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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의 숲/공연 전시 축제

피터베이츠 오페라, 재즈를 만나다 [예술의전당]



천재 피아니스트 피터 베이츠 Peter Beets ,

오페라, 재즈를 만나다 Opera Meets the Jazz In 예술의전당


네델란드의 천재 피아니스트로 불리는 피터 베이츠의 [오페라, 재즈를 만나다]라는 주제로 예술의 전당 음악당에서 그의 공연을 만날 수 있었다.

피터 베이츠는 유럽에서 매진을 기록하며 오페라가 가지고 있는 본래의 느낌을 잃지 않으면서 재즈편곡으로 새롭게 해석한 그의 연주는 재즈를 처음 만나는 나에게도 신선한 감동과 귓가에 춤추는 듯한 피아노 소리는 여름의 무더위를 한껏 날리게 해 주었다.



7월27일 예술의 전당 음악당에서 열린 그의 재즈 콘서트를 보기 위해 서둘러 도착하였다. 사실 재즈음악이나 피터 베이츠를 몰랐는데, 전날 음악관련 일을 하는 남편의 동료 아내가 못 가게 되는 바람에 대신하여 콘서트 티켓을 얻게되어 가게 된 동기는 다소 불순한 동기이긴 했지만 콧바람을 쐴겸 우리는 길을 나섰다.



시간에 거의 딱 맞게 도착하였는데 주차장이 만차라 남편은 돌아서 주차를 하러 가고 길을 잃을까 표지판 따라 음악당에 도착하여 연락을 하여 물품 보관소에 맡겨두었다던 콘서트 티켓을 무사히 받았다!

피터 베이츠의 한국 내한 공연은 서울과 부산에서 각각 1회씩, 서울 콘서트를 마지막으로 언제 다시 내한 공연을 볼 수 있을지 모르는 귀한 연주를 들을 수 있었던 기회였다.



이번 피터 베이츠의 공연 포스터는 ' Portrait of Peterson ' 이라는 최근의 발매된 앨범의 커버로그의 이번 내한공연에서는 그의 최신 프로그램의 연주를 만날 수 있는 공연이었다.



지루한 장마가 어느 정도 물러가고 무더위가 한결 누그러지는 늦은 오후 시간에 듣고 보는 재즈 콘서트2층 가운데 끝자리에서 관람하였는데, 단차가 높아서 시야가 가리는 것 없이 연주와 노래음향이 깨끗하게 들려서 편안하게 관람할 수 있는 곳이였어요.역시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 !!^^



팜플랫에 나온 피터 베이츠의 연주 사진에서 그가 음악을 즐기는 듯한 표정이 인상깊었어요. 피아니스트인 피터 베이츠와 소프라노의 쥬디 판 반로아이 메조 소프라노의 헤티 얀센 베이스의 마리우스 베이츠 드럼의 하이스 다이끄하위즌의 5명으로 구성된 재즈밴드로 매혹적인 클래식 넘버를세계 최정상의 연주자와 소프라노 가수의 노래를 라이브로 들을 수 있었어요.

(각각의 연주자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이름을 클릭하시면 확인할 수 있어요)



비록 피터 베이츠를 가까이서 볼 수는 없었지만 공연장이 만족스러워서 괜찮았던 콘서트 천재로 일컬어지는 피아니스트는 어떤 연주를 들려줄까 하는 기대감이 설레게 하네요.




그의 최신 프로그램에서 익숙한 오페라 [카르멘]의 <하바네라> <세기딜라> 와 오페라 [라크메]의 꽃의 이중창을 비롯하여 아름다운 가사의 가곡 <별이 빛나는 밤>과 로맨틱한 탱고 <사랑의 길>과 흔치 않은 <C>와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던 <바이올린>과 같은 곡까지 스윙 재즈의 경쾌함과 더불어 그의 탁월한 연주실력에 놀랐다 조지윈스턴의 내한공연을 본적이 있지만 실제 아티스트의 라이브를 보면서 피아노 연주 테크닉에 반했다는 편이 가까웠다.


Peter Beets trio - Frédéric Chopin/ Prelude in E


공연 내내 함께 연주하는 멤버들과 호흡을 맞추면서 관객들이 유쾌하게 연주를 들을 수 있도록 즐기면서 연주하는 클래식의 경직함은 벗고 공연내내 편안하면서 즐거운 사람으로 생각되는 그런 공연이었어요.마지막 관객들의 박수에 보답하듯 커튼콜 연주까지 마무리하고 인사를 하는 피터 베이츠와 그의 팀 동료들



공연이 끝나고 한국 팬들을 위한 사인회가 있었습니다. 저는 처음이라 잘 몰랐지만 외국에서 피터베이츠의 공연을 보고 악수를 청하거나 좋아하는 분들이 많으셨어요!다들 밝게 웃고 대화도 걸어주시고 공연 후에 피곤함은 없는듯 친절하셔서 더 좋아졌답니다.



헤티 얀센과 피터 베이츠와의 사인회 사진도 함께 찍었어요 (어색한 저의 미소와 대조적인 피터의 밝은 미소ㅋ) 사인을 하면서 제 이름도 적어주었는데 제 이름이 어려운것도 아닌데 몇 번 물어보더라는..^^:: 피터 베이츠가 아니라 자신의 이름은 피터 비츠라고 말하던데 왜 우리나라 팜플랫에는 피터 베이츠라고 소개할까요?



사인회장 옆에 판매되는 피터 베이츠의 굿즈인 마우스패드 사인보드♥ 좋은 연주로 일요일 저녁 주말에 나른한 피로가 씻기는 유쾌한 공연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