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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쿠스틱 라이프/My wedding

임신 21주 _ 코엑스 베이비페어 & 입체초음파

6월말에 임신 21주 22주쯤에 한달만에 병원에 방문해서 초음파랑 입체 초음파를 보았다.  이 때는 특별한 검사가 있는 것은 아니고 초음파랑 입체 초음파를 보게 된다. 21주부터 보게 되는 입체 초음파는 비교적 아기얼굴을 볼 수 있는데 이전과 비교하여 많이 자랐구나를 느끼면서 엄마로서 감격과 동시에 뱃속에서 잘 크고 있구나 하며 약간의 안심

눈꺼플도 보이고 콧대도 보이고 사랑스런 울우주>_<

다른분들 보면 벌써 누굴 닮았는지 안다고 하는데

나나 남편은 사실 입체초음파 사진으로는 잘 모르겠음... ㅋㅋ

대부분의 입덧이 끝나고 이때부터 식욕이 돋는다고 하는데 나는 입덧때 신걸 먹고 싶은거 말고 특별히 먹고 싶은 음식은 아직 없다. 원래도 빵순이에 달달한거 좋아했는데 26주차에 받게 되는 임당검사에 대비하여 다이어트 겸 당을 줄이자라고 했는데 실패 (남편은 맘껏 먹어 이러고 있지만 ㅠ_ ㅠ 쑥쑥 불어나는 몸무게를 어쩔 ~)

 

어느덧 임신 6개월차의 나름 프로 임산부 캬캬캬캬캬

우주의 옆얼굴도 제법 아가다워졌다 ^^

ㅎ ㅏ.. 진짜 너무 귀엽다 .... >_<ㅋㅋㅋㅋㅋㅋ

 

입체 정밀초음파의 경우 심장이나 신장의 장기가 제대로 형성되어 있는지 살펴보는데

어플 날짜상으로는 22주 4일

BPD (태아 가로 머리둘레) 5.43cm / GA (임신주수) 22주4일 

Cereb (소뇌) 2.19cm / GA (임신주수) 20주 4일

이때 뇌실 크기를 중요하게 보는데 뇌실은 0.57로 정상^0^

정상태아의 뇌실은 6-10mm로 10mm이상 확장이 되어 있으면 

다운증후군처럼 염색체 이상 혹은 동반기형이 연관되어 나타날 수 있다.


우주의 경우엔 소뇌의 크기가 2주 정도 느렸는데

의사쌤은 말로는 2주 정도는 정상범위 안이라며 걱정 말라했는데

팔다리 몸둘레 등등 3-4일 혹은 1주일 정도차이인데 하필 뇌가 2주...

며칠만 느려도 걱정되는게 엄마인데 원래 크기 딱 맞는 경우 없다고

 태아의 소뇌크기에 대해서도 검색해 봤는데 뇌량이나 뇌실관련 글은 많지만

소뇌의 크기에 대한 글은 거의 없었음..

의사쌤이 별 말도 없었고 다른 장기들도 정상이라 우주를 믿고 기다려야지^^;

 

HL(태아의 팔길이) 3.44cm 

21주 5일 

팔다리는 1주 정도 느리고 (༼;´༎ຶ ۝ ༎ຶ༽)

나머지 혈액이나 심장 심실/심방 구명도 없고 건강해서 다행

 


임신중기에 들어서면 입덧이 줄어들면서 컨디션이 올라오기 때문에 이때쯤 태교여행을 가기에 좋은 시기라고 한다. 그러나 난 코로나로 인해서 태교여행은 일찌감치 포기하고 여름휴가를 호캉스로 다녀올라했는데 글 쓰는 지금 한달내내 홍수로 물난리 중 -_- 임신 중기쯤하여 코엑스에서 베이피베어가 있어서 신랑이랑 다녀왔다. 토요일에 방문했더니 강남가는 길이 너무 막혀서 1시간도 넘게 걸렸다. 주차장에 자리가 없을가봐 일찍 서둘러서 간 탓에 우리는 전시장과 가까운 곳에 주차할 수 있었다. 

우리가 들어가기도 전에 벌써 물건을 사서 나오는 부부들도 있었다! ㅇ_ ㅇ 전시장에 도착해서 미리 코베어플에서 받아둔 무료입장권을 키오스크에 바코드를 찍으면 에버랜드 입장권처럼 손목에 끼는 띠같은게 나온다. 손목에 차고 비닐장갑 착용 후 열체크까지 하면 드디어 입장

오전중에 갔음에도 제법많은 사람들이 있었으나 생각보다는 번잡하지 않았다. (코로나로 인해 작년보다 참가한 부스도 적고 방문객도 적었다고 한다. 덕분에 쾌적하게 다닐 수 있어서 좋았다.) 구입할 품목은 브라운체온계 정도였고 유모차와 카시트를 직접 보고 설명도 듣기 위해 주로 유모차와 카시트 부스를 돌아다녔다. 

처음본 브랜드도 있었고 베페에 가서 처음 본 브랜드도 있었는데 열성적인 남편 덕택에 모든 브랜드를 다 둘러본 것 같았다. 사실 브랜드마다 장단점이 있고 가격적인 부분도 고려해서 맘에 든 브랜드가 있었는데 내가 보고 싶었던 오르빗g5가 없어서 아쉬웠다. 남편은 베페 끝나고 판교현백에 가서 베페에 없는 스토케랑 부가부를 봤는데  첫 느낌은

150대 극초반의 엄마인 내가 핸들링하기엔 넘나 거대했다 .. 디자인은 이뻤지만 ^^:: 베페에서 잉글레시나 리안 오이스터 등 비교적 폴딩등이 쉬운 유모차를 보고 와서인지 디럭스 구매에 대한 마음이 조금 꺽였다. 부가부 폭스는 핸들링이 넘나 좋았으나 얘도 너무 커서 ...

나중에 유튜브로 이것저것 찾아보면서 현재는 디럭스보다는 절충형 유모차를 좀 더 맘에 두고 있다. 스토케 비트랑 부가부비5 디럭스는 앱티카정도 ? 앱티카는 디럭스 구매시 휴대용 퀴니를 증정해 준다는 가성비가 맘에 든다 

임산부들도 많이 찾는데 휴식공간이 많지 않아서 매의 눈으로 의자를 찾아야 해서 힘들었다. 겨우 테이블과 의자에 착석하고 아이스크림을 먹으면서 잠시 쉬었다. 인포에서 경품추천 비슷한걸 하길래 남편이 갔더니 경품추첨은 끝났고 주차권만 받을 수 있다고 해서 주차권을 받아왔다. 코엑스에서 주차비 어쩌지 고민했는데 꽤 넉넉한 시간으로 받아와서 주차비 거의 없이 다닐 수 있었다. (우리는 체온계 교환 때문에 일요일에도 갔는데 이 때는 요일 중 한 번이라도 경품이나 주차권에 응모하면 받을 수 없다고함 ... )

잠깐 쉬고 스와들업이나 헤겐젖병이 있길래 구경하려고 했더니 부스 인간벽에 막혀서 포기 -_-

에르고에 가서 쿨에어 아기띠를 남편이 직접 멨더니 남편이 가볍고 안정감 있어서 좋다고 했다. 포그내는 힙시트도 달려있어서 올인원이라 좋아보이긴 했는데 남편말로는 에르고가 좀 더 가볍고 좋다고해서 에르고 옴니 쿨에어로 구입할까 생각 중

 

베페가서 사온 브라운체운계 , 슬링 , 스와들업

스와들업은 2개 셋트가 저렴해서 저걸로 구입

색상은 다른게 맘에 들었지만 (그레이&베이지)

가격도 싸고 카드도 들어있고 아들이라 민트도 괜찮겠지싶어 구입

초보 엄마 아빠는 뭐가 좋은지도 잘 모르고 뭘 사야하는지도 잘 모르고 갔던터라 구경만하자 라는 가벼운 마음으로 가더라도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걸리고 너무 한꺼번에 봐서 여전히 뭐가 뭔지 잘 모르겠고 ..... 베페 이후로 유튜브도 보고 맘카페에서 추천하는 것들로 핫딜 뜨면 조금씩 사서 지금은 육아용품을 꽤 구입했고 아기침대까지 삿떠니 우리가 이제 부모가 되는게 점점 느껴져서 설레고 뿌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