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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별 여행자/Travels

가을 데이트 코스 추천 에버랜드 할로윈 축제

이번 주 월요일 느릿느릿 일어나니 연차휴가 중인 신랑이 에버랜드나 가자고 했는데 전날 신랑이랑 맥주먹고 피곤해서 기절한 상태였었는데 여차저차 준비하고 에버랜드로 출발. 주말이 아니라 고속도로는 막히지 않아 30분만에 도착했다.

결혼전에 에버랜드를 갔었는데 그때도 할로윈 축제였는데 딱히 맞추려는건 아닌데 몽가 할로윈 축제 즈음해서 한 번씩 오게 되는 이유는 뭘까 -ㅅ-ㅋㅋㅋ

신한카드 할인 + 스마트 예약으로 평일 자유이용권 19,900원에 예매하고 출발! 스마트 예약으로 하면 문자로 QR코드가 오는데 입구에서 기다릴 필요없이 QR코드를 확인하면 바로 티켓 수령하고 입장가능 했다. 예전엔 손목에 종이띠를 줬는데 요즘엔 판다 그림이 그려진 티켓으로 줘서 티켓 수집하는 나는 바뀐게 좋았음♥ 


꿈도 희망도 없는 곳에 온 걸 환영한다. 크크크크킄

에버랜드가 벌써 40주년이나 되었다니!!!!


입구에 걸린 귀여운 유령들과 한 컷 찍은 신랑.

캐논80D를 구입하고 오늘 첫 출사랑 울트라부스트 첫개시!! 


에버랜드의 랜드마크 요 나무에는 유령이랑 호박들이 주렁주렁 걸려 있음둥


9월까지는 더웠고 10월에 본격적인 가을 나들이로는 처음이었는데 에버랜드의 가을꽃 화단을 보니 가을이 오긴 왔구나를 실감. 화단 곳곳엔 할로윈 분위기를 느끼게 하는 호박들이 장식되어 있었다.


가을가을한 꽃이랑 한 컷. 매번 셀카봉 잊어버리고 왔는데!!!!!!

오늘은 챙겨와서 둘이서 셀카도 제법 찍음 ㅋㅋ


도가니가 아플 나이라 스카이 크루즈타고 정원으로 가는데

우리 왜 이렇게 해 맑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0월 중순이라 제법 단풍도 있고 가을 분위기로 단장한 정원을 보니 가을 나들이 느낌 제대로 난다. 연애할 때 왔을 땐 부지런히 돌아다녔는데 이제는 힘들어서 설렁설렁 ~


유원지에 놀러간게 아니라 느낌은 회사 야유회 스탈 ? 

ㅋㅋㅋㅋㅋㅋㅋ큐큐ㅠ


스카이 크루즈를 타고 내려오니 포시즌스 정원에서 공연이 있는지 악기가 있었다. 할로윈 축제기간 내내 공연이 많은데 에버랜드 홈페이지를 참고해서 할로윈 축제 일정을 확인하고 오면 좀 더 알차게 놀 수 있을 듯


에버랜드의 정원에는 곳곳에 사진찍기 좋은 곳이 많다.


점심 때가 지난 시간이라 일단 밥부터 먹으러 매직타임 레스토랑 

걍 무난무난한 메뉴들을 파는 곳이라 선택했는데

할로윈 기간 동안 할로윈 시즌 메뉴를 판매하고 있으니 홈페이지에서 확인하고

시즌메뉴를 드셔보는 것도 좋을 듯 해요. 평일은 그런게 없어서 아쉬움 :)


카레돈가스벤또 12,300원

여러분이 상상하는 3분카레에 돈까스에요.

미니우동과 셋트이고 그냥 배채우기로 먹었는데 돈 아까웠음


규동벤또 11,300원

반찬과 미니우동은 같고 달달한 불고기가 얹어진 규동벤또.

규동이기보다 그냥 달달한 불고기. 밥에 비해 고기가 적었던 듯

둘 중에 고르라면 카레돈가스벤또가 좀 더 나은거 같다.


퍼레이드 가는 광장 입구. 호박귀신에 가고일이라 은근 무섭다(?)


퍼레이드 광장의 무대인데 호랑이 해적 귀여워 (ू˃̣̣̣̣̣̣︿˂̣̣̣̣̣̣ ू)


원래 어트렉션 타는 것보다는 걷거나 구경하는 스타일이라 로스트 밸리로 먼저갔다.

그 전에 T 익스프레스 예약발권 시간이 오후 3시라 예약하고 탈려고 2시 40분쯤 가봤더니 

우리 바로 앞에서 예약 마감된 탓에

아직까지 T 익스프레스는 타보지 못했다는게 함정 ;;;;;;  

일찍 가든가 미리미리 예약하고 가야 탈 수 있어욧


로스트밸리에서 투어버스를 타기전엔 요렇게 긴꼬리 원숭이, 사막여우, 두루미 등등 동물들도 볼 수 있다.

사막여우 넘나 귀여운 것


대충 40분 정도를 기다린 뒤에 드디어 로스트밸리 버스를 탈 수 있었다 ㅠㅠ


우리가 탔을 땐 앨리스 탐험가분이 설명해 주셨다. 

참 버스탈 때 오른쪽에 앉아야 동물들을 많이 볼 수 있다. 

우린 왼쪽에 앉아서 사진 찍기도 힘들고 제대로 보지 못함 ...(눙물)


도도한 낙타


돌무덤 위에 잘 올라가는게 신기행


연상연하 코끼리 커플. 오른쪽이 연하남 왼쪽이 연상녀라고 함 :)

둘이 언능 폴인럽 해서 새끼 코끼리가 태어나길 기다린다고 


말하는 코끼리로 유명한 코식이♡

훈련사분이 애정으로 쓰담쓰담 했더니 세계 유일의 말하는 코끼리로 인정받음

사람이나 동물이나 서로에 대한 애정이 제일 중요한 듯^^


쪼기에 사자가 보임.. 근데 자고 있어서 잘 안보여 ㅠㅠ


지브라 ~ 말하니깐 누가 생각날려고 하네... 읍읍


수륙양용 버스라 물속드 지나고 

하마는 아니고 가까이서 보니 그냥 인형임 ^-ㅜ


안내자분이 기린에게 먹이를 줘서 가까이서 볼 수 있는데

혓바닥 엄청 길어 ... 풀 잘 뜯어 먹게 생겼다


요건 로스트밸리 스페셜 투어를 신청하면 기린에게 먹이도 직접 줄 수 있다.

가격은 18만원.......(또로록)


평화로워 보이는 홍학도 있고


코뿔소와 치타가 평화롭게 빈둥빈둥 ~


로스트 밸리를 다 보고 나가는 자작나무길


다음 코스인 판다를 보러 가는 길에 펭귄도 보고

근데 북극곰은 없더라....


뱅갈호랑이랑도 인증샷

저기 멀리 벌러덩 누어있는 얘가 고양이 같지만 호랑이


가는 길 곳곳에 할로윈 느낌을 내는 구조물과 포토존이 있는데


요로케 귀여운 해골사진도 찍어봄 !


웰컴 투 판다

일요일 오전 최애 프로그램 동물농장에서 에버랜드에 판다가 왔다는 말에 보러 갈랬는데

판다느님이셨어..... 일단 사육장 크기부터가 후덜덜덜 


판다카페에는 대나무 그림이 그려진 츄러스와 (녹차맛도 있음)

아이스아메리카노 컵홀더에도 쿵푸팬더 그림이 짜잔 


내부관람이라 쾌적한 관람을 위해 인워제한을  해서 입장하는데 안에 들어가면 1분간 판다영상을 본 뒤에 입장. 영상으로 체험해 볼 수 있는거랑 사진찍어 주는게 있지만 우리는 패스


러바오 아이바오를 위한 넓고 쾌적한 온실. 공간도 넓고 실내와 실외에서도 놀 수 있도록 잘 만들어져 있어서 놀람. 최첨단 장비라고 소개되어 있다는데 여태까지 본 동물원 시설 중 제일 좋은 것 같다.


판다들은 하루종일 대나무잎을 먹는다고 한다... -0-

인생은 판다처럼 


판다 옆에 살고 있는 랫.서.판.다

매우 흉폭해서 내 심장이 위험해......!! 진짜 진짜 귀여움 \>_</

판다월드에는 전설 속 동물이라 불렸던 황금원숭이까지

세 종류의 동물들이 살고 있다.


나가는 길에 판다인형이 있어서 사진 찍었는데 판다형 표정이 왜 그래여 ㅠㅠ


나가는 길에 판다 갤러리가 있는데 나름 재밌게 할려고 노력한 듯 ㅋㅋ

http://www.everland.com/pandaworld/

판다월드로 가면 다양한 판다사진과 자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요.


심하게 긔엽다 :)

근데 니들 긔여운데 비싸더라 ㅡㅜ


20년만에 타본 바이킹 콜럼버스 대탐험

신랑말에 의하면 고개 숙이고 혼자 진심으로 무서워한 사람이 나뿐이었다고

초딩들도 재밌다고 또 타고 싶다고 막 조르던데 난 내리고 나서 다리 후덜덜덜;;;;;;;;;;;;;;

///// 북흐북흐 //////


돈이 없으면 동심도 추억도 살 수 없는 세상

할로윈 퍼레이드 보는데 무대장치가 화려하고 디테일하고 연기도 잘함!


아마존 익스프레스 타러 가기전 새모이 주는거 마감이라 길래 들어가서 구경함 

손에 모이를 뿌려놓으면 우다다다와서 먹음

배불러도 계속 먹음 ㅋㅋㅋ 새들은 바버야 바버....


아마존 익스프레스까지 타고오니 완전히 저녁이 된 후 다시 온 호러빌리지

밤에 붉은 조명까지 켜지니 좀비 마을 느낌 낭낭 ~_~


마담 좀비의 분장 살롱

분장별로 1/2/5/10만원을 지불하면 리얼한 좀비 분장을 받을 수 있다.

다니다가 얼굴에 흉터 분장같은걸 봤는데 징그러웠음 -0-


마을 내 레스토랑의 흔한 쉐프


마을 안으로 들어오면 보이는 할로윈 배경의 포토존


밤에 빨간색 조명아래서 보니 더욱 으스스스함


호러메이즈 체험

인당 5,000원으로 스마트 예약이나 사전예약으로 구입할 수 있는데 

이거 체험후기 보면 345668786436634465만큼 엄청 무섭다고 한다.

나같은 쫄보는 여기 체험했다간 가위 눌릴것 같아서 패스 ㅠㅠ


어트렉션을 많이 못타서 나이트가든 가기전에 로테이팅 저택에 가봄.

해리포터에 나올 법한 마법사나 판타지 그림이 걸려있는 저택이었는데

착시 효과를 이용하는 어트렉션인데 막판에 반전이 있음 -ㅁ-/


외국오빠들의 공연도 구경하고 ~

야외테라스에서 소시지에 맥주 마시는 것도 로맨틱하다.^^


잭 오 랜턴 


밤에 급 추워서 주머니에 손 넣었더니

코난 진범이가 댔음 ㅠㅠㅠㅠㅠㅠㅠㅠㅠ

밤에는 꽤 추워지니 아우터를 챙겨와야 해요 >_<


깨발랄한 해골씌♡


40주년 기념 조명 켜진 분수대

분수대 안에 들어갈 수 있다.


사랑의 랜턴


사진 찍기에도 좋고 연인들끼리 추억남기기에도 좋았다.^^

요즘 날씨에 낮에 도시락 싸들고 피크닉 오기도 좋고 ♬


서울 가까운 곳에 걷기 좋고 사진찍기 좋은 정원과

친구들과 어트랙션을 타고 아이들과 함께

주말에 당일치기 나들이 데이트로 에버랜드 할로윈 축제 추천b

평일인데도 중국 관광객들 넘치고 사람 짱 많았음 !

다음엔 꼭 T 익스프레스 타고 말꺼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