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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별 여행자/BIEI & FURANO

홋카이도여행 # <타비라이>예약 #도요타 렌터카 후기

도요타 렌터카 _ 삿포로역 지점

홋카이도는 혼슈를 제외한 일본 열도에서 가장 큰 섬이다. 삿포로를 기준으로 오타루 , 비에이-후라노의 근교 여행을 계획해었기에 처음부터 렌터카 여행을 하기로 결정했다.  국제 운전면허증 필요했기에 받으려 했더니 최근 6개월 이내의 사진이 아니면 안 된다고해서 집에서 DSLR을 이용해 증명사진을 찍는다고 난리법석 좀 떨고 인터넷 사진 업체에 사진을 출력해서 평생 갈 일 없던 경찰서를 2번이나 방문해서 받았다. (-_-) 

 

http://www.japan-rentacar.net/tabirai/

일본 렌터카 예약사이트<타비라이>에서 도요타 렌터카로 예약했다. 구글에서 <타비라이>로 검색하면 한국어 사이트가 나오는데 일본어 사이트가 더 저렴하니 구글 번역의 도움을 받아 일본어 사이트에서 예약하는 것을 추천. 요청사항에 한국어 내비게이션을 요청하면 주기 때문에 굳이 한국어 사이트에서 예약하지 않아도 됩니다. 실제 우리도 일본어 사이트에서 예약했다. (일본어 사이트지만 영문으로 입력해도 문제없음)

 

렌터카 비교_예약

출발시간과 반납 시간 / 출발장소와 반납 장소 / 차량 타입 / 금연 여부를 선택한 뒤 오렌지색 박스(이 조건으로 검색)를 클릭하면 조건에 맞는 예약 가능한 차량을 볼 수 있다.  구글에서 한국어 번역하면 한글로도 볼 수 있다. 

선택사항 중에 NOC(대물/대인 등의 기본보험료)와 ETC차재기(하이패스)가 포함되어 있거나 혹은 빠져있거나 등의 조건에 따라 가격대가 비츠 동급 정도인 소형차의 경우 도요타에서 모든 면책 보험 추가 옵션 했을2천 엔대여서 추가하고 삿포로-비에이-후라노의 장거리 운전인지라 ETC 포함으로 예약했다. 예약을 하면 이메일로 예약 확인이 24시간 이내에 발송되며 추가사항을 입력하는 박스에 영문으로 한국어 내비게이션  , ETC를 요청했다.

ETC의 경우 고속도로 이용이 없거나 짧은 거리라면 굳이 하지 않아도 되지만 개인적으로는 ETC추가 요금 내고 편하게 다니는 걸 추천하고 싶다. 일본 렌터카 여행이 익숙하다면 여행 일정에 따라 선택하는 것이 좋음

 

 

도요타 렌터카가 가격은 다소 비싸지만 외국인이 우리가 사소한 사고라도 나서 차량을 이용을 못한다던가 경찰을 상대해야 한다던가로 여행을 망친다면 그것보다 더 최악은 없기 때문에 추가 요금을 주고서라도 모든 보장보험 포함으로 예약했다. + 도요타 차량의 가솔린 연비가 좋다는 부분 선택한 이유 중 하나 800km에 가까운 고속도로를 달렸음에도 기름은  약 50% 정도 썼었음 

 

시간과 데이로 예약할 수 있는데 이용 시간을 입력하면 저렴한 가격대로 자동 추천된 가격으로 계산된다. 우리는 넉넉하게 9:00 - 21:00로 예약을 했기에 데이로 계산하였고 삿포로에 도착해서 주유까지 마치고 도요타 렌터카 삿포로 지점에 도착했을 때 저녁 8시가 넘은 시간이었다. 

여직원과 아저씨 한 분 해서 2명이 반납 차량을 확인하는데 주유는 가득했는지 의심하면서 재촉할 때 얼마나 당황스럽던지 후기에 친절하다고 해서 예약했는데 오전 담당 직원은 친절했는데 반납할 때 여직원은 재수 없었음 ㅋ

 

홋카이도에서는 주유소도 일찍 문을 닫아서 (팸플릿에 보면 저녁 7-8시) 2우리는 24시간 영업 주유소로 가서 주유했는데 팜플렛에 적혀있는 다른 주유소보다 가격이 비싸지 않아서 다행이었다. 여차저차 고생하며 주유소에 도착해서 주유하려는데 현금을 넣는 투입구는 있는데 아무리 봐도 잔돈을 받는 버튼이 보이지 않는 것! 5천 엔의 큰돈을 써야 하고 차량 반납 시간은 다가오고 ㅇ_ㅇ

셀프인 줄 알았는데 다행히 직원이 보여서 불러서 직원에게 잔돈 받는 곳이 없다고 도와달라 했더니

 

잔돈만 받는 자판기가 따로 있음!!!  (사진을 안찍었..)

이거 우리 부부만 몰랐던 거시냐 ㅠㅠ

홋카이도 여행 중 당황스러웠던 기억이었다....

 

 

일본의 네비는 우리나라와 달리 구글 맵 코드를 사용하는데 미리 가야할 곳의 맵코드를 알아두면 편리하다. 렌터카에서 제공하는 맵코드북을 보거나 인터넷에서 구글맵코드로 검색할 수 있다. 정확히 모든 맵코드를 입력해야 네비가 해당 지역을 안내한다.

우리나라 네비처럼 초성 몇 개만 쳐도 촤라락 뜨지 않아서 익숙하면 편하지만 처음 쓰는 외국인에겐 불편한 네비 시스템. 거기다 네비가 GPS를 잘 못 잡는지 도로를 막 가로지르는 안내도 해줌 ^^

 

켄과 메리의 나무에 도착해서 찍은 우리 붕붕이 Passo(파쏘)

직원이 말하길 우리 전에 빌린 사람이 한 명 있었다고 했었나 새 차 수준이다 싶을 정도로 깨끗♡ 오른쪽에 위치한 운전자석이 낯설긴 했답 ㅋㅋ 시트는 패브릭 시트였지만 푹신하고 안락했다. ヽ(・∀・)ノ

사진은 안 찍었지만 뒷좌석엔 카메라랑 겉옷이나 먹을 거 등등 잡동사니 던져 놓고 다닐 수 있어서 편했다. 역쉬 자동차는 이동식 에어콘 + 이동식 캐리어

 

파쏘가 여성을 위한 차량이라 그런지 컵홀더나 자잘한 소품(팩트 , 거울 , 립밤 등)을 놔둘 수 있는 선반이나 사진에서 봉지를 걸어둔 곳엔 아마도 원래는 가방을 걸어두거나 할 수 있는 가방걸이 같은 것도 달려있다.

특이한 건 기어가 앞에 달려있어서 운전자석에서 에어컨이나 라디오 등을 조절하기 불편했고 블루투스도 안 되고 USB가 연결 가능한 잭이 없 그걸 몰랐던 우리는 스마트폰 충전을 못해서 아껴 쓰면서 다녔었다 ㅠㅠㅠㅠ 요즘 우리나라에서 잘 쓰지도 않는 차량용 충전기를 개인이 챙겨야 한다  -_-) 

 

일본, 차에 USB가 없는데 미쳤습니까?

 

일본에서의 첫 렌트카 운전

대학생 때부터 운전해서 운전 경력 20년 가까이 되는 남편도 운전석이 왼쪽에 있다는 점이 어색해서 꽤 긴장했었다. 일본에서 운전 중에 그렇게 주의를 기울였음에도 삿포로 시내의 일방통행 표지를 못 보고 밤에 역주행 ㄷ ㄷ ㄷ 해서 놀란 일이 있었는데 외국에서의 운전은 조심 또 조심을 해도 부족하지 않다.

 

 

 

고속도로에서 보이길래 무작정 들린 스나가와 휴게소. 한참을 더 가야 해서 화장실도 들를 겸 배도 출출해서 간단하게 먹을 겸 해서 들렸다. 우리나라 휴게소처럼 간단한 식사를 할 수 있는 곳과 마트가 있는 풍경이 익숙했다.

 

유바리 멜론과 홋카이도산 우유를 이용해 만든 지역 특산 젤리와 케이크

 

위칸에 홋카이도산 옥수수로 만든 토우키비 초코. 입국 전 면세점에서 하나 샀는데 양은 적었는데 넘나 맛난 것 ㅠㅠ 난 멜론맛 과자보다는 토우키비맛이 좀 더 내 취향이었는데 알았더라면 더 사 올걸 그랬다. 강추 ☆

 

소규모 휴게소였지만 면세점에서 파는 웬만한 상품류는 구비해 두고 있어서 사고 싶었던 게 많아서 꾹 참느라 힘들었음 포장지만 보면 어찌나 맛나게 보이게 해 놨는지. 가격이 만만치 않아서 저거 다 사다간 지갑 텅텅 

 

소프트 아이스크림과 타코야끼 조각 멜론 등 간단한 간식거리도 판매한다. 

 

대충 요기할 생각으로 사 온 인스턴트커피와 샌드위치. 저렴한 가격에 별 기대 안 하고 먹었는데 계란 샌드위치가 꽤 맛있었다. 햄 샌드위치는 짜서 별로였고 참치 샌드위치는 쏘소 ~ 대체적으로 맛있어서 만족

 

한참을 더 고속도로를 타다 비에이 시로 들어왔다. 우리나라 지방 소도시와 비슷한 풍경. 날씨가 상당히 흐려서 비가 내릴까 봐 걱정했다.  켄과 메리의 나무 - 마일드세븐 언덕 - 제루부의 언덕 - 호쿠세이의 언덕 전망공원 등 비에이의 풍경을 차례대로 둘러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