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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쿠스틱 라이프/먹고

백종원의 범계 롤링파스타 (가성비 甲, 내돈내산)

주말에 신랑이랑 미용실 가서 털 관리하고 배고파서 뭐 먹을까 하면서 길가다가 저렴한 파스타 가게가 있길래 들어왔는데 <롤링 파스타>라고 백종원의 프랜차이즈 중 하나라고 

다음 카페 인기글에서 생겼으면 좋겠다 라고 했던 가게에서 봤던 곳 같은데 검색해 보니 지점이 제법 늘었는지 범계에도 오픈을 했나 보다. 오픈한지는 얼마 되지 않은 듯 가게 인테리어가 깨끗하고 새것이었다. 주말이라 그런지 웨이팅이 있어서 대기 목록 올려두고 대기 한 10 - 15분 정도 걸렸던 듯

 

10 - 30대들이 정도로 가족단위로 오거나 혹은 커플&친구 손님들이 대부분이었고 인테리어는 고급스럽지는 않지만 깔끔해서 젊은층이 아무래도 찾기 편한 곳 같았다. 

 

창가에는 바석이 있어서 혼자와도 먹을 수 있는데 백종원의 프랜차이즈는 요즘의 트렌드를 반영해서 혼밥이 가능한 좌석이 마련되어 있다. 그러니 솔로도 아마도 두려워 말고 먹자

파스타 메뉴는 가장 저렴한 토마토 파스타 4,500원부터 있으며 가장 비싼 해물 토마토 파스타가 7,500원이니 일단 저렴한 가격이 장점

 

파스타 외에도 피자와 샐러드의 사이드 메뉴도 있으며 사진에는 없지만 도리아 같은 라이스 메뉴도 마련되어 있다.

 

해물 토마토 파스트 7,500원

상큼한 게 먹고 싶어서 주문한 해물 토마토 파스타 (알리오 올리오를 먹을까 하다가 토마토 파스타를 추천 메뉴로 해 놓았길래 추천 메뉴로 주문) 오징어와 조개새우와 양파 등이 들어가 있으며 소스는 넉넉하게 부어져 있었다. 

파스타의 양은 적은 편이다. 내가 먹는 양이 그렇게 많지 않은데 여자가 먹는다고 쳐도 파스타+샐러드 하나는 뚝딱할 수 있을 만큼 양이 적다고 느껴진다. 이때 살짝 배가 고파서였는지 몰라도 적다고 느꼈고 남자가 먹기엔 확실히 적은 편인 게 아쉬웠다.  남자면 파스타 + 피자도 혼자서 충분히 먹을 수 있지 않을까?

양이 적어서 저렴한 거겠지?

 

솔직히 말하면 맛은 합격 >_< 역시 갓종원 백종원의 식당들이 평균적인 식당 맛을 낸다고 생각하는데 토마토소스도 상큼하고 면은 알긴테로 탱탱하게 삶아져서 나오는데 저렴한 가격에 파스타 전문 레스토랑 못지않은 소스 맛에 놀랐음. 해물은 일반적인 파스타보단 적지만 가격만큼 들어가 있음. 홍콩반점 짬뽕에 비하면 매우 매우 적음 ㅠㅠㅋ

토마토 파스타와 해물 토마토 파스타를 비교해 보진 않았지만 해물을 굳이 먹을게 아니라면 토마토 파스타로도 충분히 맛을 느끼지 않을까 생각함. 가격차이 3,000원인데 가격만큼 한다고 생각하진 않아서 토마토 파스타도 강추

 

치킨 도리아 7,000원

면말고 밥도 먹고 싶어서 주문한 치킨도리아. 도리아를 오랜만에 먹어서 맛이 가물가물한데 모짜렐라 치즈도 듬뿍 들어 있는 편이고 크림소스와 볶은밥의 간도 적당히 잘 되어 있다. 느끼할 것 같지만 난 느끼하지도 않고 맛있었음 치킨은 찾아보기 힘들긴 하지만 라이스 종류로 먹고 싶다면 오히려 도리아 쪽이 취향인 사람도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