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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별 여행자/SAPPORO

삿포로 여행04 삿포로역 돈카츠맛집 '타마후지'

삿포로는 이자카야를 제외한 일반음식점들은 비교적 일찍 닫는 편인데다 밥 먹을려고 스스키노까지 가기 힘들어서 가까운 삿포로역 쇼핑몰에 입점한 가게에서 먹기로 하고 입장 

쇼핑몰 내 음식점들은 평타는 하기 때문에 망하진 않아서 귀찮으면 백화점이나 쇼핑몰에서 식사하곤 했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원래 이렇게 추천하는 사람아닌데 타마후지는 초강추 (๑✧∀✧๑)

삿포로에서 돈까스 드실거면 요기서 드세요^^

 

삿포로역으로 가기전 육교를 올라가면 스텔라 플레이스 입구로 입장할 수 있는데 홋카이도는 여름에도 서늘한 편이라 여름 밤에 야외 공연을 관람하기 쾌적해서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맥주 한 잔 하며 재즈공연을 도심역에서 관람할 수 있는 지역축제가 소소하게 좋았다.

 

삿포로역 에스타 10층의 라멘공화국. 삿포로는 라멘으로도 유명한데 굳이 맛집을 찾는 수고를 줄이고 싶다면 라멘공화국도 추천. 외국인 관광객이 많아서 한국어 안내판 등 외국인을 위한 안내가 잘 되어 있는 편.

피곤하고 귀찮으므로 신랑이 돈까스 땡겨서 옆에 돈까스집 웨이팅이 1팀이길래 오올 ~ 금방 드가겠네 싶어 대기함

20분 기다림...-_- 너무 오래 걸려서 호옥시 혐한인가 ??

괜히왔네 어쩌네 갈까 말까 할 때쯤 입장 

 

 

매장안에 손님이 많길래 호옹 맛집잉가 ? +_+

(한국에서도 유명한 돈가스 맛집이었음)

타마후지의 바석에서는 돈가스 튀기는 걸 직접 볼 수 있었는데 고기가 엄청 두꺼웠고 신선해 보였음! 

 

좌 : 매운맛 우:단맛 돈카츠소스

쇼핑몰에 입점한 가게라 그런지 라인 QR코드가 있는가봄. (최근 라인QR안내가 있는 곳에서 네이버페이 결제도 가능함) 소스는 매운맛과 단맛이 있는데 일본의 매운맛은 매운맛이 안나므로 매운맛 추천. 단맛은 좀 더 시큼했던 기억

메뉴는 일본어+영어로 되어 있지만 메뉴에 사진이 있어서 주문하는데 어려움은 없음 

 

물과 반찬 , 깨 가는 것을 내어주는데 할아버지 직원이 이건 깨 갈아서 소스 넣는거라고 알랴줌 (나두 아는데 흑흑^^)

 

매실짱아찌(우메보시) 단무지 잔멸치볶음(?)

히레카츠정식

히레카츠 + 밥(선택가능) + 미소된장국(선택가능)

 

튀기는 걸 보기도 했지만 고기가 질좋고 두툼하고 튀김옷도 떨어지는 거 없이 잘 튀겨짐! 일본식 돈카츠 먹으면 항상 느끼하다고 생각해서 양배추 퍼먹었는데 이건 진짜 1도 안 느끼하고 연겨자에 돈카츠 찍어 먹는거 JMT!!!!! 마이쩡!!

 

일본 여행하면서 음식점에서 먹은 메뉴 중에선 극호라고 할 만한건 스시정도였는데 먹어본 히레카츠 중 제일 맛있다고 생각할 정도로 좋았음

기분에 삿포로클래식도 주문해서 마셔봤으나

맥주맛 알 못인 나에겐 -_- 배만 부를 뿐인 비싼 술이었다

 

조개가 풍성해 보여서 주문한 미소된장국. (정확한 이름은 까묵었음ㅋ) 보기와 달리 맵지 않고 국물이 진하고 뭔가 내 안의 일본식 미소된장국이 아닌 것 같은 ? ㅋㅋㅋ 

딱히 호불호는 없지만 (배불러서 거의 먹지도 않았지만) 평범한 미소된장국이 돈카츠랑 더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미소돈카츠정식

신랑이 주문한 미소돈카츠는 양배추와 소스에 적셔져서 뜨거운 철판 위에 나오는데 이것도 마이쩡 !!!! ٩(θ‿θ)۶ 미소향이 나면서 달콤 짭짤한 돈가스 소스가 적절히 어울려서 둘 중 아무거나 골라도 다 존맛탱

뭐든 맛있으니깐 서로 다른 스타일로 주문해서 먹어보는 추천  (♡ >ω< ♡)

할머니 할아버지 직원분들도 굉장히 친절했어요

계산할 때도 가게밖으로 까지 나와서 90도 인사를 하쉼 'ㅡ' 

이제 호텔로가서 쉬어야겠다하고 내려갈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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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 사람들이 엘레베이터를 줄서서 기다리고 있었음

쇼핑몰이 문닫는 시간엔 에스컬레이터가 운행되지 않아 식당가에서 나갈려면 무조건 엘리베이터를 타야하는데 사람이 많아서 줄서서  20 - 30분은 기다리고 엘리베이터 태우는 직원이 엘베 안으로 사람을 밀어넣고 있었음 ㅋㅋㅋ

 

줄서서 기다리면서 다른 사람들 게임하는거 구경하는데

특이한 뽑기 자판기가 있어서 해봤는데 바로 실패 -_-

겨우 엘베타고 호텔로 가서 담날 오타루 여행을 위해 휴식