지엥 맞은 편 담벼락에서 에펠탑과 인증샷을 찍기 위한 많은 관광객들이 있었는데 첫 날이라 외국인에게 말을 걸어 사진찍어 달라는게 어색하기도 하고 카메라 맡겼다가 카메라 들고 나를까봐 덜덜 ;;

사실 한국인 관광객들도 많았는데 부끄럼쟁이 부부같으니 !!! 다음날부터는 사진찍어 달라고 부탁 잘 하고 다녔음♡



틸트 액정이지만 2%부족한 셀카액정은 안대는 소니카메라에 화질이 안습인 스맛폰 셀카로 바둥바둥 거리다 결국 신랑이 한 손으로 무거운 DSLR을 들고 액정 열어서 겨우겨우 찍음 (신랑 얼굴은 초상권을 지켜달래서 ;)

여기는 에펠탑이랑 가깝게 찍기 좋은 곳이라 지나게 되면 인증샷 하나 찍으세요♡



에펠탑과 샤요궁 앞의 회전목마 한 컷 ;)

실제로는 상당히 어두운 곳이라 조명이 없으면 인물사진은 그림자가 되어 버리는 OTL . . .(플래쉬 필수)

야간 스냅으로 이곳에서 촬영하는 신혼부부를 봤는데 의외로 야간 스냅촬영을 많이 하고 있더라구요! 사요궁까지 가려했으니 시간이 너무 늦고 날씨도 비가 올 것 같이 쌀쌀해서 첫날 밤은 여기까지 둘러 보았어요.



내려오는 길에 기념품샵은 늦게까지 가게문을 열고 있네요. 하지만 기념품샵에서 구입하는 기념품은 비싸요! 에펠탑 아래 흑형들이 파는 1유로에 5개 열쇠고리가 싸고 좋아요

몽마르뜨에 있는 흑형들은 무서웠는데 에펠탑에서 열쇠고리 파는 흑형들은 착실하게 사는 분들로 착하답니다 ㅋㅋ한국어로 " 안녕하세요 " 인사도 종종 받았어요^^



숙소로 오는 길 에펠탑 근처 카페는 늦게까지 영업을 하네요 번개가 치는 날씨에서도 꿋꿋하게 카페 테라스에서 시원한 맥주를 마시는 꿋꿋한 파리 시민들 새벽1시가 되어가는 피곤한 몸을 이끌고 숙소로 가서 마무리는 한국에서 가져온 컵라면 먹고 취침합니다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