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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쿠스틱 라이프/내가 사서 쓰는 후기

남편의 선물 ! 루이비통 페이보릿 모노그램 MM


루이비통 모노그램 페이보릿 MM 후기


지난 주, 11월 11일 퇴근 후 명동으로 나오라는 남편의 톡을 받고 빼빼로데이라 맛난 저녁이라도 사줄려나 싶어 머 먹을까 고민하며

나름 꽃단장하고 명동으로 지하철을 타고 갔답니다. 롯데 에비뉴엘(11월의 명동은 벌써 크리스마스 분위기 더군요)

앞에서 만난 신랑은 전부터 사주고 싶었던 루이비통 페이보릿을 꼭 사리라는 굳은 결심을 하고 저를 끌고 에비뉴엘로 들어갔죠 !

겉으로는 비싸다고 거절했지만 사실은.....진짜로 싫지는 않았어 여보 (찡긋^^*)


올해 10월 나왔다는 다미에 페이보릿MM을 알아보다 에비뉴엘에는 새 제품 재고가 없어 가까운 신세계 명동 루이비통 매장으로 고고싱

막상 가서 다미에와 모노그램 두 개다 착용해 보곤 다미에는 왠지 저에겐 살짝 무거운 느낌이 들어서

결국은 흔하디 흔하지만 또 가장 사랑받는 모노그램으로 골랐어요

(신랑은 저에게 직원의 칭찬에 귀가 팔랑팔랑 했다고 ..모노그램을 살거였음 백화점 카드가 되는 롯데에서 사는게 더 좋았거든요T^T)



페이보릿 사이즈가 딱 들어가는 쇼핑백에 담아 주었어요. 큰 쇼핑백이 더 좋은데 -ㅅ- 흥칫

파리로 신혼여행가서 샹제리제에 있는 루이비통 본점을 멀리서 구경만 하고 왔었는데

이렇게 제 손에 페이보릿이 쏙 들어오니 신랑이 잘 생겨지는 콩깍지 효과가 강화 되었습니다 (+100)



제품보증서와 함께 선물용 포장과 선물박스의 리본은 이번 크리스마스 특별 포장이라고 해요

그런데 리본이 생각보다 안 이쁜..뭔가 촌스러운 컬러 같아요 -___-



제품보증서에는 구입처와 제품명 그리고 가격....2009년 첫 런칭 이후로 사랑받아온 스테디셀러 페이보릿 MM은

매년 올라 1,215,000이라는 사악한 가격을 자랑하고 있네요 -_ㅠ



루이비통은 구입 후, 1주일 이내 환불이 가능하며 한달 이내에 제품 교환이 가능하답니다

교환하실 분들은 영수증은 잘 보관하고 있어야겠쥬 ^^ㅋ



흐흐흐 ~ 보기만 해 도 뿌듯하네요!! 여보 고마워♥



박스를 오픈하면 루이비통 더스트백에 쌓인 페이보릿을 만날 수 있었어요.

루이비통 제품의 택은 더스트백 바깥쪽에 달려있답니다.

제가 구입한 것은 9월에 제조된 따끈따끈한 아이였어요♥



루이비통 모노그램 페이보릿  MM 28*17*4 사이즈로 크지도 작지도 않은 실용적인 사이즈에요

매장에서 착샷을 했을 땐 제 키가 153이라 에바클러치나 PM사이즈가 더 잘 어울렸지만

PM사이즈는 제 프라다 반지갑도 겨우 들어가는 크기에 핸드폰까지 넣으면 터질려고 해서 패스

물론 더 넣을 수 있지만 가방이 빵빵해지면 보기에 가방모양이 흐트러질 수도 있고 예쁘지 않아서 수납은 적당히!



물방울 모양이 예쁘게 잡힌 옆면과 뒤에도 루이비통 로고가 씌인 징이 2개가 박혀 있고

가방 내부에 포켓에 해당하는 부분이 바느질로 한땀 한땀 꼼꼼하게 되어 있어요.

명품이라고 불리는 가방이 디자인뿐 아니라 이런 바느질이 잘 되어 있고 튼튼하게 만든걸 보면

하나쯤 정말 가지고 있으면서 오래 사용하기 괜찮겠다라는 생각이 드네요



페이보릿에 들어있는 스트랩은 내츄럴 카우 하이드 래더 라고 공식 홈페이지에 설명이 되어 있네요

루이비통의 가죽부분은 일반적인 가죽가방처럼 가공처리를 해서 나오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가죽이 얼룩지지 않도록 예쁜 갈색이 되도록 골고루 태우는 태닝과정을 하게 되는게 바로 요 부분이에요



스트랩 부분은 체인을 거는 부분과 스트랩을 끼워넣는 구멍이 있는 부분으로 되어 있어요.

스트랩을 넣는 방법은 매장에서 알려주거나 혹은 구입 할 때 끼워달라고 하면 끼워준답니다. 

스트랩을 끼우는 가죽구멍 부분은 조심해서 끼우셔야 가죽이 망가지지 않아요.

물론 망가질 정도로 약하지는 않지만 스트랩을 끼우다가 찢어 먹은 분이 있다고 하니 /ㅁ/ 조심조심 ~



스트랩 또한 한땀한땀 어찌나 꼼꼼하게 되어있는지 이뻐!



종이로 된 충전재가 들어있고 내부는 버건디 컬러의 캔버스로 재질이에요.(다미에는 레드)

스트랩없이 체인만 들고 다닌다면 클러치백이나 숄더백으로 사용할 수 있답니다.



루이비통의 로고가 박혀진 미니 내부포켓 !

그런데 사실 저 내부포켓에 물건을 넣고 다니기는 모양이 망가질까봐 보통 넣고 다니진 않아요

작은 실핀정도나 반지 혹은 작은 열쇠 정도를 제외하곤 말이죠 !

실용성은 떨어지지만 요렇게 꼼꼼하게 바늘질 된 포켓을 보노라면 그냥 보기만 해도 이쁩니다 +_+



체인을 밖으로 꺼내 본 모습  사진직으면서 기스라도 날까바 금장 피어스에 비닐도 안 뗏네요 ㅋㅋ

스트랩을 달고, 금장체인을 앞으로 빼고 다니는게 자연스럽게 예뻐요



스트랩은 항상 아래에서 위를 향하도록 끼워 넣어야 가방에 스크래치가 생기지 않는답니다.

그리고 스트랩을 태닝하면서 가죽왁스를 바르거나 하는 분들이 있는데 오히려 가죽에 좋지 않다고 해요(직원왈)

제품이 나올 때 부터 가죽에 코팅처리가 이미 되어 있기 때문에

처음 그대로 태닝을 하는게 깔끔하고 오래 쓸 수 있다고 하니 비싼 가죽 왁스제품에 현혹되지 맙시다!!



옆라인도 물방울 모양으로 봉긋하게 정돈하는게 이뻐요★



오래 사용해도 질리지 않는 모노그램 디자인과 캐주얼과 정장 모두 다 소화하는 넘 이쁜 페이보릿

키가 작은 편이라 파우치 스타일의 핸드백을 선호하는데 PM사이즈가 더 잘 맞았지만 너무 작아서 MM으로 하길 잘한 듯

처음엔 원래 신랑 시계를 사려고 했다고 비싼 가격에 다음으로 미루고 제 선물로 해 준거랍니다

울 신랑 넘 고마워 사릉훼 돈벌어서 다음에 시계 꼭 사자 ㅠㅠ♥



새 가방 메고 놀러가자며 지난 주 일요일 북촌 한옥마을 가서 찍은 착샷!

키가 153이라 저에겐 페이보릿도 참 커보이네요. ^_ㅠ

당분간 훌라 파이퍼백은 안녕하고 페이보릿이랑 꽁냥꽁냥 할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