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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쿠스틱 라이프/놀고

안양국수맛집 소담 비빔국수 VS 인덕원 비빔국수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

#소담비빔국수

결혼하고 전세집 구하고 관양동에서 산지 거진 5년이 다되어 가는데 처음 가본 소담 비빔국수. 나름 이사 오기 전부터 안양에서 유명한 국수집이라 하였으나 '생생정보통' 류의 프로그램의 맛집 신뢰도는 0에 수렴하기도 하고 내가 매운 음식을 잘 못 먹어서 인연이 없던 비빔국수

이 날 포스팅한 삼청동 다녀오고 피곤하고 뭔가 간단하게 먹을만한걸 찾아서 생각한게 국숫집이여서 안양산지 10년만에 방문해 보았다. 우리가 갈 땐 저녁시간이 지난터라 손님도 거의 없어서 한산했다. 주차장에 넉넉하지 않기 때문에 근처에 산다면 도보로 오거나 버스로 수촌마을에서 하차하여 걷는게 편한 곳이다.

 

밑반찬은 온리 김치. 같은 김치를 왜 두 개나 주는거지...? 

 

비빔국수(신랑) 잔치국수(나) 갈비만두

 

갈비만두 4000원

국수만 먹기엔 허전하니 주문한 갈비만두. 갯수는 8개이고 조금 식어서 나왔는데 간은 짜지 않고 괜찮았는데 맛은 인덕원 비빔국수에 비해 그냥 보통 ~ 굳이 시켜먹을 필요는 없는 듯

 

소담 비빔국수 6000원

16가지 과일을 숙성시킨 국물이 자작하게 있는 스타일의 비빔국수. 면은 쫄깃 탱탱했는데 맛은 내 기준 매운편. 매콤하고 촉촉한 국물까지 마실 수 있는 매운맛 용자라면 좋아할 맛인데 보통입맛 기준 적당한 맵기 ~ 매운맛 정도

나(신라면도 매워서 물 원샷하면서 먹는 애기입맛)한텐 매워서 한 젓가락 먹고 GG , 신랑이 먹기에도 좀 매워서 나중에 육수 + 워터 드링킹으로 배를 채웠음

 

잔치국수 5000원

노포든 포장마차든 어디서든 맛 볼 수 있는 삼삼한 잔치국수. 너도 알고 나도 아는 딱 잔치국수 맛이라 뭐라 평가할 내용이 없.....음 ...............ㅋㅋㅋ 개인적으로 소담 비빔국수를 방문한다면 기본 소담 비빔국수나 열무, 골뱅이 비빔국수 등

비빔국수로 먹어보길 추천해요!!

 

 

 

#인덕원 비빔국수

외식물가에 비하면 저렴하지만 명동할매국수 같은 프랜차이즈랑 비교해도 천~이천원 정도 높은 가격대라고 생각든다.근처 아파트가 많아 가족들끼리 간단히 외식하러도 자주오는 곳이라 그런지 어린이 메뉴가 따로있다.

좌석수가 200석은 족히되어 보이는데도 주말이면 줄서서 대기는 필수! 동상이몽 방송 후 점심 시간에 방문했을 땐 40분 정도는 기다렸던거 같은데 보통 오후 2시 반~ 이후부터는 대기 없이 바로바로 착석 가능하다. 

국수라는 음식 특성과 손님이 워낙 많아서 카운터에서 주문 후 계산하고 식사한 뒤 바로 나가면된다. 인덕원 비빔국수는 위치 때문에 차로 가는데 주차는 웨이팅 없으면 보통1시간 , 웨이팅있으면 시간에 맞게 2시간 정도 주는 듯! 

 

언제나 주문하는 비빔국수 , 잔치국수 , 갈비만두

어쩐지 위에 소담 비빔국수와 복붙한 듯한 느낌이지만 각각 다른 곳에서 찍은 사진이 맞다!

 

갈비만두

인덕원 비빔국수의 최애 메뉴! 예전에 북촌손만두에서 갈비만두를 먹었을 때는 너무 짜서 안 먹었는데 어떤 포스팅에서 여기 갈비만두가 대박이란 말이 있어서 남편이 시켜버림 

 

여기 갈비만두 짱맛 !!!!!! 국수 한 그릇 먹고 갈비만두 하나 정도 더 먹을 수 있잖아 ? 먹자마자 우움 ! 오~ 이러면 찐 레알 맛있는거 먹을 때만 나오는 리액션인거 알죠? 어쨋든 맛있는거임!!!!!! 

여긴 솔직히 만두집으로 이름 바꿔야 한다고 생각함 진심임 ㅋㅋㅋㅋ

 

잔치국수

위에 소담이랑 비교하니 김가루도 좀 더 듬뿍이고 유부도 들어있었넴? ㅇ_ㅇ  유부 좋아하는데 듬뿍 더 넣어줬으면 좋겠는데 이거 추가로 주문이 가능한가? 담에 가서 먹어 볼 때 말해 봐야겠음 ㅋㅋㅋ

적당한 간과 삼삼함의 그 어디쯤의 적당한 육수맛 . 면도 탱글해서 좋았넴

 

비빔국수 곱빼기

곱빼기로 주문했는데 어지간한 남자가 먹기에도 양은 넉넉한 편. 다 먹고 울 신랑 배불러 죽을라했음ㅋㅋ

여기도 소담처럼 자작한 국물이 있는 비빔국수에 탱글+쫄깃한 면발인데 소담보다는 약간 덜 매워서 매운거 못 먹는 내 입에도 먹을 수 있었음. 사실 난 비빔국수 맛을 잘 모르는 사람.... (냉면도 물냉만 먹는 여자)

비빔면에 참기름으로 코팅을 씌운 듯한 맛이 더 나는데 고소하면서 적당한 매콤함이라 소담이랑 인덕원이랑 비교하면 개인적으론 인덕원 비빔국수가 좀 더 낫다고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