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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의 숲/이 영화 어때?

영화 해치지않아 웹툰과 비교 리뷰

해치지않아
감독 손재곤 (달콤 살벌한 연인 , 재밌는 영화)
강소라 안재홍 박영규

줄거리 네이버영화 https://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180025


생계형 수습 변호사 태수에게 찾아온 일생일대의 기회 , 위기의 동물원  '동산파크를 구해라 '
동산파크의 새원장이 된 그는 손님은 커녕 동물조차 없는 동물원을 살리기 위해
직원들에게 동물로 위장근무 하자는 기상천외한 제안을 한다
북극곰 사자 기린 고릴라 나무늘보로 출근한 '동산파크'5인방
묵억수행은 기본 , 어깨결림 , 근육뭉칭 , 뒷목까지 뻐근한 그들의 털 날리는 고군분투 이야기

 

남자주인공 영화 강태수 vs 웹툰 박철수 

 

영화 해치지않아는 다음웹툰 <해치지않아>를 원작으로 영화로 각색하면서 웹툰과 달라진 점을 시시콜콜 알아 보았습니다. 강태수(안재홍)는 로펌 입사를 하고 싶어하는 변호사

웹툰 박철수는 학창시절부터 동물을 사랑하는 소원을 짝사랑하는 인물로 애견미용사로 근무하는 소원과 함께 있기위해 가까운 소규모 동물원의 사육사로 취직했지만 그녀는 수의사랑 결혼하고 실연의 아픔이 가시기도 전에 동물원이 망하게 되는데 철수는 소원과의 추억을 지키기 위해 동물원을 살리기로 결심합니다.

웹툰의 주인공 철수는 동물을 사랑하는 인물이지만 영화의 태수는 동물에는 관심이 없는 로펌 입사를 위한 일로서 시작하게 되는게 가장 큰 차이점입니다. 영화에서 주인공이 굳이 변호사여야 하나 라는 걸 생각하면 왜? 라는 의문이 떠오르점이기도 합니다. 원작의 철수가 설득력있음은 물론이구요.

 

적자운영이 지속되어 온 동물원은 빚을 해결하기 위해 동물들을 하나둘 내다 팔았더니 동물원에 동물이 없는 초유의 사태

 

 

동물원을 어떻게 하면 살릴까를 고민하던 두 주인공은 태수는 어릴 적 찍은 호돌이 인형사진을 보고 철수는 길에서 춤추는 인형을 보고 생각한 것은

 

동물원에 동물이 가짜일 리가 없다는 허를 찌르는 발상으로 동물탈을 쓰자는 것. 영화에서는 이런 말도 안돼는 점들이 개그 포인트죠. 

 

영화에서는 기존 동물원에서 근무하던 직원들 설정이었지만 웹툰에서는 진짜 같은 동물탈을 만들기 위해 철수는  사회부적응자 , 루저 , 은둔형 외톨이 같은 부족하지만 능력있는 인물들을 영입합니다. 웹툰에서는 주류 사회에 속하지 못하는 인간들이 동물원을 살리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들이 그려져 있다면 영화에서는 변호사 ,수의사, 사육사라는 당당한 직업을 가진 캐릭터들은 관객들로 하여금 응원하게 만드는 감정이입이 약하다는게 단점입니다.

 

웹툰에서는 각자의 능력을 살려 힘을 합쳐 거대한 동물 실리콘을 만드는 작업을 했다면 영화에서는 뭐든지 만들어주는 제작자를 통해 진행되는데 웹툰처럼 동물탈 제작 과정을 살려서 했다면 더 재밌을 것 같은 아쉬움 남습니다.

 

a.k.a  나무늘보

동물들의 생활패턴을 파악해

각자 맡은 동물들의 연기연습에 돌입

 

 

아마존 자이언트 나무 늘보....

 자이언트하면 바로 열살 펭수

의식의 흐름 무엇 ...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완벽한(?) 리허설을 하고 만반의 준비 완료

 

드디어 동물원 재개장을 하지만

 

갈 길이 멀기만 해 보입니다

 

무리한탓에 쓰러져 버린 북극곰을 대신해 탈을 쓰기로 한 태수

#지친표정 #생활연기 #개인사찰금지

 

 

더웠던 여름날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태수는 목이 말라 콜라를 마셔버리고 말았는데

 

폭발적인 반응으로 연일 관람객들이 넘쳐나게 되고

 

흔한 로랜드 고릴라의 스웩

 

동물원이 입소문을 타면서 서서히 회복되어 가는 걸 보며 기뻐하는 직원들 과연 파크쥬는 다시 살아날 수 있을 것인가

 

방구석1열에서 손재곤 감독의 <달콤 살벌한 연인>으로 관심을 가지게 된 영화로 동물탈을 쓴 배우들의 열연과 동물탈을 쓴 가짜 동물원이라는 B급 영화스러운 스토리가 흥미를 끈다. 배우들의 오버와 억지로 개그를 위한 장면으로 오히려 갑분싸 되는 국내 코미디 영화에 늘 실망해 왔었지만 잔잔한 따뜻함을 동물원 오피스 스토리가 기대 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